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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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노란 손수건 6 252
초원의 신사 지라프(기린)의 땅 미꾸미 를 구경 하구서 지나가는 버스를 세워서
이링가 까지 태워주기를 부탁 한다....좌석이 다 찼으니 가는중에 만약에 책크포인트를 지날적엔 바닥에 업드리란다...그러마 하고서 정들었든 사람들과 작별을 고 하고 버스에 오른다.....버스는 산악지대를 달리고 달려 이링가에 도착한다.... 해는 빛나는데 비는 내린다...이런 날씨는 우리나라에서는 호랑이 장가 간다 하는데....다 저녁 때였다....긴여행을 마친 사람들은 서둘러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 들이 바쁘다.....나두 베낭을 울러 메고 내린다...
비는 오는건 분명 한데.....해는 더욱더 빛난다...하늘을 보니 무지개가 보인다..
하나두 아니구 세쌍이다...어린 아이처럼....내가 어른이라는것두 잊은체...
박수를 치며 무지게를 본다....한참을 보구 있어두..그대로 선명 하다...
어디선가 꼬마 아이의 소리가 들린다....난 싸고 좋은 숙소를 알고 있는데...
원한다면 데려다 줄께요....난 그져 무지개를 보며 박수만 친다....
당신 영어 할줄 몰라요...꼬마가 소리친다...내가 돌아다 보니 11세쯤으로 보이는 꼬마다...꼬마야 넌 믿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저런 무지갠 첨 본단다 ....
니가 하잔데루 할테니 방해 하지 말아라.....다시 하늘을 보니 더욱더 선명 하다
..... 빨주노초파남보..내겐 무지개 빛 꿈으로만 보인다.....내생에 좋은일이
있을려나....워낙 불운의 연속이라 ....믿지 않기루 했지만 ......
넘 멋잇다....하지만 무지갠 나의 막연한 미래에 좋은 일만 잇을것 같은 기분이어서...고무적이다....그런 무지갠 첨이자 마지막 본 무지개 였다....
일몰 현상으로 무지갠  어떤 형용 할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변하구 잇었다....
다시 저런 아름다운 걸 볼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속에.....무지개는 찬란한 마지막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 있었다...속이 아리도록 아련 했다.....
어디선가 씨끄러운 레게풍의 음악이 나의 평화를 깬다....빌어먹을 레게같으니라구....둘러보니 흙으로 지은 터미날 테이프 가계에서 나온 미국의 어느뒷골목에서나 흘러 나올것 같은 레게가 울러 나오고 있엇다....
꼬만  아직두 내옆에 있었다...나처럼 무지갤 향해 박수를 치고 있었다....
애 꼬마냐... 내가 부르니 ...꼬마가 날 본다....다시 말하기 시작한다...
난 싸고 좋은 숙소를 알고 있다구요.....알았어....너 뭐 먹을래...
콜라요...그래 사줄께.... 저런 트리플 레인 보우는 언제나 볼수 있니....
아니요 오늘첨 이에요....하며  유아 럭키 한다....그래 고맙다....
어디서 왔어요....서울 코리아....그럼 hand and hand 라는 노래 부를수 있겠네요....그럼 서울 올림픽 노래 이구 거기가 내 고향인걸 ....
그날 이꼬마 친구 덕분에 1200실링 하는 싸고 아늑한 숙소를 구할수가 있었다
(1USD=700탄자니아 실링)...그리고 은쉬마를 잘하는 집으로 가서 꼬마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을수가 있었다.....
참 콜라 먹어야자 하며 콜라를 한병 사주었는데...이꼬마가 콜라병만 만지작 거린다....얀마 너 왜그래 콜라 먹구 싶다 안 그랬어...?
그런데요...하며 머묻거린다...햐...답답 하네...
꼬마가 입을 연다....우리집에는 요....동생이 네명이 있는데요...
그들에게 형으로서...콜라를 먹여 주고 싶었어요....햐..고녀석...
그럼 여기서 니가 들고 갈수 있을 만큼 들어봐....했더니....
8병만 든다...얀마 ...힘이 그것 뿐이 없어 ...더 가져가 했더니...
30병두 들수 있는데요 ..이거면 될것 같애요....
더 동생들에게 가지고 가면  그들은 나중에 더 많은걸 원 할거예요...
그건 나나 내 동생들에게 안 좋은거예요....햐 고녀석....
난 그 꼬마 깜둥이 녀석을 꼬옥 안아 주었다........

 태사랑 여러분  어느덧 연말 이군요 보람찬 마무리들 하시구요...
내가 보았든 세쌍 무지게를 보냄니다....그리고 세쌍 행운도요....
넘 많은것 보다 그렇다고 넘 적은것두 아닌걸 빌어 봄시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아프리카 꼴짜기의 그소년의 바램처럼 ...
  그져  새해에는 불행한 일만 없었으면  하고 비는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6 Comments
2002.12.06 19:38  
  지혜로운 소년... 으흑... 난 그 꼬마보다 정신연령이 더 어린것 같네여... 특히 그건 나나 내동생들에게 안 좋은 거에요 란 구절에 멍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겨울나그네 2002.12.06 22:26  
  노란 손수건님도 내년엔 좋은일 가득하시길 ........
한마디 2002.12.07 01:42  
  감동 철철이었읍니다..........
투명인간 2002.12.07 11:31  
  님의 글 항상 감사하게 읽고 잇는 투명족 입니다..
내년 한해 님께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정말 가슴 찡한 소년의 한마디였습니다..
저보다 철이 든 것 같습니다..
(눈물 찍.........)
앙텅 2002.12.07 11:46  
  노란 손수건님~
내년은 그 철든소년이 말한거처럼 럭키~한 한해가 될거예요. 그리도 예쁜 세쌍 무지개를 보셨으니...^^
감동의 물결인 글 잘읽었습니다.
리차드 2002.12.08 15:38  
  노란손수건님! 하는일이 잘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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