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강진 돼지 , 저녁은 제주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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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강진 돼지 , 저녁은 제주 돼지

고구마 24 777
서울에서 완도까지 거의 450킬로미터.
안개가 살짝 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계속 내려오다가
완도를  거의 앞전에 두고 강진 이라는 작은 읍내에서 점심 먹으려고 살짝 들렀습니다.

돼지 불고기 백반을 두명은 2만원에 파는 곳인데, 3명부터는 1인당 8천원 다소 저렴하게 먹을수 있는 곳이에요. 강진 민속 오일장 안에 위치한 식당인데, 홍어 삭인것도 나오고요....
근데 홍어는 정말이지.... 임팩트 강한걸요.




하여튼 이것 저것 여러가지가 차려진 전라도 정식으로 배를 불린 후
다시 차를 달려 완도 선착장에 오니 , 제주 가는 쾌속 페리는 오후 3시 출바알~
바다도 잔잔해서 정확히 2시간만에 제주항에 데려다주는군요.

신문기사를 보니 바로 저번달인 5월, 제주도 한달 방문객으로는 역대 최고를 찍었다는데
제주도가 이렇게 새로이 각광받고 활황이 될줄 누가 알았겠어요. 제주에 땅 사놓으신 분들은 대박입니다.
 
하여튼 전라도에서도 돼지 고기 먹고
제주도에서도 돼지 고기 먹고
사랑하는 돼지 고기 냠냠하느라
제가 돼지가 될 지경입니다.

짐 푼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제주행 여행짐을 꾸리느라
서울에 있는 집은 그야말로 게스트 하우스 신세가 되었군요.

6월 지나면 금방 여름 오겠네요.
아마 제주에서는 여름 냄새를 좀 더 빨리 맡을수 있을지도요...



24 Comments
동쪽마녀 2012.06.01 22:57  
고구마님, 제주도 가시는구먼요.
제주도에서 여름 나시는 건가요?
제주도는 사시사철 언제나 가도 참 아름답지만,
아무래도 여름에는 좀 더 습하고 더우실 거예요. 

저런 멋진 밥상 누가 좀 차려줬음 싶네요.^^
고구마 2012.06.02 00:36  
동마님, 제주도에서 한동안 놀맨놀맨 지내다가 본격적인 더위 덮치기 전에는 서울로 가려구요.

근데 사실 암만 습해도 , 동남아에서 수년간 단련된거라 아무렇지 않기도 해요.

밥상이 정말 괜찮긴 했는데, 맨날 홍어가 올라온다면... 아아~ -_-;;
누텔라 2012.06.01 23:03  
강진 병영면 설성식당..
할머니들 손맛이 아주 좋아요~ ^^
연탄불에 직화로 구운 돼지불고기 백반
옛날엔 4인 한상이 2만원이었었는데....
지금은 좀 올랐겠지만...
고구마 2012.06.02 00:37  
4인 한상이 2만원요? 와~ 예전에는 정말 저렴했군요.
저긴 2인 한상이 2만원인데요.
담에 제주에서 나올때는 설성식당 꼭 기억하겠습니다.
닉치쿤 2012.06.02 00:20  
서울에 있다는 그 게스트하우스 하루에 얼마에요?

-수완나폼 공항서 길잃은 닉치쿤-
고구마 2012.06.02 00:39  
^^;;
pass 2012.06.02 01:28  
성산 가시면, 청진동뚝배기 한번 가보세요.. 거기 해물뚝배기 ..아우왓! 아로이 막막 입니다.
6개월동안 한국여행할때 제주에서만 2개월 보냈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갔어요.. 얼마나 맛있던지;
암튼 즐거운 여행 하세요
고구마 2012.06.02 10:42  
네~좋은 식당 소개 감사합니다. 청진동 뚝배기 기억해놨다가 성산 갈때 꼭 들러봐야겠네요.
일주일에 한번이면 성산 근처에 계셨나봐요.
은근히 제주가 넓어서 제주시 사람들도 서귀포 가는걸 , 큰 걸음한다 생각하더라구요.
장화신은꼬내기 2012.06.02 09:07  
고구마님 요왕님 제주에 가ㅅ셨네요...

한국에 오셨구나 . 푸켓에 게신 줄 알았는데...

고구마님 제주에서 돌아오실 때 해녀복 하나 사다주세요^^

필요할 것 같아요. 마트를 가도 연두색 우유가 엄써요

뱃살이 이젠 쳐져가요~~
고구마 2012.06.02 10:44  
푸켓에서 뜬지는 아주아주 오래 되었어요. ㅎㅎ
사실 거기 그렇게 오래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여행 말미에는  집생각이 나서 게스트 하우스안에서 창밖만 바라보고 있다가, 막상 집에 오니까  또 밖에 나가고 싶고...
만족을 몰라요. ^^
세일러 2012.06.02 15:05  
노력항에서 제주를 금방 가는 쾌속선이 생겼더군요.
자동차 싣고 제주도 가서 한바퀴 돌고 오는게 올해 목표 중 하나입니다.
가만, 제주도 언제까지 계세요?
제주에서 맥주라도 한잔~
고구마 2012.06.06 09:34  
여름 성수기 되기전에 육지로 가려구요. 휴가철 되면 너무너무 붐빌거 같아서요.
자동차 일주는 저희도 아직 못해봤어요. 둘레가 거의 200킬로정도 된다던데...
맥주라면 요왕이 콜~ 입니다. ^^
루시짱 2012.06.02 15:53  
항상 두분 글보면서 너무 질투나네요.........^^ 농담입니다. 재밌게 잘 다녀오세여^^
고구마 2012.06.06 09:36  
사실 가까이서 보면 전혀 질투 날게 없어요. 그냥 사는거 똑같아서리...
재밌게 잘 놀다 오겠습니다.
누텔라 2012.06.02 20:50  
칠성로 해바라기분식도 순두부 맛있어요.....
밑반찬으로 나오는 오징어젓갈이랑 깻잎이 예술... ^^
고구마 2012.06.06 09:31  
칠성로라면...아~ 어딘지 알겠어요. 시내 나갈때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나그네3 2012.06.02 22:12  
제주는 최근 몇 년간 올레길 걷기, 한라산 등반, 가족 여행 등으로 수차례 방문해서  올레길도 맘에 드는 구간은 대충 다 가봤고, 괜찮다는 음식도 상당히 많이 접해봤는데..가장 아름답다는 추자도는 아직 못 가봤습니다.  가끔 여행을 업으로 생활하는 두 분이 부러워지네요..
고구마 2012.06.06 09:30  
이번에 우리도 추자도를 가볼까해요. 그곳이 아름답다고 소문난 곳이였군요.
추자도 하면 멸치젓갈만 생각이 났는데 요즘은 올레길도 생기고 볼게 많아졌을듯...
임선장 2012.06.03 12:42  
초딩 때 혼자서 저금통 깨서 한라산 구경간다고 배타고 뱃멀미약 먹고 뻣었던 기억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던 먼 길들 해남 딸끝에서  노화도 까지 잘도 다녔었는데 지금은
많이도 변했다더군요 아름다운 금수강산 잘 다녀 오십시오
고구마 2012.06.06 09:29  
초등학생이 혼자서 한라산 구경이라니...
와~ 진정한 자유인 용자십니다.
적도 2012.06.03 17:07  
어느새 인천찍으시고 제주로 가셨군요!!
그식당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그 에너지가 많이 부럽습니다...!!
고구마 2012.06.06 09:29  
저 식당... 우리가 들어갔을때 서울에서 온 단체 여행객들이 거의 점령하다시피해서 약간 분위기가 어수선하긴 했었어요. 관광버스 타고 오신 아주머니 단체 여행자들이였는데, 엄청 활기차더라구요.

저야 뭐 그냥 차에 실려다니니... 운전하느라 요왕이 고생이지요. ^^
K. Sunny 2012.06.04 11:54  
한번도 못 가본 제주도. 언젠간 가 볼 수 있겠죠? ^^
고구마 2012.06.06 09:22  
써니님 . 제주도 정말 좋아요. 올해 한번 시도해 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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