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 동안 망설여왔던 여행을 떠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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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 동안 망설여왔던 여행을 떠나렵니다

걸산(杰山) 12 662
오랫 동안 망설여왔던 여행을 떠나렵니다
 
V-XXVI-MMXII
 
인도 가이드북을 맨 처음으로 다 읽은 것이 아마도 90 년인가 91년이니
인도 여행을 생각했던 것도 참으로 오래라고 해도 되겠네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인도는 그냥 훌쩍 떠나기에는 너무나 벅차고
만만하게 다가서기에는 아니다 싶었나 봅니다.
 
그러다 몇 해 전 부터 그래도 그냥 함 부딛쳐봐,
라는 뚱딴지같은 생각도 들더니.
 
어쩌다가는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절에 댕기거나 하지두 않으면서)
불경 스타디도 몇 해 하게 되니 조금씩 불교에 맛을 들이다간
 
끝내는 유명한 교수님한테 고대 인도 언어인 팔리(Pali)어(巴利語)도 몇 달씩 배우고
대충 그림도 그려지니 마음이 바뀌더라구요.
 
그렇게 한 두 해를 여행 준비를 하면서 벼르다가
얼마 전에 갑자기 떠나기로 결정을 했네요 - 그 더운 델.
 
40 도가 훌쩍 넘어가는 더위 속에서 어떻게 견뎌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커다란 밑그림도 다 마치고 세부정보만 마무리지어 가고 있답니다.
 
어짜피 비행기표 티케팅도 마쳤겠다, 돈까지고 다 입금시킨 상태이니
어쩔 수 없죠 이젠 - 떠나는 수 밖에는.
 
남들은 한겨울에나 간다는 인도를, 한 여름에 떠나는 짓거리.
그것도 무려 70 일 코스로~!
  
12 Comments
포맨 2012.05.26 16:10  
지금은 저게 한국만한가...하고 덤덤히 보고있지만...
저기에 축적표시나 거리표시가 있어야...
한땅덩하는구나 할거이고...
막상 가봐야...
아...
괜히 아대륙이 아니구나 할거 같습니다.
저도 가고싶습니다...
지금 공항인데도 그렇습니다...
걸산(杰山) 2012.05.26 18:17  
뭐 포맨 님은 여행도 사진도 모두 다 한 끝발 하시는 데고 그러하니, 저로서야 더더욱 커다랗게 와닿는 걸 너무나 잘 알 거 같네요. 그래서, 저도 나들이 준비에 더욱 많이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포맨 님도 이 번 여행 잘 다녀오시길 빕니다.
시골길 2012.05.26 16:44  
70일...부..부럽네요..ㅡ,.ㅡ;;
저두 오늘 발권을 했는데..달랑 13일.... 부모님 기일은 지켜야 것고.. 마음은 싱숭생숭..되는 일은 없고...
숨쉬기는 쉽지않은 현실이다 보니...쩝...
좋은 사진 많이 찍어서, 감상시켜주세욤~~!!
걸산(杰山) 2012.05.26 18:20  
시골길 님도 13일이면 만만찮은 여정이죠. 뭐, 저야 크게 맘 먹고 떠나는 길이니 70일을 낼 수 있는 거랍니다.

사진도 좀 진득하니 제대로 찍으려면, 필름 카메라는 가져갈까 말까, 삼각대도 가져가 말어, 망원 70-200 미리는 너무 오바인가? 정말 여행 준비에 여러 가지 생각이 뒤섞이게 되네요.
내발로 세계를 2012.05.26 20:28  
그나마 북인도 중심이라 다행이라능 ㅎㅎㅎ 한곳에 많이 짱박힐 생각이 없다면 여기 저기 가고 싶으시다면 삼각대

망원은 오바에 한표 드린다능~~
걸산(杰山) 2012.05.27 13:16  
네, 움직임은 많은 데도 욕심은 많고 -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리만 복잡하답니다~!
민베드로 2012.05.27 10:32  
작년 이맘때 인도의 맥그로즈 간즈로 피신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언제 출발 하세요.?
7월 이후는 4~6월 보다는 시원하다고 합니다.
방콕보다 아주 더운건 아닌데 냉방시설이 없어서
많이 힘듭니다.

네팔  일정을 먼저 하시고 내려오시면
그나마 나을거라 생각하지만
6월 초 꼴까따에서의 기억을 되살려보면
밤에 잠들기가 힘듭니다.
몇곳 안되지만 에어컨룸에 묵으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더워도...더워도 기억에 남고 또 가고싶은 곳 인도 입니다.
건강한 인도여행 되시길ㅎㅎ
걸산(杰山) 2012.05.27 13:18  
정말로 그렇겠어요.
더위를 피해 네팔 먼저 들려 숨이라도 고른 다음 코스를 도는 것도 한 방법일 거 같습니다.

저도 처음 인도길이지만 나름 준비도 했고,
많이 배우고 느끼려고 작정하고 떠나는 거랍니다.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사금파리 2012.05.28 03:51  
작년 12월에 35일동안 두번째 인도, 네팔 여행하고 너무 좋아서 2월인가에 발권해서 9월에 또 가려고 합니다...다즐링이 그나마 덜 더울텐데 꼴까타 가기 전에 함 들려 보세요...카트만두에서 다즐링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그냥 거기에 있는 것 만으로 너무 좋더라구요...빠뜨나는 위험하다고 하니 각별히 조심 하세요. 꼴까타 서던스트리트에 있는 골든 애플 추천해요..모텔 분위기이지만 그 동네에서는 정말 깨끗해서 추천 드립니다. 배낭여행 하는 학생들이 묵는 곳에 비함 가격은 좀 비싸요.
걸산(杰山) 2012.05.28 15:34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벌써 두 번이나 다녀오셨군요. 이제 3 번째이시라니^^;
장화신은꼬내기 2012.05.28 13:29  
저도 인도를 꼬옥 가고 싶습니다.
그 땐 혼자 가겠지요..
네팔은 살고 싶은 나라입니다.

아무쪼록 무탈하시고 여행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걸산(杰山) 2012.05.28 15:36  
저도 네팔은 꼭 가고 싶어 처음 인도 가는 길에도 낑궈 넣었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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