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의 말씀.
na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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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3 01:15
안녕하세요?
요즘 방콕은 우기철을 맞이하여 거의 매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스콜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새벽에는 천둥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잠귀 어두운 나락이가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날 정도로 컸답니다. 물론, 이상기온 현상으로 가랑비가 내리는 날도 많고요.
저는 수쿰빗 쏘이 42, 그러니까 에까미이 근처의 "Tee Off" 이라는 골프 연습장에서 대한민국 교민들을 상대로 골프 레슨을 하면서 먹고 살고 있는 나락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방콕으로 여행오시는 몇 몇 분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져 염치불구하고 감히 글을 올립니다.
25일 이전이나 25일 날 방콕으로 오시는 분들 중 수화물 제한에 자유로운 분 계시면 짐 부탁을 드리고져 합니다. 여기저기 올라온 글을 보면 남의 짐 함부로 부탁받고 운반하지 말라는 말 많이 하지요. 하여, 조심스럽습니다만 워낙 급한지라 이래 송구하게 글을 올립니다.
25일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들어오시는 분 계시거나, 굳이 아시아나가 아니더라도 그날 저녁 스케줄 내지는 그 이전에(20~24일) 방콕에 들어오시는 분들 중 혹시, 짐 운반 가능하신 분 계시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운반 할 짐은 마약 내지는 향정신성의약품에 준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커피숍에서 쓸 용품입니다.
이를테면 티슈, 종이컵, 빨대 같은 기타 등등의 용품들입니다.
크기는 라면 박스 정도이고요.
수고를 해주신 분에게는 통로의 "톤 끌렁" 내지는 에까마이의 "싸바이짜이 까이양" 내지는 "쏜통포차나"에서 거하게 식사 대접하겠습니다. 물론, 하루 온종일 각종 커피, 음료, 인터넷을 무제한 제공하겠습니다.
절대 이상야리꾸리한 짐 아닙니다.
나락이는 방콕에서 20년 살았고, 앞으로도 방콕에 계속 살아야 합니다.
신분 확실하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글 올리면서 약간은 민망하지만 워낙 급한지라 글을 올림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방타이 하시는 모든 분들이 여행기간 내내 항상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더불어 촉디~~를 기원합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