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태사랑을 채워오신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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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태사랑을 채워오신 분들께..

윤이랑진이랑 9 467
석달하고 일주일 만에 여행기에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에 놀라고, 감사해서 진작 올리려고 했는데..
18년간 유지해 온 독수리 타법으로 싸이 것 퍼다 올리느라 손꾸락이 아프지만..
늦게라도 약속을 지켰다는 자기 만족에..흐흐~~
(사실, 글 순서대로 올리고 싶었는데, 능력부족이었습니다요..)
오늘도 4시간째 태사랑에 푹~빠져..이렇게 있네요..
내일 물탱크 청소한다는데 물도 안받아두고..깁스 아저씨도 포기한채..^^;;
 
카오산의 거리에 두고 온 제 마음을 찾으러..9월 27일 나홀로 카오산에 가네요..
음..아니네요..태사랑 덕에 밤 늦은 택시 걱정도 내려 놓았으니..여행동무가 있네요..^^
 
요즘..태사랑에 뻔질나게 들어와..매일 사는데..
매일 글도 올렸다 내렸다..ㅎㅎ
음..'대한민국'방에서 한동안 모른척했던 나의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신랑 두고 간다고 혼도 나고, 아저씨랑 쉐어하긴 싫다해서..또 혼도 나고..
음..오늘은 사기나 바가지방?이랑 여행사진방에 있었어요..
음..사람을 못믿는다는 건 슬프고 두려운 일..간혹 저도 모르게 부르르해지는 글도 있었고..
글 올려주신 분들의 용기와 교훈에 감사드립니닷..그리고, 다들 극복하셨길..
그리고, 카오산 무지개 사진 올려주신 분..사진 보고 설레어졌어요..
 
그러다가..문득 생각이 들었네요..
이 곳엔 묵묵히 댓글을 달아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많이 계시고,
단지 가벼운 여행 가이드가 아닌, 삶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진중함이 공존한다는 걸..
또한, 누구에게나 열려 있을 수 있도록 중심을 꽈악 잡아주시는 분들의 노력이 큰 공간이라는 것을..
그래서, 더욱 중독이 된 것 같습니다..
다 봤다..싶으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니..하긴..파고 또 팠는데..아직 태국도 다 못봤지요..^^;;
처음엔 정보를 얻고자 왔지만, 이제는 생각을 얻어 갑니다..
 
여행은 돌아올 곳이 있는 자가 떠나는 것이라죠?
이제..제 마음을 온전히 찾아 일상에서 더 치열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아..오늘은 사진 올리고자, 신랑 아이디로 들어왔네요..
혹시, 눈치가 아주아주 좋으신 분은 제 아이디가 두 개라 여기실지도 모른다는 노파심에..
이상..소심한 B형..진달래였습니당..쿄쿄~~
 
 
 
 
9 Comments
세일러 2012.09.14 02:53  
님도 이곳을 풍요롭게 채우는 1인 이십니다~
(올리신 글 다 읽었어요~)
jindalrea 2012.09.16 16:35  
감사합니다.(__)(^^)
저도 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ㅎ ㅔ~~
아현동마님 2012.09.14 09:44  
'카오산의 거리에 두고 온 제 마음을 찾으러..9월 27일 나홀로 카오산에 가네요..'
진이랑님 응원 합니다~!

여행기에서 람부뜨리인가 카오산 거리에서 갑자기 눈물이 났다는 글을..많이 동감했었어요
지금 사진 보러 갑니다.^^
jindalrea 2012.09.16 16:38  
네..꼭 화이팅 하겠습니다!!
이번 여행길에서 그 자리..그 곳에서..
다시금..조용히 저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요즘..마음이 많이 거칠어진 것 같아..그랬는데..
님들의 댓글에서 힘을 많이 얻습니다..감사합니다..(__)(^^)
숲샘 2012.09.14 11:08  
아프로벨 2012.09.15 01:40  
제가 살고있는 마을,
처음에 이사했을땐 참 적요했읍니다.
저의 늪과 같은 적요함을 채워준 태사랑,
태사랑을 매일 매일,,,
풀방구리 드나들듯 하며 적요함을  이겨내고 있읍니다.

참 아름다운 카페라는 생각입니다.
jindalrea 2012.09.16 16:43  
아..그러셨구나..
어떤 마을에 사시는지..?

카오산 로드에서 마음을 제대로 챙기고 나면..
이후 또다른 여행에선..태국의 마을들을 다녀 보고 싶다 생각 중입니다..
그 곳에선..굳어진 제 영혼이 버드나무 춤 추듯..살랑거릴 수 있지 않을까요?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고구마 2012.09.16 19:41  
오~ 혼자 가시는거에요.
그 용기가 부럽습니다.

ㅎㅎ 근데 비형은 소심함하고는 좀 거리가 먼걸로 아는데 말이야요. ^^
jindalrea 2012.09.18 00:25  
참 이상하게도 아직은..인천에서 옆 동네 마실 가는 기분입니닷..^^;;
뱅기를 타고 허리가 아파봐야..'ㅇ ㅏ~~내가 딴나라에 가는구나~~!' 실감할 듯..ㅋ

음냐리~~고백컨데..저의 주변인들도..B형 특유의 이미지(=기 쎄고, 하고자픈대로 하고야 마는..ㅋ)로  "전형적인 B형!"이라 하다가.. 간혹 매우 코딱지만한 소심함에 종종 놀란다 합니닷!!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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