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살이 네번째 이야기(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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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살이 네번째 이야기(사진첨부)^^

이끌리 10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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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하는일 없이 피곤합니다.
 
 
계속 졸린게 ....간이 피로해서 그런건지
 
마지막 남은 매실즙을  혼자 마셔버리고는 어제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3시
풋마사지를 하는 신랑님을 발견
 
오늘 아침~
 
이끌리 다리를 마사지하던 신랑님에게 콘푸레이크 연유타서 침대위까지 대령했지요
 
"내가 어제 새벽말이야 자기 다리가 피곤해 보여 1시간 가량 주물러준거 알아?"
 
응....... 콘푸레이크 아침으로 챙겨줬지?
 
" 새벽에 주무르던건 낮에 몇배에 해당된다."
 
알따 .....
신랑 이뻐해줄께 오늘 ㅎㅎ
 
신랑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한게...초밥을 먹어서 그런가 간이 피로한게 느껴집니다.
 
당분간 니기리초밥은 피해야겠다.라  맥주한잔 마시며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
 
 
요즘 일상 시작을 타닌시장으로 걸으면서 시작합니다.
 
그곳에 가서야 탈거리에 올라타지요
 
로컬버스를 잡아 타게 되는데요
 
이 버스가 2인 20밧이면 우리 목적지에 데려다 주거든요
 
오늘..... 올라 타 신랑과 나는 각자 빈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이버스는 매표원과 차장으로 분담되어있네요
 
앞쪽에서 요금정산하며 다가오는 매표원을 기다리며 20밧을 꺼내 기다렸습니다.
 
목적지를 얘기하고 20밧을 건넸는데...바로 종이표를 주지 않고 다른 승객 요금을 정산하더라구요
 
그 매표원 잡일 끝날때 까지 기다렸다. 꼭 표 받겠다는 의지로  주시하던중
 
내 발 살짝 건드리는 느낌
 
아래를 쳐다보니 (이층버스비슷한 구조)  우릴 태운 차장 꼭 표 받으라고 무언의 표시를 합니다.
 
네~(고개 끄덕끄덕)
 
잡일을 끝낸 매표원에게   표달라고 추궁? 해서 받아냈습니다.
 
매표원은 자기 할일을 하고 앞자리로 이동하고
 
문에 매달려있던 차장이 " 받았나요? 꼭 받아야해요" 하는 바디랭귀지
 
하며 우리 목적지 문앞에 다소곳 벨을 눌러 내려줍니다.
 
"커쿤카~ 짜이디카~ 촉 디나카   내가 아는 감사의 말을 전하며 와이" 를 했습니다.
 
뒤돌아보면 마음씨 좋은 미소와 함께 그분의 생업이 있는 버스는 떠나갑니다.
 
 
신랑과 이끌리 .... 착한 배려에  발걸음이 가벼워졌어요
 
 
 
 
싱겁게 먹는 이끌리에게
 
태국에서 먹는 음식이 대체적으로  짠데요.  흰쌀밥으로 중화시키던가 맥주로 중화시키던가 그러지요
그중  가끔은
먹기 힘들 정도로.. 짠경우가 있습니다.
 
어제 에어포트플라자의 볶음국수가 그랬습니다.
내몫의 냉라멘은 다 먹어버리고 신랑몫의 볶음국수가 그랬지요
 
기분상한 신랑 "깹땅 캅" 하며 자리를 뜨길 원했지요
 
언니에게 " 이거 너무 짭니다." 어드바이스 적인 말을 던지곤 돈을 건네주었네요
 
다먹은 냉라멘의 가격을 제외한 금액을 가져다 줍니다.
 
두번째 ............(시킨음식 요금 정산 안하기) 를  맞이했어요
 
태국의 고객 서비스도  한국과 다를바 없다는...
 
 
머 가끔 황당하게  은행에서도 정산금액 속이고
머 가끔 20밧 받던 썽태우 택시요금으로 정산하고
머 가끔 계산서 틀리게 가져오고
머 가끔 시켜먹는 수끼부페집에서 달라는거 안주고 암꺼나 갖다주고 시치미 떼고
요목조목 따지면 머슥한 웃음만 지어내지만.....
 
 
그렇지만
 
 버스에서 받은 배려는..이곳 생활의 즐거움 입니다.
 
~~~~~~~~~~~~~~~~~~~~~~~~~~~~~~~~~~~~~~~~~~~~~~~~~~~
 
글 올릴때 되지않았어? 사진 올리고 싶으면 말해...
 
라며 글쓰기를 종용하는 신랑...덕분에 한 페이지가 다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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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투 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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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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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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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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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 울라~
 
 
10 Comments
곰돌이 2012.04.05 18:44  
이끌리님 말씀처럼...

소소한(?) 챙김을 받을때, 

살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


신랑 님께,  사진 올려 달라고 하세요~~~~^^
이끌리 2012.04.05 23:14  
^^ 어제 넷북오류나서 저장되었던 사진 다 포멧되었습니다.

곰돌이님 이끌리판에 나타나셨으니

사진하나 넣어드려야 소소한 챙김으로 생각하시고

살맛나실터인데....

공중부양하는 사진하나 넣을까요.........올렸습니다요 ^^
시골길 2012.04.05 21:19  
쎄....쎈~데요~~
새벽3시에 마님 다리가 피곤한지를 살피고....
바로 대처를 하시다닛... ㅜ,.ㅜ
^^;:
이끌리 2012.04.05 23:24  
글만 읽어보면 울신랑 쫌 짱 ~ 으로 느껴지는데..

ㅎㅎ 읽는거와 달리 실상은 좀 차이가....

어제 아침 침대 위 천장에서 발견된 찡쪽이 눈 잠깐 돌린사이에 없어져 버렸거든요

새벽까지 넷북 포멧하던 신랑에게 소리로 찡쪽존재를 느꼈다네요

나름 무서워서 그런식으로  깨울려 했던게 아닐까 싶은데요  ㅋ~
고구마 2012.04.05 22:25  
이것은 염장 제곱이다.
여행중인것도 부러운데 거기다 금슬까지 짱 좋으셔!!

제 자세가 안좋아서 그런지 좀 자주 등뼈가 삐끗하거든요. 그러면 등을 쎄게 눌러서 뚜둑~ 소리가 날때까지 뼈를 맞춰줘야 되요.
요즘은 요왕한테 그거 부탁하는것도 눈치가 보인다구요.
아이구 힘들어...아이구...하면서 얼마나 낑낑 거리는데요.
근데 새벽 3시에 한시간을 발 맛사지 라니...

왜 우리 주위엔 이렇게 스위트한 커플밖에 없는게야~~
험한세상의다리 2012.04.06 00:47  
고구마님 혹시 지금 여행중 아니신가요?

몇일 전에 카오산에서 요왕님이랑 고구마님 지나가시는거 같던데...
어느 홈피에서 사진으로만 뵈서 잘은 모르지만 비슷하길래요...^^

하마터면 아는 척 할뻔했네요..^^ (말걸 용기(?)도 없지만요  훗~근데 정말 비슷했어요 요왕님 머리 무지 짧지 않아요? ㅎㅎ~)
이끌리 2012.04.05 23:36  
아녀라 ~
고구마님이 생각하는 그거 아녀라
염장 챙겨넣으셔요

10번 등돌리고 한번 쳐다보는 그런사이입니다.

다만...

가끔 엉뚱하게 행동하는것에    금슬줄을 이어나간다죠 ㅎㅎㅎ
요정인형 2012.04.06 11:21  
사진들이 너무너무 재밌어요~ㅎㅎ
특히 타패에서 찍은 날라다니는 사진요~^^

저희도 해자따라 걷는거 엄청 좋아하는데요, 해자는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글과 사진 종종 올려주세요~^^
이끌리 2012.04.06 20:18  
언제 어디서나 공중부양할려하지만
갈수록 체공시간이 짧아지고있습니다.(체중변화)

오늘 도이수텝에서도 날아주었지요 ^^

아침마다 도이뷰 지나가는데 점프하는 밀짚모자 보더라도 큰소리로 웃지는 말기요 ㅋ
다람쥐 2012.04.07 00:57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초밥이 간에 무리를 준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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