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릴렉싱~하고 있어요...-까론에서-
요정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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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21:18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 - 디럭스 씨뷰(2박) --> 디럭스 플러스 씨뷰(2박, 룸 업그레이드?!) (수정)
아고다에서 예약하고 난 뒤 호텔측에 좋은 룸을 부탁한다는 메일을 보냈는데 답변은 이틀 뒤 사무적인 답변이 돌아와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체크인 시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밀려와 이 날 서로 정신 없어서인지 저는 룸 업그레이드와 침대에 작은 꽃 장식을 해준걸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디럭스 씨뷰 그대로 받았네요. 지금 확인해보니 룸 업그레이드 실패구나ㅠㅠ
그래도 9층이라 바다가 방에서 활짝 열려있어 좋았습니다. 발코니도 넓고 안다만 윙 A에 살짝 가려진게 흠이긴 하지만 이럴 거라면 한인 여행사에서 예약하면 1~2만원 정도 더 쌌을터인데..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아고다에서 예약을 하고 룸 업그레이드를 기대했건만 쩝;; 어쨌거나 아침 10시 정도에 체크인 받은 것도 좋았고 고층 룸에 그래도 뷰도 좋고 처음에는 업그레이드 받은 줄 알고 좋아할 만큼 룸 컨디션이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
ps. 타 블로그 열심히 검색하다 보니 디럭스 플러스 씨뷰로 룸 업그레이드 받은 것 같기도 하네요. 어쨌거나 받았든 못 받았든 룸 컨디션은 무척이나 훌륭했습니다. 왜냐하면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가 지은지 꽤 된데다 타 리조트를 힐튼이 인수하고 난 뒤 리노베이션을 한거라 타 블로그를 검색하며 조금은 후졌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말레이시아, KL에서 머물렀던 샹그릴라 호텔에 비해서도 룸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
센타라 그랜드 비치 리조트 푸켓 - 프리미엄 오션 페이싱 룸(3박)
해외 호텔 예약 싸이트 가격이 너무 비싸 호텔 홈페이지에서 좋은 룸으로 4박을 예약할까 하다 홍콩 & 마카오에서 좋은 호텔 예약한게 있어 참자~ 참자~ 참자~ 세번을 외치고 한인 여행사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가격은 한인 여행사가 가장 저렴했다는.. ^^
룸 업그레이드는 기대도 않고 4월 30일 치앙마이에서 출발하기 전 가볍게 호텔측에 문의 및 기타 메일 등을 보내고 힐튼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한 뒤 로컬 모션 인에 있을적에야 겨우 답변을 받았습니다.
방콕, 홍콩, KL등에서는 룸 업그레이드 받기가 쉬운데 이상하게 저희는 푸켓에서는 못 받는 듯 싶어 힐튼은 기대하고 센타라 그랜드 비치 리조트는 애초에 포기. 결국은 당연히 못 받았습니다.
대신에 이번에도 조금 이른 체크인과 3층 룸을 받아 뷰는 꽤 좋았습니다.
방 크기도 발코니 포함 70 squre meter 이상이고 리조트 시설은 센타라 그랜드라는 명성에 맞게 좋더군요. ^^
수영하고 와 티에 과일을 먹을려고 하니 짜잔~ ^^
조그만한, 이쁜 케잌을 가져오더군요.
케잌이랑 과일, 차를 마시며 바로 코 앞에 펼쳐진 바다를 즐겼습니다.
딱히 호텔측에 이메일을 보낼 때 룸 업그레이드를 요청하는 글을 쓴 적이 없었던지라 지금껏 받았던 룸 업그레이드에 대해 감사함을 느낍니다. 지금껏 어느 정도 좋은 호텔에서는 미리 메일을 보내 결혼 기념일이니 좋은 뷰의 룸을 달라는 글과 기타 문의 사항을 적어 보냈는데 어느 곳에서는 좋은 답변이 어느 곳에서는 사무적인 답변이 왔더랬죠.
결과적으로는 도시속에서는 호텔측에서 좋은 룸이나 뷰를 받는데 꽤나 익숙해졌다고 봅니다. ^^
어쨌거나 저희도 진짜 결혼 기념일은 아니었기에 받으면 받는대로 감사하고 좋은 뷰를 주거나 하면 또 감사하며 나름 좋은 호텔을 즐겼었습니다. 결혼 기념일이라는게 딱 하루 뿐이겠지만 매일 소풍이고 날마다 여행인 우리에게는 어쩌면 하루하루가 결혼 기념일인 기분입니다. ^^;
이번 푸켓 까론의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와 센타라 그랜드 비치 리조트에서는 좋은 룸 업그레이드는 못 받았지만 룸 컨디션과 뷰에서 만큼은 너무나 훌륭해 또한 만족감이 크네요.
내일부터 푸켓에서 남은 까론-까타 10여일 간 호텔, 리조트들도 상당한 4성급에 좋은 숙소이지만(다이아몬드 코티지 리조트 - 까타 팜 리조트 - 슈가 팜 리조트 - 슈가 팜 그랜드 힐 - 트로피칼 리조트) 그래도 평이한 중급 정도의 호텔들이라 특별 요청이나 메일 등은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밑에 6개 호텔, 리조트에서는 힐튼과 센타라 그랜드 비치 리조트에서 처럼 좋은 서비스와 느낌을 받기를 기대해봅니다. 물론 룸 업그레이드라든지 기타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요. 그렇지 못하더래도 멋진 뷰와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면 이번 여행에서 머문 좋은 호텔에서의 느낌들이 오랫동안 간직 될거라 생각해봅니다.
라구나 비치 : 라구나 홀리데이 클럽 리조트(1 Bedroom Suite - 2박, 호텔스닷컴)
두짓 타니 라구나 리조트(디럭스 라군 뷰 - 2박, 한인여행사)
홍콩 : 하버 그랜드 구룡 호텔(클럽 플로어 하버뷰 - 2박, 아고다)
마카오 :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로얄 스윗 - 1박, 아고다)
반얀 트리 마카오 리조트(그랜드 코타이 스윗 - 1박, 아고다)
갤럭시 마카오 리조트(갤럭시 룸 - 1박, 아고다)
이렇게 6개 호텔에서 추가로 메일을 보내보고 어떤 답변과 그리고 어떤 서비스들이 기다릴지 기대해봅니다.
좋은 추억이 많이 남는 이번 여행이 되길 바라며 어제 오늘은 거의 호텔 안에서 방콕하네요. 지금껏 못했던 인터넷하며 즐거운 방콕 놀이중입니다. ^^ 내일부터는 또 다시 인터넷이 안 되는, 유료인 숙소로 가기에 가끔 아내는 스마트 폰 3G로 카톡이나 카카오 스토리를 저는 주식 이외에는 인터넷을 하지를 못합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쭈~욱 이어가봅니다.
-위 내용은 신랑이 쓴 글인데, 제가 퍼 왔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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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열심히 다 썼는데 날라갔어요~ㅠㅠ
다시 쓸까 말까 하다가...다시 썼네요...^^;;
푸켓에 온지도 벌써 열흘이 훌~쩍 지났어요.
그동안 벌써 숙소도 5곳이나 갔고요,
까론 이쪽 저쪽 숙소를 옮기다보니 이 곳이 치앙마이처럼 편안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ㅋㅋ
인터넷이 안되는 숙소가 많다보니 저절로 인터넷과는 거리가 멀어졌는데요, 그래서인지 저는 정말 제대로 릴렉스 했답니다. 신랑은 많이 힘들었겠지만....^^;;
오늘 있는 곳은 까론 써클에서 가까운 심플리텔 호텔인데요,
작년 빠통에서 아스페리를 발견했던 것처럼 아주 마음에 쏙 드는 곳이에요.
물론 아스페리처럼 가격대비 조식이 훌륭하진 않지만 그래도 뷔페식으로 배불리 먹을 순 있고 시설이 아스페리보다 훨~씬 깨끗하고 넓고 좋답니다.
저희가 까론에 와서 깜놀한게 있는데요, 바로 물가에요.
빠통하고 비슷하겠지~생각하고 왔다가 아차!! 싶었어요.
작년 빠통에서 48일정도 여행할때는 밥 먹는 것이 힘들지 않았어요.
뭐 다른 로컬도 가격이 있다보니 후지에서 매일 먹었던 기억만 나지만, 여기 까론은 후지같은 곳도 없을 뿐더러 에어컨도 없는 곳에서 그냥저냥 밥을 먹어도 기본 400~500밧은 나오니...-_-;;
매일매일 무거운 조식을 먹어 가볍게 쌀국수만 먹고 싶은데 그런 곳을 찾아봐도 제 눈에는 안 보이더라구요.
어딘가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열흘넘게 지내면서 아직 제 눈에 안 보이는 것 보면...쩝..;;
빠통은 수요가 많아 가격 경쟁이 붙어 그나마 저렴한 곳이였다는 것을 여기와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까론에서는 뭐든지 2人분 가격을 내는 것 같아요.(우리는 2人이니 4人 가격을 내는 듯한 체감?!)
빠통에서 200밧짜리 밥을 먹으면 까론에선 400밧, 마사지도 그렇고요.
오히려 마사지는 호텔(3.5~4성급)안에 있는 스파샵하고 로컬하고 별 차이가 없어 까론에선 호텔에서 받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는 까론이 너무너무 좋아요.
빠통처럼 번잡하지 않아 좋고요, 해 지는 것을 바라보며 맨발로 비치를 걷는 맛이 완전 좋더라구요~.
저희 신랑도 여기 까론에 와서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매일 맥주를 마셔대는 걸 보면 까론이 좋긴 한가봐요.
으그~웬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