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살이 두번째 이야기^^
이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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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3 21:00
오늘은 썬크림도 안바르고 숙소를 나섰더랬습니다.
목표가 싼캄펭온천에서 목욕한번 하자 여서리...
숙소 근처 길가에서" 빠이 갇 와로롯 카" 를 외치며 썽태우 잡아 탔습니다.
20밧에 몇분후 도착했고요...
블러그들 조사하면서 봤던 사진의 풍경들 익숙하게 다가오니 "육교밑 강변옆" 노란썽태우 금방 찾을수있네요
냉큼 올라타 기다리기 10분~ 몇명의 승객을 더 태우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승객들 차례로 목적지에 내린후 구비구비 산길을...... 구비구비 올라?
택배배달도 하시고 음료수도 사시고 점심 드시며 운전하는 손 엄청큰 드라이버 ...
한대 휘둘르면 두사람 날릴듯한 아저씨 썽태우 뒷편에선 ..
"이거 팔려가는거 아냐"....라며 조금은 쫄았...ㅋ
목적지에 도달해서야 싼캄펭이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운전수의 얼굴을 그때서야 보게되었는데요
뒤편에서 보이던 무지막지한 손과는 달리 아주 순박한 얼굴로 요금을 받네요...(50밧)
몇시에 와로롯 가는 썽태우를 탈수 있냐하니 3시. 4시30분에 탈수 있다고 뻥?을 날려주시는데..... 맴매!!-_-:
핫스프링. 남프런 ..싼캄펭.. 암튼 도착했습니다.
매점에서 6알 40밧의 달걀도 사서 ...물속에 갖다 넣었습니다.
30분후 간장에 찍어 자알 먹었죠~
200밧 독채 목욕탕 빌려 므흣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으나......
울신랑 수영복입혀 욕탕에 집어 넣으니 ...보들보들 맨질맨질하다고 선녀놀이에 매진하네요... 주기삐-_-"
그렇게 2시 50분쯤 썽태우 타러 매표소 입구로 갔습니다.
근처분들에게 물어보니 4시에 와로롯행 썽태우가 있다고 하네요..
으잉 ~얼굴 벌겋게 서둘러 나왔고로....
그렇게 10분 앉아있자니...
고객 기다리던 썽태우기사님...본인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곤 이끌리부부에게 타라고 손짓을 합니다.
오~ 컵쿤카~요
그렇게 해서 썽태우기사님의 고객
일본인 모녀 와 1시간이 넘게 대화를 나누게됩니다.
시카고에서 맛사지마스터 코스 하러 왔다는 그리고 시카고에서 타이맛사지 가르친다는 일본인 요코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 요시에님
영어에 능통한 요코와 일본어만 할줄 아는 어머니 요시에 님
바디랭귀지를 총동원해서 이끌리를 포함한 세여자의 수다에
온천욕으로 간만에 컨디션 좋았던 울신랑
눈밑에 홀로 다크서클 내려주시네요
그녀들의 목적지 빠뚜타패에 우리부부도 따라 내렸습니다.
썽태우기사님 우리에게 200밧 달라는거 100밧 주고 보내드렸습니다.
이미 일본인 모녀에게 1000밧 받은걸 내가 아는디.....우리몫의 요금은 가욋돈이자누
빠뚜타패를 배경으로 기념사진한방 찍고
님만헤민이나 싼티탐 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면 함께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는 약속을하고 굿바이인사 나누었답니다.
이끌리가 요번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그중
오늘 베스트에 가까운 수다를 떨었던거 같습니다. 어차피 도망 갈수없는 달리는 썽태우이기에
요시에님은 이끌리와의 시간이 즐거웠다고 말하며
한국코미디언이냐구 하시는데......
"저는 미스코리아입니다"
라고 말해주었지만 ...그져 호탕하게 웃어줄뿐이고 -__-"
웃거나 말거나 울신랑을 미스터코리아로 소개 시켜주었답니다.
오늘일지 끄읏........................12년 3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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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치앙마이에서 우연또는인연으로 한번은 만났으면 하는 이는 언제 내앞에 짠~ 나타날까요 ^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