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는 태국...즐겁지만 내심 두려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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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는 태국...즐겁지만 내심 두려움이 있네요.

♥보라♥ 21 797
4~5번 정도 태국에 방문했어요.
그 중 처음 갔을 때...방콕 의학박물관 근처에서 성희롱을 당했고
(꼬마애가 제 가슴을 만지도 튀었다는...다시 생각해도 손을 확 잘라버릴...)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
마사지업소에서 성희롱을 당했다죠.
(원래 스트롱한 마사지를 좋아해서 타이마사지는 남자마사지사를 초이스 하기도 하는데
쑤쿰윗 마사지업소에 방문했을 때 그 xx가 마사지를 잘해서 한번 더 갔더니
배은망덕한 xx가 마사지 하다가 제 가슴을 만졌어요...것도 슬금슬금 마사지 하는 척 하다가
마치 마사지 중 하나라는 듯이 옷속으로 슬쩍 넣더니 뙇!!!!!
제가 놀래서 눈을 퐉! 뜨고 움찔하니까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다시 제대로 마사지함-_-...
너무 쫄고 당황하고 어처구니 없어서 말한마디 못하고 나왔어요ㅠㅠ
 
불쌍한 내 가슴...ㅠㅠ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고 짜증나는 일들이 있었지만
그것 외에는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아주아주 많기 때문일까요?
전 이번에도 태국을 갑니다! 그것도 한달 일정으로ㅎㅎ
 
하지만 저 두개의 x같은 일 덕분에
이후 여행할 때 혼자 가는 골목길에선 더욱 경계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마사지는 발 마사지 빼곤 남자에게 받지 않는다 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근데 저 xx 말고는 다른 사람들 중 그런 xx같은 마사지사는 없었어요.
오히려 이성을 마사지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줬는데...ㅠㅠ)
 
어쨌든 이번에 가면 더욱더욱 주의해서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을 해야겠어요!
지금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 투성이고 여러가지 문제가 많아서 너무 힘든데
가서 모든 것을 잊고 마음을 비우고 와야겠네요.
 
혼자하는 여행...특히 여자 혼자 하는 여행은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안되는 것 같아요.
들뜬 마음에 괜찮겠지...하며 마음을 놓는 순간...사건은 터지는 듯 합니다-_-
 
이번 여행! 즐겁고 재미있는 여행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21 Comments
구리오돈 2012.04.23 20:34  
그런 아픈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죠.
이번에는 좋은일만 일어나길 함께 기도 해 드릴께요.
그런데, 어느쪽으로 가세요?
한달이면...가고싶으신곳도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요.
♥보라♥ 2012.04.24 01:16  
빠이 치앙마이 방콕 코사무이 갑니다^^
딱 가고 싶은 곳에서 편히 쉬다 오려구요~
아이큐백 2012.04.23 20:48  
안좋은 일 있을때에는 여행보다 좋은게 없는것 같네요. 재 충전의 시간이 되시길
그런데 한달 동안이나 너무 부럽네요.
♥보라♥ 2012.04.24 01:17  
넵!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오려구요^^
감사합니다~!
현석 2012.04.23 21:53  
여행중 철칙중하나가 위험한곳을 가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거죠...
마사지업소중에  대다수가 여자마사지들이 하죠...잘하는곳도 무척 많구요...

그런데 구지  남자맛사지를 선택하셔서...사람은 이성만 있는건 아니죠...
남자맛사지사가  전신맛자지를할떈..그들도 인간인지라  특히 젊은여성이 손님일떈..
더하죠...자극이되는거죠...그런건 누구나다 알수 있는거구요...

남자가 여자몸을 마사지하면서 편하게 할수 있을까요..특히나 전신맛사지를할떄는요..?

이런위험은 선택하지 안는것이 좋구요...선택하셨다면..어느정도 위험을 스스로가
선택하지ㅡ 않았나합니다..그 마사지남정내가 죽일놈이다 하시기전에....이성적으로 판단을해보시면...충분히 일어날수 있는일이 아닐까요?.....

불쾌한기억을 만들기전에  사전에 한번정도 생각해보면 여행중 일어날수있는 불미스러운일들은 대부분 막을수 있습니다...즐거운 여행하세요..
♥보라♥ 2012.04.24 01:23  
위험은 내가 먼저 주의하고 피해야 한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글에서 썼듯 제가 방심한 것도 있구요. 하지만 남자마사지사에게 마사지를 받는다고 해서그남자가 마사지 외의 내 몸을 만져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남자마사지사의 직업은 마사지이고 그러기에 마사지만 해야죠. 불편하고 나쁜유혹이 든다면 여자를 초이스하라고 했어야죠. 자극이 된다고 그대로 행하는 건 이성이 없는 짐승이나 하는 행동입니다. 물론 글에도 썼듯 제가 방심한 것도 있지만 그xx가 xx놈 xx끼라서 발생한 일입니다. 님의 덧글은 상당히 불쾌하네요.
간큰초짜 2012.04.23 22:02  
각 x와 xx에 다양한 단어를 대입해서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ㅋ
♥보라♥ 2012.04.24 01:24  
다들 보는 게시판에 욕을 직접 쓰는 건 아닌 듯 해서요^^
K. Sunny 2012.04.24 18:01  
저도 그랬어요 ㅎㅎ 대입해보고 웃고 바꿔보고 또 웃고 같이 욕하고 ㅎㅎㅎ
케이토 2012.04.23 22:57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가게 되는 태국의 마력! ㅋ
저는 첫여행이 어마어마하게 나쁜 일들 투성이어서 내가 이 놈의 나라 다시오나봐라!
했는데 그 다음해 또 가고 매년 한번씩 꼭꼭 가게 되더라구요;;; 정신건강을 위하여 ㅋㅋㅋ
한달동안 즐거운 시간 보내다 오세용~* 저도 언젠가는 꼭 혼자 가보고 싶어요 ㅇㅅㅇ!
♥보라♥ 2012.04.24 01:24  
그렇죠! 그 매력ㅋㅋ
즐겁게 보내다가 올께요~ 감사합니다^^
고구마 2012.04.24 00:49  
그 꼬마애는 볼이 빨개지도록 꼬집어 줘서 버릇 고쳐야겠고
그 마사지사 양반은 볼기짝이 빨개지도록 곤장을 치면 속이 시원하겠군요.

좋은 여행 하시고 오길 바래요.
♥보라♥ 2012.04.24 01:25  
네!! 하늘이 꼭 벌을 내릴 꺼라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누텔라 2012.04.24 01:30  
마사지업소 외국인들이 많은동네는 종종 그런얘기 들려요.
퇴폐마사지집들이 몰려있는곳 주위에선 특히나 더요...
♥보라♥ 2012.04.24 13:28  
퇴폐업소도 아니었고 그런 동네도 아니었는데...헬스랜드인가아시안허브 근처였어요ㅠ
어쨌든 뭐 앞으로 더욱 주의하면 되져^^
망고씨 2012.04.24 02:33  
저는 실연여행으로 겸사겸사 갔다가 =_=;

근 5년만에 또 퇴직전 겸사겸사 한번 가려다가
3박 5일 일정이.....

ㅠㅠ 정신을 차려보니 쭈욱 늘어나있네요 ㅋㅋㅋㅋㅋ

가끔은 미치는 것이 즐겁다는 말이 똭!

덕분에 아직 회사에 휴가 이야기도 못했는데...

당장 내일인 25일 출발해야 하는데 무려 일주일이나 늘려버렸네요..;


현실은 일단 접어두고, 무턱대고 갈 생각이지만,

보라님 말씀대로, 한번 경험했고 이번에는 더 재미나게 놀 수 있고 믿지만

살짝 두렵네요...

혼자 뭔가를 한다는 것은 무척 대단한 일인데 말이죠.

이번에 일상에서 겪어보지 못할 근사한 경험을 얻고 싶습니다.

일정도 없는데 뭔 김치국인지 모르겠지만서도요  ^^

즐겁게 사시는 분 같습니다. 기회되면 방콕에서 뵈요~
♥보라♥ 2012.04.24 13:28  
망고씨님의 여행은 분명 즐거운 여행이 될꺼에요!
즐겁고 재미있는! 다양한! 행복한^^
기회가 되면 꼭 뵈어요~!
포맨 2012.04.24 19:01  
맛사지를 거의 안받는 스타일이라
잘은 모르겠는데...

글을 잘쓰셔서 절로 상상이 됩니다......

떠헙...상상하면 안되는거였구나...
암튼 무마조의 멘트로 ...
경험이 있으시니...
이번엔 정말로 옥수수알찬 여행이 되실겁니다...
♥보라♥ 2012.05.01 19:48  
넵! 강원도 찰옥수수같이 알찬 여행이 될꺼에요^^ 감사합니다~
적도 2012.04.25 11:24  
저는 제몸이 발마사지 정도만 좋아하는 것 같아요..그것도 정강이 아래로만 그게 잘못하면 잠자다 다리에서 쥐가 나기도하고, 팔이 뻐근하기도해서요..그런데 스쿰빗 소이 20에서 22사이인데 날개뼈를 잘풀어주는 곳이 있더군요... 마사지가 사실 결정적으로 몸을 좋게하는것은 아닌듯해요, 잠시 반짝하는 효과는 있을지언정...다음에 마사지 하실땐 미리 전에 일어났던 상황을 설명하시고, 예의바른 마사지사를 원한다고하시면 어떨까요!!!?
♥보라♥ 2012.05.01 19:49  
다음부턴 여자마사지사에게 받으려구요^^;;
아님 발마사지 정도만 남자마사지사에게 받구요.

갠적으로 남자마사지사의 악력 좋은 마사지가 좋아서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이젠 여자마사지사의 부드러운 마사지에 익숙해지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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