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바야흐로 성수기 무드 - 도둑들보고 왔어요.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제주는 바야흐로 성수기 무드 - 도둑들보고 왔어요.

고구마 18 467
면적은 서울의 3배남짓~
인구는 60만을 좀 넘는 볼륨의 제주도는 사실 어디를 가든 사람들로 크게 붐빈다는 느낌은 그다지 받지 못했어요.
물론 유명 관광지에서 단체 관광단들과 직면하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 하여튼 전반적으로다가 유유자적한 분위기였거든요.
적어도 7월말이 되기전까지는요...

아아~ 지금은 완전 여름 성수기 시즌...
제주도민들도 많이들 놀러다니고, 육지에서 온 여행자들도 많아지고해서
예전같으면 평일에 신제주의 할인매장 주차장에 차대기가 식은 죽 먹기였는데
요즘에는 평일 오전에도 좋은층에는 차를 댈 여지가 없네요.
여행자들도 차 렌트해와서는 할인매장에서 장보기도하니까 주차가 좀 어렵더라구요.

오늘은 오랜만에 우리나라 영화를 극장에서 봤는데요, 으윽~
시간 맞춰서 할인매장에 붙어있는 극장으로 갔는데, 주차타워의 맨 꼭대기 지상층밖에 자리가 없는겁니다.
그 타워 끝까지 올라가느라 차를 돌리고 돌리고 얼마나 애써서 올라갔는데....
알고 보니 이름이 비슷한 극장으로 잘못 온거야요.!!!

다시 차를 돌리고 돌리고 내려와서는
헐레벌떡 우리가 예매한 극장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주차를 못해서 또 좀 늦고 하여
영화 초반부 십분은 못본체 입장을 하고 말았어요.
보통 평일에는 엄청 한산하기마련인데
이 영화  - 도둑들 - 은 자리가 빽빽하네요.

약간 궁금합니다. 초반에 어떤 이야기가 전개되었는지 말이에요.


 


18 Comments
간큰초짜 2012.07.31 18:10  
아..초반 10분 정말 중요하고 재밌는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ㅠㅠ
고구마 2012.07.31 22:49  
이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 라고 아쉬워하던, 어떤 제품 선전에서의 사장님 육성지원이 되는거 같아요.
먼지 2012.07.31 18:59  
사람이 많아지면 쓰레기발생도 많아지는데 제주도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하네요. 요즘 몰디브가 쓰레기때문에 천국에서 지옥으로 변해간다는 뉴스를 접하니 제주도도 걱정이 되네요.
고구마 2012.07.31 22:56  
제주도 역시 그냥 버린 쓰레기가 좀 보이긴 하는데요, 아무래도 요즘은 국민의식도 높고 가족 여행자들도 많아져서 자기가 만든 쓰레기는 자기가 수습하거나 적어도 쓰레기 모으는 곳에 살뜰히 쌓아놓고 와요.
근데 몰디브가 그런 지경에 이르다니...아직 못가봤는데 이를 어쩌나요.
아프로벨 2012.07.31 20:53  
가족들과 두번 다녀온 아름다운 올레길이
무서운 사건으로 인해  올레의 이미지가 어두워졌을것 같은데,,,
요즘,,사건 후의 올레는 어떤 풍경인지요??

만화가 메가쇼킹님이 아름다운 협제에서 펜션을 운영하신다는데,
소설쓰는 배 모씨도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에서 가까운 아름다운 포구 수산 이라는 곳인데
또 김영갑 갤러리가 있는곳도 너무 아름다운데,,,
고구마님이 계시는곳도  그림처럼 아름다운 바닷가 인지요~???
고구마 2012.07.31 22:58  
요즘은 낮에 너무 더워가지고서는 사실 올레길에 나가보지도 않고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예전처럼 혼자 올레를 걷는 여성여행자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1코스도 잠정 폐쇄구요. 사실 여름날에 올레 걷기는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저는 애월 해안도로 근처에 있어요. 어디선가 읽기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라고 하던데...
이 도로 근처에도 요즘 개발/건설붐이 일고 있답니다.
★첨단유키★ 2012.07.31 21:17  
오늘 보는데, 초반 십 분 잘 보고 얘기해드릴게요~ㅎㅎ
고구마 2012.07.31 22:59  
감사합니다. ^^
난닝거와빤스 2012.07.31 22:45  
아~, 제목보고  도둑들하고 한판 붙은줄 알았는데...,
낚였네요~~  ㅎㅎ
고구마 2012.07.31 23:01  
저...사실 도둑들이랑 한판 붙을 깡 없어요.
예전에 할머니 말씀에 - 집에 도둑들면 그냥 인기척을 내서쫒아보내야지, 괜시리 잡을라치면 나중에 해꼬지 할수도 있다 그냥 후쳐보내라~. - 그러셨는데, 그것도 다 시절이 순할때 이야기고...
요즘 도둑들은 원체 무서워서리 말입니다.
zoo 2012.07.31 22:51  
도둑들 너무 재밌죠^^ 저도 오래간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어요 ㅎㅎ

스포일러가 되겠지만^^; 앞부분 말씀을 살짝  드리자면
예니콜과 씹던껌이 모녀 사설박물관 금고 털이로
활약하며 그 박물관 사장인 특별출연 신하균을 감쪽같이
속이는 내용이 전개되는데 연기도  능청스럽고
정말 웃기고 재밌어요. 스릴도 있구요 ㅎㅎ
나중에 기회되시면 앞부분 꼭 보세요^^

저 제주도 엄청 좋아하는데 고구마님  제주에서 사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살이 되세요^^
고구마 2012.07.31 23:07  
아!! zoo님. 설명 들으니까 드디어 어떤 장면이 이해가 되네요.
초반을 놓친 저희로서는 왜? 전지현이 저러지? 하면서 갸우뚱 했거든요.

전지현이 무척 이쁘게 나오는데 샤방샤뱡 예쁜척을 안하는 캐릭터여서 더 매력적으로 비춰지더라구요.
zoo님도, 제주도 무척 좋아하시는군요. ^^
요즘 느낀건데 전 아무래도 대도시보다는 작은 소도시가 맞는거 같아요.
여사모 2012.08.01 14:25  
조만간 제주 여행안내책자 기대해 봅니다 ㅋㅋㅋ
아마도 무지 섬세할것 같다는...
고구마 2012.08.02 17:32  
아하...책자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그냥 정신줄 놓고 놀러만 다니고 있는 중이에요. ^^
말련 2012.08.01 20:13  
도둑이라 해서 성수기철에 바가지 옹팡 쓰셨는지 알았습니다. ㅎㅎ
고구마 2012.08.02 17:33  
제목에 영화 도둑들 이라고 썼어야했나봐요. ^^
나그네3 2012.08.03 13:19  
커플석 예매했다가  바람 맞고 혼자 앉아서 봤는데 나름 괜찮더군요. 널널해서..
고구마 2012.08.29 19:32  
눈물이 앞을 가리는 사연이군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