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의 바가지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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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의 바가지 요금...

닉치쿤 24 1111
태사랑 글을 읽다 보면 종종 바가지 요금에 관한 글들이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택시를 터무니 없는 가격에 타본적도 없고..

그렇다고 빙빙 돌아가서 요금이 많이 나온적도 없고..

모터싸이납짱이 엄한데 데려다 준적도 없고..
(전에 저도 납짱도 길을 몰라 한시간을 넘게 헤매고 타고 다녔는데 40바트만 주고 내림)

노점에서 물건을 사도 그다지 바가지 쓴거 같은 기억도 없구....

그래서 사실 회원님들이 택시가 어떻구 바가지가 어떻구....

잘 납득이 안갑니다.....

나만 그런가...?

나만.....






빈티나게 생긴건가.    ㅡ,.ㅡ
24 Comments
SOMA 2012.05.22 02:12  
사실 택시기사들이 짖궂거나 일부러 엄한데 내려주는 경우는 적지않은것 같습니다. 사실 제 사촌여동생도 놀러왔다가 겪은 일들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는 그런 택시의 불안한 경험들 가운데 50%정도는 승객이 택시기사를 의심하는 경우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기사가 지금 나를 속이는게 아니야?' '미터기가 왜 이리 빨리올라가지?' '왜 평소가는 길로 가지 않지?' '왜 멋대로 고속도로로 올라가지?' 등등입니다.

시간에 따라 택시기사는 막히지 않는 다른 길로 찾아돌아가기도 합니다.
돌아가다가 막히기도 합니다.
미터기는 빨리올라간다고 해도 한국보다는 저렴한 요금이 적용됩니다.
미터기가 올라가서 불안한것은 환율을 매번 체크해야하기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증폭되기 때문일것입니다.
방콕은 왠만하면 중앙을 가로질러갈때는 고속도로를 올라갑니다. 그게 훨씬 빠르고 비용도 적거든요.

 택시기사들 문제 많은것 인정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덧붙여 외국인이라서 불안해 하는 부분들도 적지 않다는 점 ... 잊지마세요~
닉치쿤 2012.05.22 02:40  
그러게요...전에 한 택시기사가 미터기 안켜고 한참 가길래...

미터 안키면 요금 안내도 되는거냐고 하니...

바로 키던데요...^^
케이토 2012.05.22 20:52  
그런 방법이!!!!
케이토 2012.05.22 02:15  
그런 이유로 빈티나신다고 하심...저도.................. ㅡ,.ㅡ;;;

닉치쿤님 글이 진짜진짜 재밌어요 ㅎㅎㅎ
출퇴근시 혹은 이런 뜬금없는 시간에도 읽다가 혼자 키득키득 한답니다 ㅎㅎㅎ
닉치쿤 2012.05.22 02:38  
케이토님 저랑 같이 빈티여행 한번.......

택시 공짜로 타기.... 노점상에서  밥 얻어먹기 등

가능할거 같은데.....ㅋㅋㅋ
동쪽마녀 2012.05.22 12:46  
닉치쿤님,
케이토님께 그건 불가능합니다.
얼굴이 희고 키도 늘씬한 미인 처자란 말입니다.
오히려 저나 도로시랑 함께 하시지요.
저희는 까맣고 키도 크지 않고
게다가 볼살도 없어서 진짜 없어보입니다.
저희와 함께!!ㅋㅋ
아로미 2012.05.22 13:19  
그여행..
저두 껴주세요... : )
닉치쿤 2012.05.22 13:47  
오호....꽤 많은 인원이 모이는걸....
자...자... 빈티여행 회원 모집합니다...
회비 천바트..( 그돈으로 나 혼자 택시타구 만난거 먹으려는 수작 아님....ㅡ,.ㅡ )
마감 임박 빨리 오세요...
낙슥사 2012.05.22 15:55  
저도 껴 주삼, 요즘 금값이 마구 떨어져서 전재산을 털어 금을 사러
우리집 매반(가정부)과 함께 금방에 금사러 갔다가 버마 가정부 취급받고 쫓겨났음.
빈티의 극치를 달림...
동쪽마녀 2012.05.22 16:06  
어, 낙슥사님.
저와 같은 경험을 갖고 계시네요.
우어, 신기!!
저는 미얀마 매반 취급 받느라 시장에서 과일 살 때는 참 좋았는데,
막상 좀 좋은 물건 살려고 흥정을 붙이니 아예 상대를 안해주더라구요.
아주 싸구려 물건만 계속 가리키면서 그거나 사라고.ㅠㅠ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원.ㅋㅋ
낙슥사 2012.05.22 16:52  
동쪽마녀님 동병상련이네요...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핸드백은 그래도 준명품 눈치코치빽에 현찰을 빼꼭히 담아 옆구리에 끼고,
노메이크업에 어제 사온 반찬에 묶여있던 남쁠라 냄새 풀풀 나는
빨간 고무줄로 머리를 질끈 동여 매고 시장앞 금방을 갔습니다.
여기서 저의 오류는 매반들의 유니폼인 만화가 그려 있는 원색 반바지와
티셔스를 우리 매반과 셋트로 입고 집을 나선 거죠.
울 매반이 선물한 거라 집에서 자주 즐겨 입고 있습니다.
금방에서 울 매반은 깔리양(카렌족)이고 나는 까올리(한국인)이라고 외쳤는데 구경하는 도중에 나가라고 해서 쫓겨 났습니다.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동쪽마녀 2012.05.23 12:27  
크어!!
금방에서 아예 나가라고 했다구요!
어머, 그 금방 주인 매우 배짱이 두둑한 사람이었나 봅니다.ㅋㅋ
저는 태국에서는 늘 노메이컵일 수 밖에 없고,
피부도 원래 까만데 진짜 하루 만에 금새 타버리는 피부고,
생긴 것도 살짝~~.ㅋㅋ
시장에 가서 동생이랑 친구들 줄 이쁜 세공의 귀거리를 살려고
계속 고르고 있었는데,
흥정을 시도해도 파는 사람이 실실 웃으면서 계속 50밧짜리 사라고.ㅠㅠ
아무리 얘기해도 흥정 자체를 하질 않아서 나중엔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말은 다 못 알아들어도 왜 분위기상 무슨 얘기하는지 잘 알겠는 것 있잖아요.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웃기기도 하구요.ㅋㅋ

낙슥사님,
방콕 사시는 것 같으신데,
혹여라도 치앙마이 오시게 되면 귀띔해주세요.
제가 맛있는 식사 한 번 쏘겠습니다.
저는 일정이 치앙마이에만 있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요.^^
낙슥사 2012.05.24 05:01  
치앙마이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국에 8년째 거주하면서 치앙마이는 딱 3번 갔었답니다.
첫번째는 출장, 나머지 두번은 가족 여행
올 연말에 겨울여행 가자고 남푠을 꼬드겨 놓긴 했는데
아기가 아직 어려서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님께서 그 유명한 따님과 방콕 오시면
제가 맛있는 점심을 대접해 드리죠.
닉치쿤 2012.05.22 13:44  
희고 늘씬하다구 귀티 나는건 아닙니다..

저도 나름 희고 늘씬합니다....(햇빛에 평생 노출된적 없는 엉덩이 부분만 ....)
케이토 2012.05.22 16:07  
동쪽마녀님 이런 오해의 여지가 충만한 말씀을 해주시면 ㅋㅋㅋㅋㅋㅋㅋ
운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ㅁ;!!!
구리오돈 2012.05.22 05:16  
구리오돈에게는 왜!
바가지를 씌우지 않는가?
생각 해 보았습니다.
삥삥 돌아가지도 않고, 바가지도 안씌우는 이유는...
정답 : 택시를 타지 않고, 걸어다니기 때문입니다.
택시 타는 "돈 많은 사람들"을 보며 신기 해 하기까지 한답니다.
닉치쿤 2012.05.22 13:49  
오돈님.... 저도 돈있어서 택시 탄거 아닙니다...
택시 타고 밥을 굶습니다.....
지금도 카오산 갈려는데 가는 방법 몰라서 2시간째 고민중입니다..
아프로벨 2012.05.23 02:35  
바가지를 쓰더라도 가고 싶어요~
2012.05.23 11:50  
저도 한번. 돈무앙시절에 새벽에 택시를 탔는데 짜오프라야 강을 건너 갔다가 다시 삔까오에서 카오산으로 들어온적이 있습니다. 시간은 좀 더 걸렸던 것 같은데 100밧 정도 요금이 더 나왔던 듯 합니다.
간큰초짜 2012.05.23 16:55  
가기라도 해야....바가지라도 덮어 써보지요....
닉치쿤 2012.05.25 19:00  
집에 있는 바가지라도 머리에 써보심이..... ㅡ,.ㅡ
타이하늘 2012.05.25 09:05  
"디찬 리안 파싸타이 쌈 드언" 으로 모든 대화를 시작하는 나
닉치쿤님처럼 뭐 별탈없는 태국여행의 비결 ㅋㅋ
사실 3개월보다 더 배우긴 했지만 개월수가 늘어날수록 상대방의 말의 속도와 단어들의 양이 너무 많아져서 3년째 삼드언입니다 ^^*
닉치쿤 2012.05.25 19:02  
디찬이라고 하심 너무 교과서적 표현이기에..
저는 디찬이라는 말은 안씁니다.....

그리고 남자라서 못씁니다...
K. Sunny 2012.06.01 14:10  
발리만 할라구요. 팁을 강제로 요구하는 무셔운 사람도 있는 바가지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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