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없는 날.....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재수 없는 날.....

닉치쿤 17 654
느즈막히 일어나 동네를 돌아볼까 하고 길을 나서봅니다...
호텔은 무료와이파이가 안되기에 와이파이가 될만한 곳도 찾아볼겸...
멀리 큰건물이 보이네요...무조건 그쪽으로 향합니다..
10분...20분....30분......1시간.....
시내랑은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고 온몸은 땀으로 젖었고.....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타고 다시 호텔주변으로 돌아옵니다...
정말 땡볕에 뭐한건지..

호텔주변엔 미용실이 많습니다..
덥수룩하게 자란 머리도 자를겸....땀도 식힐겸 미용실로 향합니다...
졸고 있던 아줌마... 좋아라 합니다..
머리를 너무 오래 감겨 줍니다...내머리에서 냄새 났나..

어떻게 자를건지 사진첩을 주면서 고르랍니다...
사진중에 닉쿤 사진도 있습니다..... 닉쿤스타일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릿너이 짤라 달라고 합니다.... 릿너이...릿너이..

아줌마 머리 자르면서 계속 수다를 떱니다......
계속 자릅니다...썩둑...어쩌구저쩌구...썩둑..이러쿵저러쿵...

어째 너무 자른다 싶은데 이미 늦었습니다...

어..어... 아줌마...릿너이 몰라? 릿너이...
제머리카락은 릿너이만 남았습니다....

아줌마가 미안한지 짧으니까 훨 잘생겼다 합니다....
어..그래?? ... 잘생겨지긴 개뿔...

지친 몸과 마음을 끌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호텔 바로 길건너에 와이파이 무료 커피숍이 보이네요..
땀 뻘뻘 흘리면서 저 멀린 왜 갔다 온건지..

간단한 식사도 된다기에..
팟카오파오무쌉(?) 하고 커피를 시켰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동안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가 먹어본 무쌉중에서..
제일 맛이 없습니다..ㅠㅠ

저는 지금 울고 싶습니다...
17 Comments
꼬리빗 2012.05.30 17:18  
그호텔옆이 먹을거 지천인데요..
닉치쿤 2012.05.30 17:26  
예... 근처에 식당 많습니다...
근데 인터넷 할려구 온거지요...

근데 여기 호텔이 어딘지 어떻게...?????
구리오돈 2012.05.30 18:00  
저도 중학교때...
"조금만 깎아주세요."라고 해야하는데...
"조금만 남기고 깎아주세요."라고 하고는 잠들어 버린 사이에 엄청 깎아 버렸답니다.
누구에게나 가슴아픈 날이 있죠.
힘 내세요~~~
닉치쿤 2012.05.30 18:07  
그러게요....제가 삼손도 아닌데..

왤케 힘이 빠지는지....

X아그라라도 먹어야 할라나...
핫산왕자 2012.05.30 18:05  
오늘 저녁에 왕자표떡볶이.김말이튀김 파튀~ 할 예정인데

닉치쿤님! 떡볶이 드시러 카오산 오시렵니까?

쪽지에 전번 보내오니 연락주셈~~ㅎ
닉치쿤 2012.05.30 18:12  
헉...왕자님...

떡복이 초대를 해주시다니.........

황공무지로서이다....

제가 젤로 좋아하는 음식이 떡복인데....ㅠㅠ

감사한 마음만......사정상....
시골길 2012.05.30 20:40  
왕자표가 우째되었다꼬예...?? ㅡ,.ㅡ
핫산왕자 2012.05.31 00:37  
옛날에는 말표.기차표.왕자표.범표( 고무신.운동화)가

지금의 나이키맹큼 유명했었는데...

그냥  오늘 방콕에서 왕자표 떡볶이를 만들어봤심니더~~ㅋㅋ

방콕에 오실날이 5일 남았네요~ 어서오이소~~
낙슥사 2012.05.30 18:15  
닉치쿤님은 좋으시겠다...오라는 데도 많고
왕자 마마
저도 초대해 주세요.
아드님은 잘계시죠?^^
태국에서 저는 딸만 둘이라서 걱정이 없어요.
닉치쿤 2012.05.30 18:18  
별말씀을 저 불러주신분 왕자님이 처음이신데..아닌가?
암튼 성은이 망극하옵니다.....콘루엉( 높은사람 이렇게 부르는거 맞나요)
핫산왕자 2012.05.30 18:22  
낙슥사님 초대합니다~

쪽지에 전번 보내오니 연락주셈~~ㅎㅎ
닉치쿤 2012.05.30 18:26  
낙슥사님 매운 떡복이 먹고 애기 맘마주면 애기가 맵다고 하지 않을까요???
낙슥사 2012.05.30 19:37  
왕자님이 무도회 초대장 보내 주셨는데...
애보는 분 퇴근 직후라...가지도 못하고
떡볶이 떡은 없고 라볶이나 맵지않게 해서 먹어야 겠습니다.
엄마도 먹고 살아야죠.
닉치쿤 2012.05.30 23:35  
라볶이 한젓갈 주심.

전 전재산이라도 드리겠습니다

지금 kbs월드에서 계속 먹는장면만 나옵니다..

죽갔습니다..
간큰초짜 2012.05.30 22:25  
람캄행 인근 호텔이라면...혹시 라자망갈라 앞에 있는 인터플레이스 호텔요?
저도 한 보름 장기투숙했었는데....귀신 소리 여러번 들었습니다 ㅋㅋㅋ
그 호텔이 맞으시다면 그 옆에 노천식당 가시면 맛 작살인데...
닉치쿤 2012.05.30 23:37  
그 쪽이 아니구 반대쪽입니다..

이쪽두 식당들은 널렸는데..

혼자 먹으니 다 맛이 없네요..
SOMA 2012.05.31 01:16  
릿너이 하면 잘모르고 닛너이 하면 알겁니다..ㅎㅎ 태국인들 의외로 사소한거에 잘 못알아 듣더라구요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