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나러 갑니다
특별한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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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4 03:25
지난 겨울에 처음 태국을 만나고 언~ 2개월만에 방콕행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내일이면 드디어 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요!
이번여행은 태국을 만나게 해준 '특별한'제 친구 없이 제가 나름 가이드가 되어 떠나는 여행이예요.
급작스럽게 이루어진터라 준비도 턱없이 부족하고... 함께 한 사람들이 나처럼 태국을 좋아해줄까...
이런 저런 상념들로 잠 못이루는 밤이예요. 태국 초짜가 겁도 없이 일저지르고 있는 건 아닌지 ^^
오늘처럼 방콕을 그리고 꿈꾸던 시간들마저 다녀오면 또 그리워할텐데. ㅠㅠ
서울 밤하늘 아래 빛나는 벚꽃도 위로가 되질 않네요.
그래도 내일이면 수완나폼 공항에서 만날 훅훅 습하지만 익숙한 그 공기...
태사랑을 제 블로그보다 더 자주 들어오는 것 같아요 ㅎㅎ
방콕에서의 시간은 찰나같아 더 찬란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황량한 인생이라고 해서 피하고 도망칠 수 없잖아요. 부득부득 이를 악물고 살아가야 했는데
나를 웃게 하네요.
방콕이 첫사랑처럼 그렇게 다가왔어요.
첫사랑은 원래 겁이 없는 법이니까요.
사랑이 다가와도...
사랑이 가도...
사랑을 해도...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웃기만 하는 당신은 바보랍니다.
아, 요즘 제 감성의 70% 차지하고 있는 방콕 냄새 ㅎㅎ
빨리 만나고 싶어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