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주는데 정답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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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주는데 정답이 있나요.

타이락 11 866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그래요.
서비스가 마음에 들면 좀 많이 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데 억지로 줄 필요는 없는 거 아닌가요.

남이 얼마를 주는 걸 왜 신경쓰는지
저는 이해불가에요.
뒷사람 생각해서 적게 주라는 게 저는 우스워요.
앞사람 신경쓰지 말고 본인의 만족도에 따라
주면 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11 Comments
걸산(杰山) 2012.06.11 09:41  
저는 그게 아니라고 보는데요. 팁은 거의 관습에 자기기분이 조금 보태져 결정되는 게 아닌가 해요. 왜 팁을 주면서 다른 시람들이 어째는지 신경을 쓰냐고요? 당연히 써야죠. 극단적으로 힌국에서 자기가 즐겁게 식사했다고 일반 식당에서 떡하니 팁 내밀면, 관광호텔과 몇 군데를 빼곤 놀라지 않겠어요? 더 극단적으로 보면, 다른 시림들이 맘에 안 들어도 대충 얼마 주는 게 당연한 데도, 자기만 딱 잘라 안 주면 혼자만 이상한 놈 되고말텐데요.

아, 저는 팁문화 좋아한답니다. 젤 좋은 건 커피 등 리필이 말 안 해도 픽팍 되잖아요.
세일러 2012.06.11 11:09  
저는 팁문화가 매우 싫습니다. 팁을 의식해서 종업원이 열심히 리필 해주는거 맞지만 오히려 부담스럽습니다. 맘에서 우러난게 아니라 팁을 위해 열심히 하는 거니까요. 팁문화가 정착된 미국은 말도 안되는 저임금이라 식당종업원은 팁에 의존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정이 이러니 열심히 해도 팁짜게 놓고가는 사람들이 많으면 사는게 힘들어집니다. 팁 잘 줄것 같은 사람, 안 줄것 같은 사람 눈치 보고 차별하고, 당연한 수순이죠. 불쾌한적 많았습니다.

비인간적인 문화라고 생각해요.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문화이긴 하지만... 자본가인 식당주가 지불해야할 비용을 손님에게 떠넘기는 시스템인 듯해서 괘씸도 하구요. 밥값에 세일즈택스, 거기에 팁까지 더하고 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지경...  팁문화가 정착된 곳의 종업원들 임금 사정을 아니까, 통상적 팁을 당연히 주고 나옵니다. 그건 팁이 아니라 이미 당연히 내야할 비용이라 생각하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팁문화를 인정하거나 좋아하진 않아요... 말했듯이 비인간적인 시스템이라 생각이 들어서요...
양반 2012.06.11 12:39  
그 팁이라는것이 하루 이틀, 한번 두번 주는걸로 끝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적게 주던, 많이 주던. 적게 주어서 뒤에서 욕먹더라도 한번으로 끝날것이고, 많이 주더라도
한 두번주고 끝나게 되고, 다른데가서 하면 되니까!
그런데 그런걸 한번두번하고 나면 그 사람들 처음에는 고맙게 생각하다가, 그 다음에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한국 사람들은 돈이 많으니 그렇게 받아도 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10밧에도 고맙게 생각하고, 나중에는 10밧을 받으면 화를내고 짜증내고 뒤에서 욕을 하거나 요구를 하죠.
저희동네(중국)에 2~3년전에만 해도 아파트 관리실에서 온 사람들이 무언가를 고쳐주면 2,000~3,000원정도를 주면 아주 고마워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음료수 한잔도 고마워했구요. 그런데 한국에서 잠시 살러온 사람들이 5,000원 ~ 10,000원씩 주면서 그 다음부터는 콘센트하나 갈아끼워주는데도 당당히 10,000원을 요구합니다.
한국 관광지 혹은 외국에 있는 한국사람들이 이야기하죠. 여기 술값과 팁은 한국사람들이 다 올려놓았다고. 놀러 오는 사람들은 한두번 재미에 불과하지만, 해외에 살면서 혹은 자주 다니면서 업무상 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거기에 왜 돈을 써가면서 욕을 들어먹습니까! 제발 해외돌아다니면서 쓸데없는데 돈쓰지 말고, 고맙게 해주면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락푸켓 2012.06.11 14:26  
태국의 팁문화는 외국인이 만들어논 것 이 아닙니다.
외국인에게 설명할수 없는 한국의 '정' 이라는 문화가 있듯이
한국말로도 정확하게 표현 할수 없는 태국인의
남짜이,끄랭짜이,탐분등의 배푸는 문화의 연장선 입니다.
있는사람이 없는 사람들에게.. 때로는 무조건 적으로 퍼주는 그들만의 문화입니다.
태국인들이면 모두가 다 그러냐구요? 물론 아닙니다. 않그런 사람들도 많겠죠...
어찌되었던 태국의 남짜이(팁)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서비스를 받으후 주는
그 Tip과는 여러부분 의미가 틀린 부분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십수년 넘게 여기에 살면서 아직도 그놈의 남짜이 문화를 완벽하게 받아들이지 못해
지금도 가끔씩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지만.. 그 어떤 태국인들도 제 생각을 이해 못하기에
저혼자 18,18하며 분을 삭히는 경후가 한두번도 아닙니다.
그냥 쉽게 팁 이라고 말하다보니 관광객들에게 더 큰 오해가 생기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액수가 없는게 사실이지만
오랜세월 탐분 문화가 정학 되어진 나라이기 때문에
음식 가격의 10%를 주는 서양 문화처럼 그들만의 묵시적인 액수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생각보다 적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과하지 않나 라고 생각드는 경우도 많으며
내가 만족하지 못한 서비스에 대해 왜 줘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차피 태국에 정착해서 태국인들과 살비비며 살아가는게 아니라면
그냥 관광객의 입장이라면 얼마를 줘야하는지 액수를 따질게 아니라
내 마음이 편한데로 하는것이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사족: 식당에서 열심히 물이나 음료를 따라주는게 꼭 팁을 바라는것은 아닙니다.
        음료(술포함)가 떨어지기 전에 채워주는게 손님에게 하는 기본 서비스 이기에
        열심히 따라주는겁니다.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다 보려고 하는만큼,내가 보려고 하는 시각으로만 보이는게 세상이라 했습니다.
        너무 고깝게 보지마세요..정말 열심히 서비스 하는 친구들이 더 많습니다.
K. Sunny 2012.06.11 18:22  
주기 싫으면 주지 않아도 됩니다.
주고 싶으면 맘껏 줘도 됩니다.
그게 팁이죠, 어디 룰이 있나요?
앞사람이고 뒷사람이고,, 내가 맘에 들면 몇천밧도 내어줄 수 있는데 그게 버릇? 습관? ...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몇천밧씩 팁 받아본 적 많고, 먹다 남은 라면이나 과자를 선물 받은 적도 있고, 감사 편지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저는 나쁜 버릇 안들던데요? 오히려 돈보다 편지 받은 기억이 아직도 나고, 손수 적은 편지를 주셨던 그 분들의 얼굴과 모습까지도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날 정도입니다. 수천밧을 팁으로 주셨던 분들 중에는 기억나지 않는 분도 사실 있고 말예요.

내가 5천밧 받았다고 다음 사람이 5백밧 주면 뭐야 이거 쳇, 이러면 이건 인간 말종인 거죠. 서비스업에서 일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고마워서 주고 고맙게 받는 그런게 팁 문화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이락 2012.06.11 23:13  
동감입니다. 오늘 헬스랜드 사톤점에서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비가 많이 오더군요. 경비 아저씨가 어디 가냐고 묻길래 총논시역이라고 하니 나가서 택시를 잡아오려고 하더군요. 차는 잔뜩 밀리고 샾압에 죽치는 택시들은 가깝다고 승차거부를 하더군요. 거의 10분 후에 택시를 잡아 오더군요. 고마워서 팁을 주었습니다. 바라고 했든 아니든 제 입장에서는 너무 고맙기에 주었던 겁니다.
호루스 2012.06.11 23:43  
써니님 같은 경우는 소수죠.

호의를 베풀면 처음엔 감사하다 나중엔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인간이고, 만약 호의를 베풀지 않으면 화내고 요구하는게 인간 본성이죠. 그게 대다수 인간성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아마 그럴겁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팁가지고 고민하고 왈가왈부하는거겠죠.
다동 2012.06.11 19:06  
예쁘면 예쁠 수록 많이 주는 게 정답입니다.

그게 바로 인류의 공영과 지구의 평화에 이바지 하는 길이라,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
김주성 2012.06.12 04:01  
팁을 줄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은 큰행복이고
내가 받은것에서 아주 조금돌려주는것이 팁입니다.

팁때문에 고민하는 시간을
자신이 하는 일의 모자람에 고민하는 시간으로 사용한다면 더효율적일것입니다.

팁을 줄까 말까를 고민하는 것
팁을 주고 상대의 반응이 맘에 안든다고 투덜대는 것
이모두 자신의 그릇이 간장종지만함을 나타내는 맹한 행동입니다.

따질만한것을 가지고 따져야합니다.
그것은 팁따위가 아니라 자신의 삶이 올바른 것인가를 심하게 따져야 할것입니다.
사금파리 2012.06.13 22:42  
정말 제 마음이랑 같으시네요...^^
트래블라이프 2012.06.13 01:16  
장소가 어디든 피지급자가 누구든지 간에 자신을 위해 다른 누군가가
일정한 수고를 하였다면 부수적으로 지급하는 수단이 팁일듯 합니다.
모든 상황은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것 같습니다.
팁문화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고 행동하고 받아들이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팁문화가 발달한 곳은 발달한 대로 행하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곳은 그렇지 않은대로..순리대로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다 저렇다 왈가왈부 활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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