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여행을 하고 돌아 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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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여행을 하고 돌아 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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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하기 싫네요.
 
다음 주 부터 일하러 가야 하는데... 에휴...
 
이참에 그냥 명퇴하고 태국가서 살까요?
 
구리오돈님 계시는 곳에 가서....??
 
 
경비는 한달에 20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구요...
 
이것저것 따져보니....
 
아무것도 하지 않고 30년 정도는 여행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근데.... 참.... 여행이라는 것이....
 
1년동안 해보니....어떨때는 지겹기도 하고....
 
여행도 일상이 되니 그렇게 좋지만도 안터라는...^^
 
사실.... 여행하면서....겸사겸사....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에 정착할 곳을 알아보며 다녔는데요...
 
그마저도 여의치 않고.....
 
아무튼....
 
눈 딱 감고... 사표를 내버릴까요?
 
 
비도 오는데... 담 주 부터 일할 생각을 하니...
 
막막합니다...
36 Comments
SkyMaru 2012.07.07 00:43  
저도 백수로 여행 중이네요
귀구과면 다음 직장 알아보고
또 다시 예전 같은 생활을 하겠죠
다만 한가지 희망은 있어서
기대하고 있긴한데
확률이 높지는 않네요
실력도 키워야 하고. ㅎ
2012.07.07 21:24  
여행중이시다니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여행 잘하시고... 귀국하셔서 열심히 생활하시길...
junjew 2012.07.07 00:56  
아!
남일 아니군여!
치앙마이에서....
어제 1달치 23000만계산여!
3m or 6m.....
시골길 2012.07.07 01:03  
한달치가 2만3천이믄..초 울트라 럭셔리한 곳을 잡으셨네요... 부럽구요.. ㅡ,.ㅡ
2012.07.07 21:27  
5월달에 치앙마이에 있었는데...
1달에 23000이면 대체 어느정도의...??
시골길 2012.07.07 01:05  
대강 계산놔도..가용 유동자산 7억원이상을 보유하고 계시다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하믄..저라면 당장 사표쓰고 Go Go... ㅡ,.ㅡ
2012.07.07 21:30  
시골길님 제 글에 답변도 해주시고... 반갑습니다.
당장 사표내고 뒤돌아 보지말고 그냥 떠날까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것도 좋은데 말이지요...ㅎㅎㅎ
앨리즈맘 2012.07.07 05:25  
노후 대책 해놓으신 것을 털어서 태국으로 간다,, 음 저라면 말리고 싶어요, 여행은 돌아 올곳이 있어서 즐겁거든요,, 지극히 갠적 생각이지만요, 또 일조금 더하시고 여행 가시고 하면 안되나요?
2012.07.07 21:33  
사실은.....엘리즈맘님 답글처럼 3~5년 정도 더 일하다가...
차근차근 준비해서 떠날 생각이었는데...
막상 귀국해서 출근하려고 하니... 너무 막막해서요....
하늘구름 2012.07.07 09:20  
저두 실버를 태국 치양마이에서 보내고픈 1인입니다. 한달경비를 100~150정도 생각하는데 안될까요?
2012.07.07 21:34  
한달경비 100~150 가능하기는 하지만 조금 빠듯하지 않을까싶기도 하네요...
왕별0712 2012.07.07 11:52  
부럽네요.. 저도 그러고는 싶은데 여행 다녀오니 당장 먹고 살 궁리부터 하게 된다는..ㅠㅠ 좋은 결정하세요~
2012.07.07 21:35  
네.... 일단 일하러 며칠 다녀보고.... 도저히 견디지 못하면 그만둘수도....
적도 2012.07.07 17:40  
문제는 치앙마이라도 경비가 매년오른다는 것이지요!! 올해 200만이 내년도 200이라는 보장은없습니다. 게다가 30년이라면...30년을 사실수있는 연세이시면 적어도 60대는 아니시겠지요!!
 천천히 일하시면서, 혹은 좀쉬었다 천천히 여행하시면서 생각하시는 것도....1년이나하시고 아직도 부족하시다는 그 에너지가 부럽습니다.  전 3달정도하면 한국의 삼겹살에 소주한잔 생각이 간절해서요!!
2012.07.07 21:38  
맞아요...물가도 상승할테고....예...저는 50대 초반입니다.
천천히 일하고 싶은데....다들 아시겠지만.... 직장인 일이라는 게...
천천히 일하기는 사실 어렵다고 봐야지요.
그 숨막히는 생존경쟁의 현장으로 내몰리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적도 2012.07.08 10:08  
이런 경우가 정말 어려워요..저같은 경우에도 1991년 치앙마이 첨으로갔다가 직장 그만두고 정착해볼까했던 사람입니다. 지금 복기해보니 직장 안그만두었던 것이 잘한 것이었지만요.......몽님은 50대초반이시라니 한번 생각해보실만도합니다.
  그런데 한달에 200만원으로는 현지민 수준으론 훨 남는데, 외국인 수준으론 많은 돈은 아니더군요... 유럽에서 온 사람들 특히 오래된 나이가 5-60대 정도인 사람들은 예전 치앙마이에서 살던 사람들도 람푼인가?? 아님 람팡인가요.. 치앙마이에서 20키로 떨어진 곳으로 이주 많이 하더군요... 오래전 골프백들고나가면서 20불 가지고 다니던 때완 많이 달라서요..
2012.07.08 17:11  
한달 200만원이 그다지 큰 금액이 아니라는 것은 이번에 여행하면서 알았답니다. ㅎㅎ
그래도 아껴쓰고 지내면 부족하지는 않을 정도는 되더군요.
근데 돈보다도 시간때문에 참 견디기 힘들때도 있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노는 것도 괴로울때가 있더라는...^^
치앙마이에서는 일주일동안 숙소에 처박혀서 주구장창 책만 읽었네요...
2012.07.07 21:43  
여행하면서 알바, 자원봉사, 어학연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네요.
자원봉사하면서 그 나라 언어 배우며 지내면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닐맘 2012.07.07 18:56  
놀수 있을때는 뒤 돌아보지말고 놀아야 합니다.
지금 당장 놀 수 있는데 왜 나중에 놀려구 하세요???
나중에 지금같이 놀수 있으리라고 누가 장담할수 있나요?

30년 놀 수 있으면 우선 30년 놀구나서 다음일은 생각해보는게 자연스러운거...

오오 라오스 위엔짱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내요... ^^.. 즐겁게 노세요..
^^..  그렇게 그냥 놀구있는 사람입니다..~
2012.07.07 21:46  
지금 당장 놀수 있는데....왜 나중에 놀려고 하세요???
일단 놀고나서 생각해 보라는 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이것저것 재지말고 그냥 즐겁게 놀아볼까요?
위앙짠에 계시는군요...반갑습니다....
저는 루앙프라방에서 오래 놀았었는데...
아이패드 2012.07.07 19:31  
윗글 읽어보니...역마살낀 분들은 결혼,출산 신중히 생각하세요.영원한 당신의 족쇄가 될수도 있습니다.ㅎㅎㅎ.역마살낀 애기아빠의 조언~ ㅜ..ㅜ
2012.07.07 21:47  
ㅎㅎㅎ.... 정답입니다. 역마살끼신 분들....^^
카오산쿠키 2012.07.07 19:50  
부럽습니다...

1,1년씩 여행 가능한 여유로움이 부럽고
2,사표낼 직장이 있다는것이 부럽고
3,30년은 여행할수 있는 자금이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겨우 한달 여행에도
1년은 고민하고 계산기 두둘기고
마이너스 통장을 간간이 들여다보는 새가슴  나......아앙~~~
하늘빛나그네 2012.07.07 21:17  
제가 하고싶은 말을 그대로...... ㅎㅎ
2012.07.07 21:50  
젊었을때는 저도 그랬답니다....^^
눈치보며 일년에 한두번 겨우 며칠씩 여행다니고....
계산기 두드리고 그렇게 살았네요....ㅎㅎㅎ
고구마 2012.07.08 01:16  
여행이 일상이 되면 뭐랄까...심드렁해지는거 같아요.
여행은 그야말로 여행일때 제일 좋더라구요.
저희같은 경우는 집 떠난지 몇달째 접어들면, 집 생각만 나고...피곤도 쌓이고 막 그래요.

근데 일년간 여행을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신걸요.
2012.07.08 17:16  
와우... 고구마님께서 제 글에 답변도 해주시고....정말 감사합니다.
태국에 그렇게 다녔어도(30회 이상) 한번도 뵙지 못했는데.... 영광입니다.
제 친구는 첫 배낭여행에서 요술왕자님을 만났다고 하던데...ㅎㅎㅎ

오늘날 제가 이렇게 태국병에 빠진 것은 순전히 요왕님과 고구마님 때문이라는 거
잘 아시지요?  그러니.... 책임을 통감하시고.... 위자료 좀 주세요....^^

맞아요, 여행도 일상이 되니 심드렁해집디다.
저는 8개월 넘어가니...영 힘들더라고요.
몇년씩 여행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비결이 궁금하더라는....
멍몽멍몽 2012.07.08 02:07  
정답은 고구마님이네,ㅋ
돈이뭐 ㅋ7억이라 ㅋ 좀..모자랄수도  ..쩝
2012.07.08 17:18  
네... 정답은 고구마님... 맞습니다...^^
된장남 2012.07.08 09:31  
돈만있음 제일좋은곳이 대한민국입니다
해외는 여행으로다니시고 한국에서 지내시는것이 젤루 정답입니다
해외란곳 생각만큼 편한곳아닙니다
제가아시는분은 정말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하시는분인데 해외에 빌라나 콘도구입하셔서
시간나실때마다 여행가시구 실생활은 한국에서 지내신답니다
2012.07.08 17:19  
해외는 여행으로만 다니고 한국에서 살면 좋기는한데요.
문제는 일을 계속해야 된다는 거....
그리고 지금 저는 일하기 싫다는 거....
그게 딜레마네요.
세일러 2012.07.08 16:36  
돈만 있으면 제일 좋은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말에 일부 공감하지만,
사실 돈만 있으면 전세계 어딜가도 다 좋아요~ ㅎㅎ

몽님이 복직하신다에 1표 걸겠습니다!
2012.07.08 17:21  
일하기 싫은데 그래도 일단은 복직하려고 합니다.
며칠, 길게는 한달 정도 적응하려 노력해보고
안되면 다시 생각해 보려고요...
그러니까 복직하는 것은 일단 맞습니다. ㅎㅎㅎ
축구유랑 2012.07.09 03:09  
안녕하세요
저는 몽님의 고민이 20대의 글인줄 착각했어요.ㅋ

제가 좋아하는 가수 이승환씨 처럼 그런 마음 이신가 봅니다.

후라이팬에 찌거기를 떼내려면 물을 붇고 기다려야 하드시,
자다가 밥 먹다가 쉬다가 문득 무의식에서 답을 찾아낸데요. (혜민스님)

좋은 일 있기를 바랍니다.
뭉그적 2012.07.09 07:58  
쫌 더 여유있게 여행하기 위해서
적응이 잘 안되더라도 퇴직 때까지는 힘내서 버티셔야죠.

나이 먹어간다는게
결국은 돈으로 때워야 한다는거.....
괴롭지만 현실이잖아요.

걷기 힘드니 차 타야하고, 아무거나 먹으면 탈나니 비싼거 먹어야 하고
피로가 풀리려면 그래도 나름 깨끗한 곳에서 자야하고...
누구를 만나더라도 밥 한끼라도 더 사야하고(안그럼 안 놀아주잖아요..^^)

님아
적응 안되는거 한두번 겪은 세대도 아니시구요.
맘 단단히 먹고 쫌 더 여유있는 다음을 준비하셈~
(이러면서 저는 정작 뭉그적거리기만 합니다)
삐아치 2012.07.10 21:52  
아니 대체 어느 직장을 다니시길래 1년이나 휴직이 가능하셨는지 그게 더 궁금합니다!

전 이미 사표낸지 1년 됐어요 ㅎㅎ 1년 동안 다른일 알아보다가 좀 착오가 생겨서 리프레시 겸 곧 태국으로 몇 달 간 여행을 떠납니다.

전 현재 화폐가치로 고정적으로 200~300만 정도만 이자수입이 생겨준다면 노후 자금관리 적당히 해가면서 주저없이 사표쓰고 여행하며 살 생각인데 아직 자금이 좀 모자라네요ㅎㅎ 월급쟁이 생활론 돈 모으기가 왜이리 힘든지,,,

저는 아직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사회생활을 할 수록 "젊어서 노세~" 이 말이 진리라 느껴집니다.
인간이란게 언제 갈지 모르니,,, 어느정도의 미래 대비는 하는 선에서 하고 싶은걸 할 수 있는 용기! 그게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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