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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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군요.

하늘빛나그네 10 376
오랜만에 선선합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사진들을 정리하며 음악을 듣는데, 문득 들려오는 곡에 갑자기 센티멘탈해집니다.
 
작년 초에 이분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듣고, 그날은 하루종일 아무 일도 못했어요.
 
어느새 잊고 있었나 봅니다.
 
좋은 곡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Gary Moore의 The Prophet 입니다.
 
 
10 Comments
악어밥 2012.08.12 20:51  
아가씨랑 놀다가 침대에서 돌아가셨을떄
돈이얼마나 없었으면 기타 다팔먹고 하나도 없더랍니다
공수래 공수거
하늘빛나그네 2012.08.12 21:18  
그런 뒷얘기가 있었군요.
존경하는 기타리스트인데 악어밥님 댓글 보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열혈쵸코 2012.08.12 22:02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 음악을 듣다가 4분정도부터는 소름이 돋았어요.
마음을 울리는 기타연주.. 잘들었습니다. ^^
하늘빛나그네 2012.08.13 00:54  
한동안 쉬었던 기타를 다시 꺼냈습니다. 이 곡 한번 연습해 보려구요. 조금만 하면 될것 같은데, 저 느낌 내기가 만만치 않을것 같아요.
간큰초짜 2012.08.12 22:11  
확인되지 않은 낭설일 뿐입니다.
그를 존경하고 안하고를 떠나 망자에 대해
비록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런 글을 어디선가 읽고
전달함으로써 어떤 쾌감을 느끼실지 모르겠군요.
그거도 추모한다는 글에 댓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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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96년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게리무어의 공연을 직접 봤습니다.
스틸갓더블루스... 연주를 좀 멀리였지만, 눈 앞에서 봤죠.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에릭클랩튼 등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총집합했었죠.
저도 이 글 보고 유투브가서 파리지엥워크웨이 듣고 왔습니다.
하늘빛나그네 2012.08.13 00:54  
헉... 큰형님(기타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게리무어 형님을 그냥 큰형님으로 부릅니다.)을 직접 보셨군요.
저번 한국 공연을 못간게 두고두고 후회되던데..... 부럽습니다.
아프로벨 2012.08.12 22:46  
저야  락음악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잘 모르지만  그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는지라
뉴스에서 그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유명한 사람도  황당하게,,,이렇게도 인생이 지는구나 하고 잠깐 자괴감에 빠졌었읍니다.

게리무어는 길게 뽑아내던 풀업된 음이 끈적한 영감을 주던 음악을 많이 들려주었던 블루스락의 일인자였다는데

전통 블루스와는 다소 거리를 두었지만 그가 미국인이 아닌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사망당시의 이야기는 차치하고(사생활은 누구를 막론하고 존중 받을 권리가 있으므로)

열정적인  음악인생을  사셨던 만큼,,,,저승에서도  멋진 연주 하시길 바랍니다
하늘빛나그네 2012.08.13 00:56  
저 끊임없이 울리는 기타소리와 가슴을 흔드는 비브라토...... 정말 잊을 수 있을까요!
척박한 아일랜드에서 태어나서 힘든 시절을 보낸 기억이 아마도 그의 음악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을거에요.
나이를 먹어갈 수록 더욱더 그의 음악이 좋아집니다.
세일러 2012.08.13 05:14  
그 소문이 사실이라도 그게 왜 기분이 나쁠일인지는 잘 이해가...
존 리 후커같은 분 보면 말입니다...
인생 살아가는 것, 그 가치관에 대해 뭐 사람마다 나름대로의 개인적 잣대로 판단내릴수밖에 없겠습니다만,
스페인 남부 코스타 델 솔의 뜨거운 해변에서 멋진 사랑과 더불어 빈손으로 생을 마감한다는 것, 오히려 멋진 일 아닌가요...?
특히 게리무어같은 멋진 연주를 할 수 있었던 뮤지션에게는 걸맞는....
장군모 2012.08.14 00:46  
다운받았네요 좋은음악소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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