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물에 관한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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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물에 관한 궁금함

호루스 29 3834
아래 글들을 심심풀이 삼아 읽다보니 태국물이 석회 성분이 많아 안좋고, 그래서 충치가 많이 생기는지 모르겠다는 글도 있고, 이에 안좋은듯 싶으니 아예 드링킹 워터로 양치질하고 미네랄 워터를 음용수로 쓴다는 분의 글도 읽었습니다.
 
초중딩 시절 무렵 선생님들 잡담할때 이런 얘기 들어보셨나요?
 
"유럽은 물이 안좋고 석회 성분이 많아서 물 대신 와인이나 맥주를 만들어 먹는데 특히 독일은 맥주를 물처럼 마셔댄다." 라고
 
예전 해외여행이 규제되던 시기이기 때문에 외국 문물 이야기는 선생님들도 경험하지 못하고 '카더라' 수준 얘기를 학생들에게 '카더라 '라고 읊어대던 수준이었던 시절의 얘기죠.
 
인터넷은 물론 PC란 것도 알지 못하던(물론 전문 분야에서 컴퓨터는 있었지만 일반인에겐 넘사벽의 접근 가능성) 시절 이야기니까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그 자체는 중요하지 않았죠.
 
그저 외국은 그런다더라...라는 동경의 어투.
 
지금와서 제가 기억하는 그 당시 선생님의 어록 중 가장 엄청난 구라빨이...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과 한국군이 1.4후퇴를 하던 이유를 중공군의 인해전술과 혹한으로 들었는데...
 
"유엔군의 다수는 미군이었는데 미국은 우리나라랑 기후가 달라요. 미국은 항상 사시사철 봄날인 기후에요. 그런 나라 군인들이 우리나라 겨울을 만나니 싸워보지도 못하고 후퇴를 거듭할수 밖에..."
 
어린 시절 제 가슴엔 미국은 사시사철 봄날인 나라로 각인이 되었지요. 그 당시 선생님이 왜 미국의 날씨에 대해 뻥을 쳤는지 알수 없습니다.
 
그냥 기본적인 과학 지식(중고등학교 과학 수준)만 있어도 지구의 자전과 공전 그리고 사계절이 생기는 이유등은 알수 있을테고...누군가가 미국 날씨가 항상 봄날이라 카더라 수준으로 이야기해줘도 그냥 뻥인걸 알수 있었을텐데, 왜 국민학생인 제자들에게 그런 말을 그대로 했는지...?
 
어쨌거나 꼭 그 이야기 탓은 아니지만 남들이 '카더라' 라는 얘기를 하면 저는 항상 의심을 하는 버릇이 형성되었답니다.
 
아...그렇다고 태국 물얘기 하신 분들께 뻥을 친거 아니냐고 따지려는 건 아니니까...혹여 고깝게 들어주진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처음으로 태사랑에 글쓰면서 말다툼 일면...
 
제 의심은 예전 유럽쪽 물얘기에서 시작됩니다.
 
유럽물은 석회 성분이 많아 몸에 안좋다. 그런데 술을 만들어 먹으면 괜찮다. 이게 요점이죠.
 
물이 몸에 안좋은 건 어떤 식으로 안좋은 걸까요? 석회 성분이 인체에 침전되어 우리몸의 필터 역할을 하는 신장을 상하게 한답니다. 이건 증명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유럽쪽 의학은 비뇨기과 계통에 대한 질환이 월등히 우리나라보다 높아야 합니다. 의사들간에도 의견이 분분한 증명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인터넷에선 '카더라'합니다.
 
충치를 발생시킨다? 석회 성분은 무기질이기 때문에 충치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지요. 다만 몸에 흡수된 석회 성분이 치아나 뼈를 약화시켜 충치 발생 가능성을 높일수는 있지만...과연 석회 성분이 뼈나 치아에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이 역시 알수 없다는게 인터넷에서 '카더라'
 
그럼 석회 성분이 많은 물로 만든 와인이나 맥주는 어떤 과정을 통해 석회 성분이 제거 되기에 물대신 술을 음용하는 것일까?
 
제가 알기론 불가능 합니다.(확신은 못합니다.)
 
술을 만들어도 여전히 석회 성분은 남아있습니다. 그럼 석회 성분 탓에 와인 맥주 마신다는건 뻥입니다. 그냥 술을 좋아해서 마실뿐.
 
정수된 물을 마신다고 석회 성분 제거 안됩니다. 역삼투 방식이나 증류수 수준의 물을 만들어내는 반도체 공정에서 쓰는 필터를 쓰기전엔 불가능합니다. 이 말은 경제적으로 무리가 많다는  의미이고 또한 무기질을 몽땅 제거하면 오히려 인간에게 해롭죠.
 
석회 성분 100%제거가 아닌 예를 들어 석회 성분 80%정도 제거 하는 정도의 필터링이라면...어쩌면 이게 앞선 분이 얘기하신 드링킹 워터를 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음용수는 그렇다고 쳐도 사먹는 음식에 포함된 물은 어떤 분도 언급이 없더군요.
 
예를 들어 밥을 생각해보면 밥을 만드는 과정의 물은 쌀에 흡수된 소수만 남고 다 증발됩니다. 그럼 수도물과는 비교도 안되게 고농축의 석회 성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밥만 먹는게 아니죠. 쌀국수 사먹으면 그 국물도 마실텐데 거기에 있는 석회 성분은? 설마 끓이면 석회 성분이 파괴된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겠죠?
 
결국 제가 아는 과학 상식과 인터넷에서의 수많은 '카더라' 이론을 조합해 보았을때 석회 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알수 없다" 이며 수천년 각지에서 살아온 인류의 역사를 보았을때 "아마도 별다른 악영향은 없을 것 같다"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치질까진 몰라도 음용수로 태국 수도물을 마시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석회성분 논란에 대한 찜찜함과 더불어 그들의 수도물 정수 체계/ 공급 체계에 대해서 알수 없고 모른다는 무지에 대한 공포가 저를 압박하기 때문이지요.
 
"찜찜함" 이거 생각외로 강력합니다. 오해를 해서가 아니라 논리로는 분명히 아닌거 알겠는데 마음은 아니라고 거부하는 상태.
 
예를 들어 박정희 빨갱이 라는 건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근데 아예 논란 자체가 안됩니다.(물론 죽을때까지 박정희가 빨갱이 였다는건 아닙니다.)
 
김대중 빨갱이 라는 건 증거 없습니다. 근데 의외로 이 사실에 대해 찜찜함을 가지는 분 많습니다.
 
이런 찜찜함이 석회성분이 많은 물에 대해 "무죄!" 선고를 내리고 싶으면서도 머뭇거리게 만듧니다.
 
여러분은 석회성분이 많은 물에 대해 저와 같은 상태인가요? 아니면 유무죄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가요?
29 Comments
pass 2012.04.04 16:32  
다른건 용서할수 있으나, 머리 샴푸후에 뻣뻣해지는건 정말 몇년을 겪어도 용서할수가 없어요!
컨디셔너를 사용해도 잘 먹히질안으니;; 한국 들어간 첫날에 머리감으면 완전 기분이 좋아진다는..ㅋ
K. Sunny 2012.04.05 14:09  
다음번에 오시면 좋은 샴푸로 바꿔서 써보세요! ㅋㅋㅋ 보다 나을 수도 있어요!
호루스 2012.04.04 16:40  
그런가요?

제 경우엔 업무차 라용에서 5달 조금 못되게 생활해 보았는데 잘 모르고 지냈는데...

머리를 짧게 잘라서 잘 몰랐나?-_-;;;
다람쥐 2012.04.04 17:19  
맥주는 몰라도 와인은 백프로 포도로만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와인은 물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호루스 2012.04.04 17:30  
그런가요? 와인에 대해 무지해서 몰랐습니다.

전혀 물이 필요하지 않으리란 생각을 못해서 사실 관계를 확인못했네요.

부정확한 예를 들어서 죄송함다.

맥주는 검색해보니 물이 필요한걸로 나오네요.
다람쥐 2012.04.04 17:57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죄송할 것 없고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더 미안합니다.
암사자(김미라) 2012.04.04 18:02  
생전 물갈이 안 하시던 엄마..이번 여행이 힘드셨는지 방콕 오자마자 계속 설♥ 를 하셔서...이 글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저도 어설프게 너무 많이 공부했는지...마음의 병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어요.
모기가 물어도 베드버그 생각 나고....11개월 딸램이랑 다닐때도 암 생각없었는데요..ㅎㅎ
호루스 2012.04.04 20:15  
수도물을 끓이지 않고 생으로 마시는 비율은 적지만 끓이는 과정(보리차나 음식)을 거치는건 바들 별로 걱정안하는듯.

하지만 일반 가정에도 정수기가 많이 보급되어 정수기물로 음식하거나 그냥 정수기물을 음용수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도물 생산 공정은 상당히 신뢰할만한데, 수도물 공급과정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유포되어 있는게 정수기 보급의 일등공신인듯 합니다.

돈많거나 유난스런 사람들중엔 음식 만들때도 생수(정수기 물이 아닌 병에 들은 물) 쓴다는 사람도 있긴 하죠.
솜킷 2012.04.04 18:54  
작년 대홍수때, 방콕의 수도물에서 악취가 났었다는 뉴스를 들었고, 당시 여러 매체가 보도한 내용중에 일부 기억나는 것을 적어 보았습니다.

방콕에 공급되는 수도물은 돈무앙 공항 북쪽의 짱왓 빠툼타니에 있으며, 짜오프라야 원수를 끌어다가 정수 처리를 거쳐 수도물을 생산합니다. 모래여과, 침전, 염소소독 등 정수장에서의 처리과정은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내용과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수도물 품질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생산된 수도물이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 호텔이나 일반 주택의 수도꼭지로 오는 동안 문제에 노출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낡은 배수관에 누수가 된다던지, 오래된 수도관의 노후화로 녹물이 나온다던지, 수도관이 지나가는 통로에서, 누수된 관과 주위의 깨끗하지 못한 지하수와 섞일 수도 있으며, 옥상에 있는 물탱크 내부가 위생적이지 않은 곳도 있어 수도물에 대장균 등이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들어 본 얘기지요. 그리고 태국의 물에 특히 석회성분이 많다는 얘기는 많은 사람들이 언급은 하나, 과학적으로 분석된 자료는 보지 못했슴, 태국에서 판매하는 태국산 미네럴 워터도 수원지는 결국 태국입니다. 그러면 태국 식당에서 밥과 요리를 할때 쓰는 물은 드링킹 워터를 사용할까요? 글쎄올씨다 입니다. 

저도 호텔에서 하루 2병씩 공급해 주는 드링킹 워터는 1병은 거의 양치에 쓰고, 음용수로는 극히 일부분만 마십니다. 대개 7-11에서 미네럴 워터를 사 먹습니다.
호루스 2012.04.04 20:25  
예전 태국 현지인 직원들과 얘기해봐도 석회성분보다는 도시화 공업화에 따른 냇물과 지하수의 오염이 물을 사먹는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그들 자신도 석회성분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듯 하더군요.
간큰초짜 2012.04.04 19:08  
2003년부터 1여년간 태국에서 근무하던 시절.
아내와 백일이 갓 지난 딸과 헤어져 혼자서 태국에서 살았지요.
그때 가족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머리카락 탈모가 급격히 진행이 되고
치아 건강이 신경성으로 갑자기 나빠진다 생각했습니다.(배앓이는 안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마도 물때문일거라는 생각을 최근에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그때 더위 적응을 못해 하루에 4-5번씩 샤워하고, 사무실 화장실에서 양치하고
아이스커피를 하루에 5잔 이상 마시고 콘도에서 매일 무료로 나오던
병(Chang상표)에 든 생수를 매일 2병씩 꼬박꼬박 마셨거든요.
한국 돌아온 후에 머리카락 상태는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고
치아는 다시 건강을 되찾았지만...색깔이...ㅠㅠ

뭐 과학적으로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그냥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좀 깐깐하게 신경썼더라면....하는 생각과 함께요.
호루스 2012.04.04 20:28  
전 5개월을 있어서리 아무 이상이 없던데...간큰초짜님처럼 물을 먹었고 샤워는 3번 정도...좀 더 오래 있었으면 저도 몸이 상했을까요?
K. Sunny 2012.04.05 14:10  
저도 치아는 ....
매년 한국서 스켈링 한번씩 해오는데,
이번에 2년동안 한국을 안갔더니 이빨이 누래졌네요....
으으 ㅜㅜ
풋고추 2012.04.04 20:43  
드링킹워터로 양치해야 한다는 글을 읽고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죄송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클래식s 2012.04.04 20:53  
태국인중 서민층 혹은 빈곤층은 그냥 수돗물로 이 닦고 음용하고 그럴텐데 그럼 다들 이가 안좋은가요? 
 유럽이나 태국등 석회 섞인 물을 먹은 그나라 국민들의 건강상태를 물이 괜찮은 다른 나라 사람과 전반적으로 비교 분석한 논문이 있으면 쉽게 알수 있을텐데요.
말련 2012.04.05 01:36  
오늘 네슬레 드링킹워터 사서 먹어보았더니 떱떠름한 맛이 으웩스럽네요. 좋은 물 없을까요? 전 한국에 있을때도 생수만 사마셨습니다. 생수도 평창수, 삼다수만 먹히고, 그외 동원샘물 이런 건 마시면 바로 나오는 체질이라서요. 그렇다고 비싼 외국 미네랄워터는 못 마실 것 같습니다. 수입산 말고, 괜찮은 미네랄워터 소개좀 해주세요. 네슬레 상표만 믿고 샀더니 분필가루 타 놓은것처럼 정말 떱네요. 오늘 첨 와서 먹어본 맛이라 유독 그럴걸까요?
후회없는사랑 2012.04.05 03:50  
정확한 비교가 되지 않아 하나 추천드리기는 힘듭니다만,
7-11에서 판매하는 에비앙? 생수는 마실만하더군요.

제 몸뚱어리야 워낙 가리는게 없어 지금이야 제일 싼것 위주로 마시지만
처음 해외나가서(태국보다 못살며 마실거리가 떨어지는 나라) 물갈이 한번 해보니
그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

개인적인 느낌으로 7-11에서 판매하는 제품중
네슬레 제품이 가장 맞지않는것 같더군요. 물론 마셔도 별 이상은 없습니다만 ^^;;
요술왕자 2012.04.05 14:42  
물맛은 코카콜라에서 나온 남팁Nam Thip이 제일 낫더라고요...
큰병 14밧. 파란색 라벨입니다.
작은병도 있는데 이건 우리나라 코카콜라 물(순수)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남팁 없을때는 세븐일레븐 자체 상표인 연두색 라벨의 쿨리프레시Cooly Fresh도 좋아요
큰병 13밧
간큰초짜 2012.04.05 17:04  
네..저도 남팁만 마셔요!! 어찌나 이름이 생각이 안나던지..
남팁->水晶 이라는 뜻이라던데..
K. Sunny 2012.04.05 16:49  
ㅋㅋㅋ 네슬레는 좀 짠 맛이 있달까, 씁쓸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저는 맛이 어떻든 다 잘 마시기는 하지만 네슬레는 살짝 피하는 편 ㅋㅋㅋ
요왕님께서 추천하신 초록색 물병하고, 싱하 회사에서 나온 싱하 물 중에 유리병 (GLASS) 에 든 물 좋아해요. (싱하 브랜드 역시 아주 약간 짭자름한 맛이 살짝 있긴 해요)
Joy143 2012.04.05 02:36  
충치 발생은 물에 들어가 있는 불소 함유 때문이 아닐까요??? 한국 수돗물/생수 에는 충치발생 억제하는 불소를 함유 하고 있는데 태국 수돗물/생수는 불소를 함유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충치때문에 걱정이신 분들은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불소도포를 하시면 충치예방을 하실수 있을실꺼에요~ 한국은 가끔 공짜로 해주기도 하는데 여기는 그런게 있으려나 모르겠네요~ㅠㅠ
고구마 2012.04.05 11:51  
가끔 변질된 음식도... 아~ 이건 이런 맛인가보다...하고 와작와작 먹는 맛의 문맹인 저로서는
정말이지 물맛을 구분해 내는 분들이 신기해요.
요왕이 좀 그런 타입이거든요. 남팁 브랜드는 맛있고 어떤 브랜드는 맛이 없고...그런거 보면서 괜시리 까다롭게 군다고 막 잔소리했었는데...
그런데 정말 물맛을 구분해내는 분들이 계시군요. 제가 둔한거였어요.

물은 제주도 삼다수가 최고~
아프로벨 2012.04.05 14:46  
저도  삼다수,,,ㅎ

에비앙도 좋아요~
다람쥐 2012.04.05 16:50  
전세계 믈맛중 최고는 삼다수죠!!!!!!
눈물에게 2012.04.06 21:12  
결국....결론은 훈훈하게.........삼다수로군요..ㅋ
2012.04.07 03:33  
석회는 비싼 정수기로 하면 거의 100%걸러지는것 같습니다. 이곳 우즈벡은 석회가 장난아니예요. 이곳 사람은 평생을 이 물을 마시니까 괜찮은지 몰라도 한국 사람은 결석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일년에 몇 명은 결석으로 한국에 간다는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미네랄워터를 사먹은데 식당이나 현지인 집에 갔을 때는 어쩔 수 없이 걍 이 나라 물을 먹지요. 하지만 절대 입에 안 대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솜킷 2012.04.07 14:29  
ㅋㅋ 수돗물에 들어있다는 석회질이란 놈이 궁금하여 찾아보았는데 뾰족하게 나오는 부분이 없습니다.

유럽, 미주를 비롯하여 중국 해안쪽, 동남아 등 많은 세계 여러나라 국가의 수도물에 석회질 성분이 들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들 국가보다는 적지만 들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들 석회질이 많은 나라에 사는 국민들은 담석 등 병이 월등히 많아야 하지만 그런 것에 대한 정확한 데이타는 보이지 않습니다.

석회성분을 제거하려면 역삼투압 방식의 필터가 필요한데 석회질이 쌓여서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는 필터 제조업체의 설명이 있습니다만, 아전인수격이라 논외로 하겠습니다.

역삼투법, 어디서 들어본 말인데 아하,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방식의 하나라고 합니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세탁기 제조업체에서 전 세계의 수도물에 관심이 많더군요, 세탁기 배수관에 석회질 성분이 쌓여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답니다. 관계가 있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미네럴 워터에도 석회질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한때 수도물 불신에 정수기 열풍이 불었으나, 최근 정수기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더군요, 이는 여러 매체를 통하여 방송되어 아예 정수기 물 안드시는 분도 많더라구요.

나름대로 내린 결론, 우리나라의 수도물이 그래도 나은 편이다.
Satprem 2012.07.04 00:23  
저는 뒤늦게 이 글을 보았는데요.
타이에서 수도물을 그냥 마시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석회 때문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제가 들은 얘기로는, 타이의 수도물의 제조(?) 기준은 음료수에 적합한 수준이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타이 수도물은 그냥 마실 수 있는 물이 아니고, 다시 정수와 위생 처리를 거쳐야 마시는 물이 되는 것이죠.
수도물은 사람이 직접 마시는 것 보다는 세탁, 세척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월등히 많으니까, 타이처럼 기준을 낮추워 싸게 공급하고, 마시는 물은 따로 사먹는 것이 합리적일 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마사카 2023.05.19 23:11  
오래된 글이지만 혹시몰라 적습니다
31에 태국에 넘어가 7년 살다가 한국왔습니다
신장 결석 결막 결석으로 한국에서 치료 받았습니다
신장결석인지 모르고 버텼을때 태국에서 정말 이대로 죽는건가 싶었어요
저는 물때문이라는 심증만 있습니다(식당에서 무슨물을쓰는지 알수없음) 물론 과학적 증거는
생수도 물을 끓이면 서울과 다르게 하얗게 많이 낍니다
제가 슬슬 결석이 올 나이일수도 있는거니 각자 알아서 판단하몀 될거에요 이것저것 까다롭게 산다는건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면 별 문제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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