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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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푸드

간큰초짜 19 776
어제 재오픈한 태국음식점이 있어서
사무실 친구들과 함께 저녁식사 제안했더니
다들 한번도 안먹어봤지만, 뭐든 잘 먹을 수 있다고 해서
홍대앞으로 갔습니다. 맘속으로 처음이면 향을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텐데라고 생각하면서요..
 
업소홍보 같아서 업소명이나 정확한 위치는 생략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 쪽지 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한국에서 세군데 정도 태국음식점을 갔었는데,
개업날 방문 프리미엄 혜택을 누렸는지 몰라도
맛이나 양이나 가격이나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메뉴판의 메뉴명이 평소에 알던 이름과는 다소 차이가 있긴 했습니다.
 
함께 갔던 일행은 우선 들어갈때부터 지하에서 올라오는
강력한 향에 "워~" 하는 듯한 얼굴 표정..ㅋㅋㅋ
 
테이블세팅부터 태국스러웠습니다.
아마 숟가락 포크도 태국에서 공수해온듯합니다. 재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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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먹기 전에 비아씽으로 입가심...전 얼음에 타서 먹었습니다.
맥주는 작은병이라 가격 대비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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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너무 그리웠던 똠얌꿍을 제일 먼저 주문했습니다.
맛이 향이 너무 좋았지만, 일행중 한명은 강한 향신료때문에 거의 손도 못댔습니다.
(아버지 모시고 왔으면 한대 맞을뻔 했다네요..ㅎㅎㅎㅎ)
저는 팍치 팍팍 넣어서 먹었습니다.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흥분해서
한가지 아쉬운건 신선로 같은 그릇에 나왔으면 하는데...대접에 담아서 나왔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태국음식인 팟크랏파오 무쌉이 무"쌉"은 아니지만
주문했습니다. 팟 크랏파오 무. 이 음식은 일행들도 모두 맛있다고 했습니다.
약간 순화된듯한 느낌입니다. 매운맛이 좀 덜하고 태국식 돼지두루치기 같았습니다.
전체적인 향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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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팟타이와 쏨땀을 고민하다가 일행들이 쏨땀은 아무래도 못먹을듯 해서
팟타이를 주문했습니다. 씹는 맛도 좋았고, 땅콩가루와 함께 고소하게 잘 먹었습니다.
사장님이 양을 꽤 많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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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텃이랑 텃만꿍도 먹고 싶었지만, 사장님이 양을 너무 많이 주셔서 셋 다 배가 불러
다음기회에 먹기로 하고 헉헉대는데, 사장님께서 써비스로 요리 하나 내주셨습니다.
돼지고기를 삶아서 튀겨서 다시 볶은 요린데..요리 이름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태국에서도 먹어본적 없는데...배가 부른 상황에서도 셋 다 맛있게 싹 비웠습니다.
이 요리 이름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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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7개정도의 요리를 먹고 나왔더니, 배가 고파서 들어갈때는 몰랐던 이쁜 꽃이
가게 앞 나무에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무식해서 이 꽃 이름이 뭔지 모르지만,
넘 이뻐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이 꽃은 이름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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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동안 태국 못갔는데, 타이푸드 먹으면서 오랜만에 태국 실컷 느끼고 왔습니다.
 
19 Comments
고구마 2012.04.25 13:14  
오~ 제가 왕 좋아하는 무껍입니다. 기름에 바짝 튀긴 크리시피한 삼겹살 덩어리인데, 노점에보면 닭이나 빨간색 돼지고기랑 같이 넓다랗게 튀겨져서 진열되어 있는건데요.
아니 글쎄 태국에서 지내는 동안 무껍 좀 원 없이 먹어줬더니... 어느새 제상태가 무껍이 되있더라는...
간큰초짜 2012.04.25 16:41  
아..무껍..무껍이라는 단어를 기반으로 날쌔게 검색했더니
어제 먹은 요리 이름이.."팟팍 루엄밋 무껍" 인걸로 짐작이 됩니다 ^^
슬러거 2012.04.25 13:24  
엥~  그 맛있는 쏨땀을 왜 빼셨슈~  한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좋아할텐데요..
간큰초짜 2012.04.25 16:33  
저야 환장하지만...주문 직전에 먹었던 볶음밥에 남쁠라 살짝 올려서 먹었다가 완전히 패닉상태여서 주문안했어요 ㅋ
물우에비친달 2012.04.25 16:02  
마지막에 쏨땀으로 입가심을 하셨다면 개운하셨을텐데요.

똠양꿍을 못먹는 한국사람은 봤어도 쏨땀을 못먹는 한국사람은 아직 못봤어요...

그래도 한국에서 태국을 느껴보는게 어딥니까~ㅎㅎ
간큰초짜 2012.04.25 16:34  
네..지금까지도 아쉽습니다. 쏨땀을 못먹은게....
요술왕자 2012.04.25 16:34  
궁금하신 음식은 '팟팍 루암밋 무껍'입니다~
간큰초짜 2012.04.25 16:42  
ㅋㅋ 아..요왕님..감사합니다.
위에 고구마님 글에 댓글로 요리명 찾았다고 막 댓글 달고 나왔는데...^^;;;
페이스 2012.04.25 17:49  
좀전에 ***마트에 마마 라면 , 똠양꿍재료, 팟타이 볶음밥 재료(안남미포함) 얌운쎈 쏨땀(파파야가 없어서 못삼)

결재하고 들왔는데

아~~~ 고문이 따로 없구나..........

밉습니다~
간큰초짜 2012.04.26 00:43  
저도 가끔 집에서 직접 태국음식 요리해서 먹는데..
얌운쎈, 똠얌꿍, 쏨땀 같은건 도무지 맛이 안나더라구요..
한번 들러셔서 드셔보세요~
하늘빛나그네 2012.04.25 18:34  
확 땡기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아우 급 배고파졌어요.
간큰초짜 2012.04.25 23:51  
한번 다녀오세요 ^^
케이토 2012.04.25 21:31  
뚝뚝 다시 열었네용~ ㅎㅎㅎ 여행 다녀와서 아빠 꼬셔서 댕겨와야겠어요 힛힛-
아우 맛나겠어요 ;ㅁ; 저는 가서 뭐 먹을지 지금 리스트업 중인데도 침이 줄줄 나오네용 ;ㅁ;
간큰초짜 2012.04.25 23:53  
팟타이랑 팟팍 루엄밋 무껍 추천해드립니다
tomoj 2012.04.27 20:56  
나를 꼬셔주시오~~~~
간큰초짜 2012.04.30 07:52  
케이토님이 안꼬시면...
먼저 케이토님을 꼬실듯...
R♥해운대 2012.04.26 03:34  
전에 비해서 테이블 수는 좀 늘었나요? 전에는 수가 적어서ㅜㅜ ,, 사진과 입소문을 듣고 흥분한 순간,, 발맞춰공사 들어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못가봤어요^^;;
비야는 남캥투척이 기본입지요ㅎㅎ
간큰초짜 2012.04.26 07:35  
눈썰미가 없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4인용 테이블이 7-8개 되고, 6인용 테이블 1-2개 있었던거 같습니다.
처음 오픈했을때 트위터에서 봤던 장소보다는 넓어진거 같습니다.
전 처음 오픈했을때는 제가 아마 해외근무 기간중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수입되는 비아씽은 태국에서 파는거보다 도수가 좀 낮은거 같아요.
제가 술을 안마셔서 입맛이 정확친 않지만요...
덧니공주 2012.04.29 17:42  
많이넓어졌네요.툭툭갔다가 이심에서 커피마시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젠 따로가야하나봐요.
언능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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