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사멧 다녀왔어요. 배 엔진 꺼졌었어요. ㅠㅠ
상쾌한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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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6 21:48
에. 아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오늘 꼬사멧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배 엔진 꺼져서 망망대해에 20분 떠 있었어요. OTL
어찌된게 전 늘 이런 에피소드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ㅠㅠ
그리고 오고 가는 길이 2번 다 바닷물 완전히 다 뒤집어 썼습니다. -_-++
개량한복이었길 망정이지...
들어가는 길에 새끼발가락에 긴 베인상처가 있는 중국 아가씨가 측은해 보여서 가지고 있는 밴드 3개 주니 정말정말 고마워해서 급 친해졌습니다. 안 그래도 장가계 갈 생각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고향이 장가계랍니다 . 대학은 광동쪽이구요 영어를 정말 잘 하더군요. 꼬사멧 숙소까지 데려다 주고 가는데, 나중에 꼭 메일 달려면서 메일주소도 교환했습니다.
방학시즌 맞춰서 오면 안내해 주겠답니다.^^
중국이 하도 위험하다는 말이 많아서 배낭여행을 갈지는 좀 고민되네요.
근데... 꼬사멧 쓰레기 냄새 정말 지독하더군요. 동쪽 구간 걷는데 코가 썩는 줄 알았어요 ㅠㅠ
또한 길도 정말 정말 위험한데 여행객이랑 태국인들은 오토바이 타고 다니더군요. 절대 안에서 오토바이 타고 함부로 다니지 마세요. 정말정말 위험합니다, 나중에 사진 올리겠지만, 포장도로나 비포장 도로나 정말정말 위험합니다. 까딱 잘못하면 순식간에 죽기 딱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