필리핀 마닐라 남자 혼자 갈 계획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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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남자 혼자 갈 계획인데요.

Film KING 8 8691
위험한가요?
 
1. 관광 목적이고 사진 찍으러 이리저리 다닐 계획입니다. 밤에도 삼각대 들고 아경도 찍구요.
 
2. 밤에 클럽 같은데서 술 마실 계획은 있습니다. 그냥 술 한잔 마실거고 이상한 유혹에 빠지지 않고 사람 많은 곳에 가면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혼자라 도움 받을 수도 없고 큰 카메라 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표적이 되지 않겠냐..
공항에서 택시나 툭툭 타면서 납치된다고 얘길 들어서요.
 
마닐라와 호치민중에 고민인데요. 그냥 호치민으로 갈까요?
8 Comments
아프로벨 2012.10.27 23:20  
혼자 다닌다고 해도 위험하진 않습니다.

친절하게 말을 걸어오는 필리핀사람도 조심하셔야 하지만,
더욱 조심해야 할 사람은 같이 여행 하지는,,또는 술 한잔 하자는,,,
한국사람을 조심하세요.
납치해서 한국 가족에서 생명을 담보로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며,,,
몸값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몇년이 지난 아직까지 홍석동씨나 공군장교 윤철환씨 처럼 생사를 모르는 분들도 다수 있읍니다.

현지인에게, 또  같은 나라 사람에게도 여행자는 언제 어디서나  표적입니다.

사람 많은곳에서 구걸하는 아이들이 툭툭 치며 구걸해도
영어 못알아 듣는척 하며 그냥 무시하셔야 합니다, 
한명 인 줄 알고 한두푼 주면 어디선가  거지아이들이 벌떼 처럼 몰려들어 못가게 길을 막으며,,,
이때 혼을 쏙 빠지게 주위를 산만하게 만들며 가방도 뺏고, 카메라도 뺏고,,
주머니 속 핸드폰 까지 다 뒤져서 훔쳐 갑니다,
거지애들이 수십명이 달려들면 무조건 소매치기니까 절대로 단돈 일푼도 주면 안됩니다.
단돈 1페소도 받을 자격이 없는 나쁜애들입니다...조심하세요.

또,,,간혹 자꾸 툭툭 치는 거지애들이 있어도 그냥 모르는척  다른데로 빨리 가시거나
주변에  정복 입은 가드나,,,,나이든 분들께  도움을 요청허시거나,,,
가장 좋은 방법은  근처의 아무 가게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여행객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마닐라 말라떼 에르미따 입니다,
마닐라 베이 바로 앞이고,
스페인 통치 때의 유적과 유물이 많이 밀집 해 있는 지역이지만,
그런 유명세 만큼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많고,
그런 여행객을 노리는  나쁜 사람들이 많이 있읍니다 ,

태국 왕궁근처에 나쁜 사람들이 많듯이요.

그러나 마닐라 여행을 가서 인트라무로스 주변을 안가볼순 없겠지요~??

마차꾼들 호객행위는 무조건 쌩~~. 못들은척,,하셔야 하고,

친절하게 미소지으며 다가오는 예쁜 필리핀여자,,,,무조건 피하셔야 해요.
그녀들은  어리숙 해 보이는 여행자에게 또는 혼자 다니는 여행자에게 접근해서,
상냥하게 말을 걸며 어느샌가 모르게  마약 싼 종이를  여행객의 주머니에 넣는다고 합니다.

곧 경찰이 다가와서 마약소지 했다고  수갑채우고  여행자의 주머니에서 마약을 찾아 냅니다.
그리고 합의 하자며  보통 1밀리온 페소,,,약 3,000만원 정도에  합의를 유도 한다는군요.
경찰이 미인계를 써서,,,범죄를 저지르는일이  많습니다. 
반드시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무튼 처음 입국때 부터 동행하는 분이 없다면,,,
비행기 트랩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다시  필리핀을 떠나실때 까지 철저히 혼자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한국사람도 특별히,,,경계하셔야 합니다.

너무  안좋은 인폼만 드려서 조금 미안하기도 한데....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필리핀 택시.

마닐라 공항엔 3가지 종류의 택시가 있읍니다.
공항 밴, 노란색 공항택시. 일반택시,

공항에서 일반택시를 타시면 무조건  바가지를 씁니다.
타시기 전에  택시 번호 확인 하시고,,,,,
미터기를 켜지 않거나, 이미 몇백 페소 찍혀 있으면,,,,미터 턴 온~플리즈.  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자꾸 얼마 줄거냐고,,,또는 얼마 달라고 하면 무조건 내리셔야 합니다.
언성 높이거나  요금 가지고 실갱이 할 일이 없읍니다,,,무조건 내리세요,

노란택시를 타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공항 밴 보다 40% 정도 쌉니다. 타기전에  탑승을 도와주는 헬퍼에게 목적지를 말해줍니다.
일반택시가 기본 40페소인데,,,공항택시는 기본 70페소 이며,
마카티나 말라테 까지 대략 200~250 페소 정도  미처 올라갑니다.

가장 안전한건 공항밴 입니다.
말라떼 까지 약 600페소 이며.
요금이 행선지 마다 정해져 있어서  요금 때문에  논쟁 할 필요가 전혀 없읍니다.
공항에 가실때도 숙소 리셒션에서 택시 불러 달라고 하시는게 제일 안전합니다.

 호치민과 마닐라,,,,,
호치민,,,2010년  여행 해 보니,,
팜응라오, 동커이, 데탐 여행자거리 주변도  악덕택시들이 기승을 부리더군요.
호치민에선 반드시 차체에  비나선 이라고 페인팅 된 택시를 타셔야 합니다.

택시위에 캪이  살짝 얹혀 있거나,
페인팅이 아닌 스티커 같은게 차네 자석처럼 붙어 있으면 다 가짜 비나선 입니다.

빈탄마켓에서 팜응라오 리멤버 투어까지  500m 조금  넘게 왔는데  us10불 달라고 해서,,,
1불 던져주고 아주 큰 소리로  컴플레인을 한 후 폴리스를 외치며  택시문을 쎄게 닫았더니,,,
스티커가 후두둑,,, 떨어지고,
나쁜 운전사 놈은 기겁을 해서 스티커도 버리고 도망가고,,,ㅎㅎㅎ  그런일이 있었읍니다.

또,
제가 잘 아는분이 작년에 혼자 호치민 여행할때,
예쁜 아가씨 둘이 맛사지 샾 호객을 하는척 하며,,,
한 아가씨가  이분의 남성(???)을 세게 움켜잡아서 아프다고  비면 지르는 사이에
다른 아가씨가  크로스백과 카메라를 뺏어서 오토바이 타고 도망가버렸읍니다.
벌건 대낮에요....

이분 졸지에 여권이랑  현금,  비자카드 다 잃어버려서,,,
한인여행사 분께서  계좌 빌려주셔서  한국에서 입금받아서 임시여권 만들고,,,,귀국하셨읍니다

베트남 이라면 치를 떠네요,,,ㅎㅎㅎㅎ

어디가 더 안전하다,,,,위험하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혼자 다니시는 여행은 둘이 다니는 여행에 비례 해서...위험은 2배 입니다.

늘,,,,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걸,,,잊지 않으시고 조심하신다면,,,
어디를 가셔도 즐거운 여행이 되실겁니다.


별로 도움도 안될 마닐라 인폼,,,너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Film KING 2012.10.28 21:16  
감사합니다. 그냥 태국을 다시 가야할까 봐요.ㅎ
세일러 2012.10.28 00:01  
그날은, 마닐라 마카티 글로리에타에서 저녁을 먹고, 가볍게 맥주 한잔하며 음악이나 들을 요량으로 말라테쪽으로 갈까... 아직 좀 이른 시각인데...하며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옆에 서서 나를 자꾸 주목하던 아리따운 아가씨가 내게 무어라 말을 겁니다. 타갈로그어로요...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고 하자 중국계 필리핀인줄 알았다며 미안하다 합니다. 아름다운 미소를 흘리며 말이죠. 이쯤이면 이 아가씨가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감잡기에 충분합니다. 택시를 잡으려 하는데, 이 아가씨 재차 말을 겁니다. 어디가냐고. 뭐라 답할까 잠시 망설이다, 딱히 정하지 않았다 답했습니다. 자긴 친구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기다리는 동안 커피나 같이 한잔 하자고 합니다.

문득 장난끼가 발동했습니다. 그러자고 하자, 자기 잘가는 커피숍으로 가자고 합니다. 정석대로 가는군요. 에이~ 귀찮으니 그냥 옆에 있는 스타벅스로 가자하고 자리잡고 앉아버립니다. 할수없이 따라와 앉습니다. 이런 저런 잡담 하고 있으니, 역시 정석대로 친구가 나타납니다. 아메리카노 한잔씩 사주고 수다떱니다. 뭐할계획이냐고 내게 묻습니다. 맥주 한잔에 라이브음악 들으러 가려고 한다고 하자, 잘 아는 곳이 있으니 같이 가자고 합니다. 수다도 오래 떨었고, 이제 슬슬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뭐, 그러자고 합니다. 잠시 호텔에 다녀와야 하니 한시간 후에 보자고 하며, 일어섭니다.

그녀들도 내가 넘어오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쿨하게 미소지으며 보내줍니다... 그녀들은 시간 낭비였겠지만, 나는 적당히 시간 잘 때웠습니다... 하긴 뭐 나름 인생상담도 해줬으니 그녀도 반드시 낭비한 시간은 아니었으리라 봅니다. 아메리카노는 내가 샀으니까요.

어디에서건 자기 하기 나름이 아닐까합니다. 위험한 곳, 과도한 친절은 충분히 경계하면 크게 위험에 처할일은 없지요. 그곳이 마닐라이건 호치민이건 방콕이건, 혹은 서울이건 말이죠.
Film KING 2012.10.28 21:17  
저는 영어가 잘 안되서... 그냥 생까야 겠습니다.ㅋ
sch 2012.10.28 23:17  
필리핀  5 번  방문하면서  5 번  모두  사고 났습니다  사전에 예방해서 크게 손해본건  없지만  저또한 혼자 배낭여행만 10 년 넘게 다녔지만  필리핀 은 배낭여행 하기에는  좀  위험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행하면서  느낀 거지만  서양애들  조금  제외 하구요  저와 같은 배낭족 들은 거의  만나지 못했구요  ~ 하여간 전 개인적으로  타이 .  호치민. 과  필리핀 중  택 하라면  전 무조건 타이 또는 호치민 입니다  물론 저의  사견 입니다 ~
끝으로 필리핀 정이안가요^^
필리핀 2012.10.29 13:15  
제 닉넴이 필리핀인데... ^^;;;
마닐라는 동남아에서 여행지로는 최악의 도시 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마닐라는, 보라카이나 다른 섬으로 가기 위한 경유지이지
그 자체를 여행하기에는 별로인 곳입니다...
즉, 마닐라만 여행한다면, 적극 말리고 싶네요...

참고로 "그것은 알고 싶지 않다"...
이거 듣고나면 필리핀... 정이 뚝 떨어질겁니다~ ^^;;;
sch 2012.10.29 19:27  
아 죄송  ~ㅋㅋ  닉네임  필리핀 님  을  지정해서 하는 말이아니구요 오해하시지 마세요^^
구루삐 2012.11.12 00:54  
사람마다 다 틀린가 보군요.
4번정도 다녀온 제 경험에 의하면 필리핀 별로 위험하지 않던데요..사건,사고도 없었고.
세부,보홀,팔라완,코론,마닐라,민도로,바나우에,바타드,빠굿뿓,비간, 바기오 등등을 다녔습니다.
이번에 세부퍼시픽 프로모션 할 때 또 티켓을 구매했구요,  세부 근처의 여러 섬들을 다녀볼 생각이구요.


전 필리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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