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그리스로 간 까닭은 ? .....(1)
난닝거와빤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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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0 01:07
다큐로 생각말고,그냥 재미로 읽으시기를....~~
...이상한 만남..,,
나는 술, 담배를 못한다 그래서인지 별로 사교적이지도 못하다...,
가끔은 자면서, 해변에 3~4 층 높이의 하얀건물이 있고,
가끔은 자면서, 해변에 3~4 층 높이의 하얀건물이 있고,
그곳으로 산같이 거대한 파도가 성나게 몰려오는 꿈을..,또는
가파른 절벽길에 누군가 에 쫒기며 도망가다. 결국 좁은 구석에서 발각되어
가파른 절벽길에 누군가 에 쫒기며 도망가다. 결국 좁은 구석에서 발각되어
놀라서 깨는 그런 꿈을 자주 꾸며,
만성적인 비염과 더불어 폐쇄 공포증에 수영을 못하는..,
그리고, 20대초 부터 가끔은 감정 기복이 심할때가 있는,
만성적인 비염과 더불어 폐쇄 공포증에 수영을 못하는..,
그리고, 20대초 부터 가끔은 감정 기복이 심할때가 있는,
그리 특이하지 않은 남성이다....
그럼에도, 혼자서 이리저리 흩날리듯 여행을 즐겨하며, 세상구경을 하길 무지 좋아한다...,
몇년전쯤, 한번은 자주가던 태국의, 치앙마이에서 한 2개월 지내다 슬슬 싫증이나
그럼에도, 혼자서 이리저리 흩날리듯 여행을 즐겨하며, 세상구경을 하길 무지 좋아한다...,
몇년전쯤, 한번은 자주가던 태국의, 치앙마이에서 한 2개월 지내다 슬슬 싫증이나
도미트리룸으로 숙소를 옮기고,다른 곳으로의 거처를 알아보던중에,
우연히 20대의 한국인 여행처자 3명을 만났다,
물론 여행중 도미트리룸에서는 아주 흔한 일이지만,
주로 외국여행자를 경우였지, 한국인은 극히 드물었었다..,
그렇게,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중, 그중 몸이 좀 두꺼운(?) 한 처자가,
그렇게,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중, 그중 몸이 좀 두꺼운(?) 한 처자가,
자기는 전에 신병을 앓고 무당이 될 팔자 였으나,
굿을해서 자기운명을 바꾸고, 가족중 다른사람이 대신 무당이 됐다고..,
굿을해서 자기운명을 바꾸고, 가족중 다른사람이 대신 무당이 됐다고..,
전부터 자기고모가 무당 이었어서, 그런 삶이 어떤지 알기 때문에
자긴 이제 겨우 10대인데 무당 되는게 싫었었다고..,라는 말을 했었다..,
그래도,술에 취하면 가끔 상대방의 전생이나 운명을 보게 된다는 말도 덧 붙이며....
그리곤 처자들이 이곳에서 묵는 마지막날 밤에 숙소에서 술자리가 벌어졌는데,
나는 술을 못하지만 같은 방이라 자연스레 그자리에 어울렸다..,
그러다 호기심반 농담반으로 나의 전생이나 운명을 볼수 있냐고 슬쩍 물어봤다,
그런데,그 처자는 지금은 안보이니까, 다음에..,
그래도,술에 취하면 가끔 상대방의 전생이나 운명을 보게 된다는 말도 덧 붙이며....
그리곤 처자들이 이곳에서 묵는 마지막날 밤에 숙소에서 술자리가 벌어졌는데,
나는 술을 못하지만 같은 방이라 자연스레 그자리에 어울렸다..,
그러다 호기심반 농담반으로 나의 전생이나 운명을 볼수 있냐고 슬쩍 물어봤다,
그런데,그 처자는 지금은 안보이니까, 다음에..,
이러면서 계속 술자리만을 즐겼다 ..이런..!
그래서 속으로 혼자 " 모두, 뻥 이군.., 그럼 그렇지...ㅋ "라고 웃으며 먼저 잠을 청했다...
얼마쯤 지나 좀 소란 스러운 분위기에 잠이 깨어보니, 새벽 2시가 넘어가고 있었는데도,
아직 술판은 여전했다, 아니 더욱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약간 술이 취한, 그 두꺼운 처자(?)가 내게 오더니..,
" 아저씨, 아저씨는 전생에 "그리스" 여자 였어요..,그리스...! "
" 그것도 신전이나 유물관리 등을 도와주는 일을 하던 아주 앳된 어린 여자...! "
오~잉..! 아닌 밤중에 홍두깨..,아니,
그래서 속으로 혼자 " 모두, 뻥 이군.., 그럼 그렇지...ㅋ "라고 웃으며 먼저 잠을 청했다...
얼마쯤 지나 좀 소란 스러운 분위기에 잠이 깨어보니, 새벽 2시가 넘어가고 있었는데도,
아직 술판은 여전했다, 아니 더욱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약간 술이 취한, 그 두꺼운 처자(?)가 내게 오더니..,
" 아저씨, 아저씨는 전생에 "그리스" 여자 였어요..,그리스...! "
" 그것도 신전이나 유물관리 등을 도와주는 일을 하던 아주 앳된 어린 여자...! "
오~잉..! 아닌 밤중에 홍두깨..,아니,
이 무슨,타잔이 아~~아~ 하다가 사래들리는..., 황당한 말인가..!,
그러더니 이내. 또...,
" 아저씨, 아저씨는 지금 그리스로 가야되요..,꼭...!!!,
그러더니 이내. 또...,
" 아저씨, 아저씨는 지금 그리스로 가야되요..,꼭...!!!,
아저씨는 전생에 18살의 아주 아리따운 소녀 였는데..,"
"그만 자살 했어요, 18살에..,그리고는 죽은뒤, 한국에서 다시 태어난거예요.."
"그만 자살 했어요, 18살에..,그리고는 죽은뒤, 한국에서 다시 태어난거예요.."
그러면서 눈물을 글썽이는게 아닌가..?
(물론, 자살 동기도 함께 말해 줬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밣힐수 없음을 이해하시기를....,)
그리곤, 다음날 떠나면서도 나보고 꼭 그리스에 가보라고,
(물론, 자살 동기도 함께 말해 줬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밣힐수 없음을 이해하시기를....,)
그리곤, 다음날 떠나면서도 나보고 꼭 그리스에 가보라고,
몇번을 다그치며 그렇게 방콕으로 그들은 떠났다...
며칠후...,
며칠후...,
방콕의 카오잔로드 바로 옆,좁은길 ( 예전 " 만남의 광장 "으로 가는길 )로 약 50여 미터 걸어가면,
터번 쓴 인도인 둘이서 운영하는 조그만 여행사가 있다..,
가난한 배낭여행자들에겐 싼 항공권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곳이었다,
터번 쓴 인도인 둘이서 운영하는 조그만 여행사가 있다..,
가난한 배낭여행자들에겐 싼 항공권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곳이었다,
특히 일본인들이 많고,유럽여행자들도 자주 이용 하는 듯 했다...
그곳에서 UAE 항공사 3개월 오픈 아테네-방콕 왕복 항공권을 구입했는데,
그곳에서 UAE 항공사 3개월 오픈 아테네-방콕 왕복 항공권을 구입했는데,
당시에 막 알려지기 시작한 e-티켓이었다...
얼마전, 치앙마이에서 한국처자들이 그렇게 떠나고 난후, 처음엔 무심히 넘겼는데..,
시간이 가면서, 자꾸 그리스가 머릿속에서 맴도는 거였다...
갑자기 싫증이나서 숙소를 옮긴거나, 그녀들을 만난거나..,
또 시기적으로 태국은 성수기 이지만, 그리스는 비수기라 여행하기 수월할꺼라고..,
또 시기적으로 태국은 성수기 이지만, 그리스는 비수기라 여행하기 수월할꺼라고..,
이 모든 것에 나 스스로 명분을 만들어가며 그리스로의 여행을 합리화 시키며,
자꾸 그리스에 대해 집착하기 시작했었고, 결국엔," 좋아, 한번 가보자.., 뭔가 있겠지..."
그리고는,이내 바로 짐 정리해서 방콕으로 왔다,
이때만 해도 그리스는 경제위기 전이라 물가도 점점 비싸지고,
유로존의 한 국가로서 활기가 넘치는 듯 보였다..,
나도 내 스스로를 부추키며, 괜히 들떠 있었다...
이렇게 번개에 콩 볶아 먹듯, 드디어 방콕을 떠나 두바이경유 아테네로 출발 하게 됐다...
나도 내 스스로를 부추키며, 괜히 들떠 있었다...
이렇게 번개에 콩 볶아 먹듯, 드디어 방콕을 떠나 두바이경유 아테네로 출발 하게 됐다...
그러면서 떠나기전,나는 다시한번 이렇게 다짐했다..,
"그래, 어차피 삶은 한번 뿐 이고, 나또한 혼자 몸이니..,강물에 흘러가듯 한번 가보자..."라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