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제 이야길 들어주실거 같아 올립니다. 요왕님...아깐 정신없으셨죠...
20일에 새로산 FM을 구매자 분이 표준렌즈에 기스가 있는줄 몰랐다고 하셔서, 날 좋아지길 기다렸다 오늘 슬라이드 하나 가지고 종묘가서 5개단계로 브라캐팅 했습니다.
게다가 사진 찍으러 나가기전 전부터 사고 싶었던 35미리 렌즈를 정말 좋은분에게서 정말 좋은 가격에 사서 현상한거 찾아서 무작정 걷다 들어왔습니다.
왠 사설이 이리 기냐구요??
24일 너무도 맘이 이쁜 친구를 만났습니다. 12월 초부터 메신저 주고받으면서 서로 만나고 싶은 맘이 있었고, 먼저 그쪽에서 전화번호 가르쳐 주면서 그냥 문자만 주고받고, 전화는 하지 않고 있었답니다.
24일. 그저께 일이군요. 렌즈 가격 알아보느라 명동과 남대문 오가고, 충무로를 거쳐, 종로3가까지 걸어가며, 애인없는 놈은 이런날은 얼른 집에가 짱박혀 잇어야지 햇답니다. 일을 마치고 9시50분경 인사동서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그 친구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무리한 부탁이면 거절해도 된다고...
그친구를 11시넘어 만날수 있었습니다. 서로 이미 친해져 있었던 터라, 무슨 일은 있는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단지 제가 보고싶었답니다. 그냥 웃고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는데, 자꾸 뭔가 이야길 하려는것 같았는데 몇번 뜸을 들이다 새벽 1시경 그친구가 그랬습니다.
내가 오빠 좋아해도 되냐고. 오빠에게 정말 잘하고 싶다고...
갑자기 들은 말이지만, 저도 맘이 있는 상태였고, 그맘 소중히 받고, 서로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 가자고 했습니다. 내일 나랑 하고싶은게 너무 많다면서, 일어남 연락한다고 하던 모습... 너무 이뻤답니다.
그날 집에 3시경에 택시에 태워 보내고 근처 친구집에서 들뜬 맘으로 잠이 들었습니다.
27의 나이에 처음 사귀는 여자친구...
문제는 다음날 아침부터 들뜬맘에 일어나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 안와서 일어남 문자 남겨달란 말하고 기다렸답니다. 전화를 해도 받질 않고... 그래서 친구녀석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 쓸쓸히 집에 들어왔습니다. 너무 조급한맘 보일까봐..부담줄까봐...
그런데 오늘 오후에 메일한통 보내봤답니다. 그 메일을 브라캐팅한 필름 충무로서 맡기고, 렌즈사러 종로에 나왔다 인터넷을 하게 됐는데 읽게 됐답니다.
다시 존대말로 바꾸고싶어여...이해해주세여..
그냥..그날 만난걸로..전 오빠한테 그냥 고마울뿐이에여...
그날 집에 오면서부터..그냥 너무 성급했다는 마음과...
지금은..그냥 오빠가...여행도 잘 다녀오시구..잘 되시길 바랍니다...
이 멜을 마지막으로...더이상 연락하지 않을껍니다...
미안해요..그리구 행복하세요...
이건 무슨상황인지...별의별 상상을 다할것 같지만, 지금 그냥 넘 정신이 없군요. 렌즈 주신 고마운 분에게도 지금 넘 정신없음을 말하고, 이것저것 사진에 대해 모르는거 물어보며 애써 쾌활한척 하려고 했지만, 횡성수설..너무 많은 이야길 떠들고...
조언좀 해주십시요.
작년겨울, 제작년 겨울에도 자꾸 힘든 사람만나서 마음 닫고 지내고 있었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너무 답답해서 누군가 이야길 들어주실거라 생각하고 글올립니다.
요왕님...아까 종3역에서 뵜을때가 그 메일을 읽고 정신없는 상태에서 현상맡긴 필름 찾으러 충무로 가려고 기다리던 때였답니다. 사람이 그렇게 반가웠던건 처음이더군요... 이해해 주실수 있죠??? 아이디 바꿨습니다, hari 로...
그럼.....꾸벅...
게다가 사진 찍으러 나가기전 전부터 사고 싶었던 35미리 렌즈를 정말 좋은분에게서 정말 좋은 가격에 사서 현상한거 찾아서 무작정 걷다 들어왔습니다.
왠 사설이 이리 기냐구요??
24일 너무도 맘이 이쁜 친구를 만났습니다. 12월 초부터 메신저 주고받으면서 서로 만나고 싶은 맘이 있었고, 먼저 그쪽에서 전화번호 가르쳐 주면서 그냥 문자만 주고받고, 전화는 하지 않고 있었답니다.
24일. 그저께 일이군요. 렌즈 가격 알아보느라 명동과 남대문 오가고, 충무로를 거쳐, 종로3가까지 걸어가며, 애인없는 놈은 이런날은 얼른 집에가 짱박혀 잇어야지 햇답니다. 일을 마치고 9시50분경 인사동서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그 친구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무리한 부탁이면 거절해도 된다고...
그친구를 11시넘어 만날수 있었습니다. 서로 이미 친해져 있었던 터라, 무슨 일은 있는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단지 제가 보고싶었답니다. 그냥 웃고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는데, 자꾸 뭔가 이야길 하려는것 같았는데 몇번 뜸을 들이다 새벽 1시경 그친구가 그랬습니다.
내가 오빠 좋아해도 되냐고. 오빠에게 정말 잘하고 싶다고...
갑자기 들은 말이지만, 저도 맘이 있는 상태였고, 그맘 소중히 받고, 서로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 가자고 했습니다. 내일 나랑 하고싶은게 너무 많다면서, 일어남 연락한다고 하던 모습... 너무 이뻤답니다.
그날 집에 3시경에 택시에 태워 보내고 근처 친구집에서 들뜬 맘으로 잠이 들었습니다.
27의 나이에 처음 사귀는 여자친구...
문제는 다음날 아침부터 들뜬맘에 일어나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 안와서 일어남 문자 남겨달란 말하고 기다렸답니다. 전화를 해도 받질 않고... 그래서 친구녀석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 쓸쓸히 집에 들어왔습니다. 너무 조급한맘 보일까봐..부담줄까봐...
그런데 오늘 오후에 메일한통 보내봤답니다. 그 메일을 브라캐팅한 필름 충무로서 맡기고, 렌즈사러 종로에 나왔다 인터넷을 하게 됐는데 읽게 됐답니다.
다시 존대말로 바꾸고싶어여...이해해주세여..
그냥..그날 만난걸로..전 오빠한테 그냥 고마울뿐이에여...
그날 집에 오면서부터..그냥 너무 성급했다는 마음과...
지금은..그냥 오빠가...여행도 잘 다녀오시구..잘 되시길 바랍니다...
이 멜을 마지막으로...더이상 연락하지 않을껍니다...
미안해요..그리구 행복하세요...
이건 무슨상황인지...별의별 상상을 다할것 같지만, 지금 그냥 넘 정신이 없군요. 렌즈 주신 고마운 분에게도 지금 넘 정신없음을 말하고, 이것저것 사진에 대해 모르는거 물어보며 애써 쾌활한척 하려고 했지만, 횡성수설..너무 많은 이야길 떠들고...
조언좀 해주십시요.
작년겨울, 제작년 겨울에도 자꾸 힘든 사람만나서 마음 닫고 지내고 있었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너무 답답해서 누군가 이야길 들어주실거라 생각하고 글올립니다.
요왕님...아까 종3역에서 뵜을때가 그 메일을 읽고 정신없는 상태에서 현상맡긴 필름 찾으러 충무로 가려고 기다리던 때였답니다. 사람이 그렇게 반가웠던건 처음이더군요... 이해해 주실수 있죠??? 아이디 바꿨습니다, hari 로...
그럼.....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