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에서 자라는 식물 (35) [돌딸기???] (강추)
조제비입니다.
정말 간만에 올리는 식물 씨리즈이군요.
한달전쯤에 양산 내원사입구에 이쓴 큰 고모님댁을 찾았습니다.
집에서 직접 딴 단감을 가지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거의 20여년 만에 찾은 시골집은 이제 거의 다 허물어질 지경이었습니다.
자식들은 장성해서 결혼을 하고 따로 나가 살며 고모님은 혼자서 강아지 한마리와 뿌리식물들을 기르고 계셨습니다.
고모부는 폐암으로 떠난지 오래시구요....
허물어가는 담벼락에 빠알간 열매를 보았습니다.
몇컷의 사진을 찍고는 고모님께 달려갔지요.
제비 : 고모... 이기 뭔데요???
고모 : 이거??? 이기 머더라......
울엄니 : 행님.... 땔기 아인교???
제비 : 에??? 딸기요??? 이기 무신 딸긴교....
고모 : 맞다... 땔기아이가... 돌땔기....
돌. 땔. 기.....
고모님의 설명을 빌자면...
딸기가 열매를 맺었는데 갑자기 날시가 추워져서 이녀석이 영글지 못하고 그냥 이렇게 성장이 멎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런 딸기를 '돌딸기'라고 한다더군요.
맞은 어떨까싶어 먹어보고 싶었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 겁니다.
혹시 '뱀딸기'면 우짜노... 싶었거든요?
흔히들 우리는 '돌' 이라는 단어가 앞에 오면 뭔가 단단함을 느낌니다.
돌배.
돌딸기... (담에 생각이 않나네.....)
재배하지 않은... 야생의 과일들을 이렇게 부르곤 했지요.
크기는 작고 색깔또한 이쁘지는 않지만 야무지고 강인한 어감이 생명력질긴 한민족을 연상케 합니다...
돌딸기....
너무나 토속적이고 정겨운 이름이지요...
돌제비..... 이건 좀 이상한 조제비였습니다...
정말 간만에 올리는 식물 씨리즈이군요.
한달전쯤에 양산 내원사입구에 이쓴 큰 고모님댁을 찾았습니다.
집에서 직접 딴 단감을 가지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거의 20여년 만에 찾은 시골집은 이제 거의 다 허물어질 지경이었습니다.
자식들은 장성해서 결혼을 하고 따로 나가 살며 고모님은 혼자서 강아지 한마리와 뿌리식물들을 기르고 계셨습니다.
고모부는 폐암으로 떠난지 오래시구요....
허물어가는 담벼락에 빠알간 열매를 보았습니다.
몇컷의 사진을 찍고는 고모님께 달려갔지요.
제비 : 고모... 이기 뭔데요???
고모 : 이거??? 이기 머더라......
울엄니 : 행님.... 땔기 아인교???
제비 : 에??? 딸기요??? 이기 무신 딸긴교....
고모 : 맞다... 땔기아이가... 돌땔기....
돌. 땔. 기.....
고모님의 설명을 빌자면...
딸기가 열매를 맺었는데 갑자기 날시가 추워져서 이녀석이 영글지 못하고 그냥 이렇게 성장이 멎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런 딸기를 '돌딸기'라고 한다더군요.
맞은 어떨까싶어 먹어보고 싶었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 겁니다.
혹시 '뱀딸기'면 우짜노... 싶었거든요?
흔히들 우리는 '돌' 이라는 단어가 앞에 오면 뭔가 단단함을 느낌니다.
돌배.
돌딸기... (담에 생각이 않나네.....)
재배하지 않은... 야생의 과일들을 이렇게 부르곤 했지요.
크기는 작고 색깔또한 이쁘지는 않지만 야무지고 강인한 어감이 생명력질긴 한민족을 연상케 합니다...
돌딸기....
너무나 토속적이고 정겨운 이름이지요...
돌제비..... 이건 좀 이상한 조제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