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출국길에 같은 항공편으로 출발했던 그녀.
웃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그녀.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 거짓말이라면,
나는 지금 거짓말쟁이라도 좋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온 그녀는 공항에서부터 빛이나더군요.
친구들 사이에서 뿐만이 아니라 공항 전체에서도..

그렇게 그녀를 바라만보고 난뒤에 자꾸만 눈에 밟히더군요. 부끄럽지만 계속 뜬금없이 생각나기를 여러번..

기적일까요?
여행 마지막날 카오산로드에서 비를 피하기 위해 마사지샵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그녀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녀 역시 비를 피하기위해 온듯했어요.
역시 친구들(이하 4총사)과 함께 마사지를 받기위해 올라갑니다.. 멍청하게 또 바라만봤죠.

나와 같은 비행기(패키지)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귀국하는 공항에서 용기를 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4총사는 전혀 보이지가 않네요.

이름도 나이도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
정말 인연이 있다면 어디선가 다시 만날것이라는 감성적인 위로의 술잔을 홀로 기울이며 오늘밤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