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120624
하늘빛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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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4 01:49
요 며칠 작은 소동을 보면서, 머릿속에 있는걸 꺼내놓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들, 그로 인해 일어나는 작은 오해들과 아쉬움들......
그런 오해와 아쉬움들만 슬기롭게 풀어나가도 세상은 조금더 따뜻하고 편안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편안하게 웃는모습으로 다가간다고 해서 그 모습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은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줍잖은 글들로, 작은 사진들로 하였던 이야기들이 스스로의 허영심을 포장하는 도구가 되지 않았나 내심 반성하게 됩니다.
뭐, 아무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무책임하게 사진한장 걸어놓고 갑니다.
그냥 마음 한쪽이 따끔따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