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그 곳, 정말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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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그 곳, 정말 궁금해

sarnia 20 773
유튜브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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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코플라 감독의 영화 중에 지옥의 묵시록이라는 작품이 있다. 원제는 ‘Apocalypse Now’ 다. 1979 년에 미국에서 개봉했다. 이 영화는 수입금지에 묶여있다가 6 월항쟁 이후에야 한국에 들어왔다. sarnia는 이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되자마자 보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이었을 것이다.
나는 이 영화의 첫 대사와 마지막 대사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첫 대사는 요란한 헬리콥터 프로펠라 소리끝에 마틴 쉰이 내뱉은 “Saigon…… Shit” 이었고, 마지막 대사는 말론브란도가 마틴 쉰이 휘두르는 특전대검에 난도질 당한 후 죽어가면서 반복해서 중얼거린 “Horror……” .
sarnia는 어렸을 때부터 전쟁에 관심이 많았다. 아마 집안에 군출신이 많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작은아버지는 부부가 모두 육군장교출신이다. 사촌매형은 해군사관학교 11 기 출신으로 해병대 대령으로 예편했는데, 그 아들과 손녀가 대를이어 군인이다. 이 사촌매형은 해병대 교관으로 배트남전에 참전했다. 나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사촌형 역시 육군으로 이 전쟁에 참여했다. 이런 인연때문이었는지 예전부터 베트남전과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는 빼놓지 않고 보았다. 지옥의 묵시록은 대여섯 번 이상 보았을 것이다.
이 영화 중 압권은 킬고어 대령이 지휘하는 헬기편대가 베트남의 한 마을을 무자비하게 공격할 때 헬기에 장착된 붐박스를 통해 바그너의 악극 The Ride of Valkyries’가 장엄하게 울려나오는 장면이다. 이 무지막지한 살육자들이 요란한 백뮤직을 틀어놓은 채 로켓포와 유도탄, 발칸포를 퍼 부으며 마을을 습격하기 직전, 마을 학교 공터에 어린이들을 불러모아 피신시키던 하얀 아오자이를 입은 젊은 여선생의 모습이 아직도 뚜렷하게 떠 오른다.
어린이들이 뛰놀던 이 평화로운 마을학교가 순식간에 화약냄새와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생지옥으로 변하는 그 갑작스런 장면변화도 잊을 수가 없다. 학교 공터에 불시착한 코브라헬기 안에 농라속에 감춘 폭탄을 집어던지고 도망가다 벌집이 되어서 죽어가던 베트남 소녀는 몇 살이었을까? 아마도 열 댓살을 넘지 않았을 것 같다.
작년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가 보아야겠다고 생각한 건 느닷없이 십 수 년 전에 본 어떤 베트남전 관련 드라마에서 느꼈던 특별한 분위기가 떠 올라서였다. 박중훈과 이경영,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어느 베트남 여배우가 출연한 머나먼 쏭바강이라는 드라마였는데, 함락 직전 사이공 시내의 그 몽환적인 무질서가 사무치게 매력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었다. 한마디로 필이 꽂힌 것이다.
그러다가 문득 마틴 쉰이 이끄는 암살단이 고속정을 타고 거슬러 올라가던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잇는 그 강이 어디일까 궁금해졌다, 영화의 실제 촬영장소가 필리핀 마닐라 근교에 있는 팍상한 폭포라는 정보를 알아냈다. 그래서 마닐라로 여행 목적지를 변경했다. 헌데, 팍상한 폭포 투어예약이 여의치 않았다. 갑자기 한국에 가서 해야 할 일이 늘어나는 바람에 동남아 여행일정을 줄일 수 밖에 없는 돌발적인 상황도 벌어졌다. 결국 그냥 세부에 가서 나흘간 쉬고 왔다.
이게 내가 작년에 엉뚱하게 필리핀 세부에 가서 태풍으로 잿빛이 된 바다와 판자촌만 실컷 보고 오게 된 여행스토리의 어이없는 전말이다.
그러나 올 가을에는 무조건 베트남에 간다.
베트남 뿐만 아니라 커츠 대령 (말론 브란도)공포를 벗어나기 위해 피안의 왕국을 차렸다가 결국 죽음의 문턱에 도달해서야 공포로부터의 해방을 맞이햇다는 그 캄보디아 땅도 함께 밟고 돌아와야겠다. 물론 커츠 대령의 영화 속 정글왕국은 캄보디아에도 베트남에도 존재한 적이 없다. 말했다시피 그 영화의 정글 장면들을 필리핀에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대신…… 호치민에서 출발해 프놈펜과 씨엠립을 거쳐 앙코르와트를 왕복하는 장거리 버스투어나 해 보려고 한다. 길거리에서 너무 시간을 낭비하는 코스라고? 괜찮아. 난 버스 오래 타는 거 좋아하니까. 다만 우등고속이었으면 좋겠다.
Sinh Tourist 를 검색해 보니 호치민과 앙코르와트 간 2 3 일 투어가 호텔 버스 포함해서 127 불이다. 혼자 숙박하면 좀 더 낼지도 모르겠다. 버스와 배 커누 비슷한 보트를 번갈아 타는 메콩델타투어나 호치민 시내투어는 하루종일 하는 게 각각 10 불대다. 그렇다면 베트남에서는 기를 쓰고 혼자 다닐 필요없이 투어에 참가하는 게 서로 상부상조하는 길 같다.
근데 문제는...... 새삼스런 이야기지만 이 나라에 가려면 비자가 필요하다는 거다. 호치민 탄손넛 국제공항으로 입국해서 캄보디아에 나갔다가 다시 입국하는 여정이니 싱글비자도 아닌 멀티플비자가 필요할 것 같은데, 내가 짜고 있는 여행일정의 경우 정확하게 어떤 종류의 비자를 요구하는지 베트남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직접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또 뭐냐하면......
내가 20 일 이상 장기여행을 할 때마다 그 여행기획의도와 일정 연락처 등을 메일로 작성해서 발송해 주는 가족들이다. 모친, 누나, 형수, 조카 등등이 포함되어 있다. 
수신거부를 한 전과가 있는 와이프를 포함해, 피드백에 영 성의가 없는 일부 직계가족은 이 액자에 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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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필리핀 2012.03.13 18:39  
벳남은 어디를 가실 건가요???
저라면 호치민-나짱-다낭-호이안-후에-하노이-하롱베이를 추천합니다...
특히 다낭, 호이안, 후에 부근의 한국군 참전 흔적들...
만감이 교차하지요...
캄보댜의 경우... 물론 앙코르 왓도 훌륭하지만,
킬링필드의 흔적들을 꼭 보고 오시길 권합니다...
sarnia 2012.03.14 00:31  
저역시 중세유적보다는 현대사의 흔적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프놈펜 일정을 하루나 이틀 더 추가하는 플랜을 짜면 되겠죠. 난 아직도 왜 키우삼판이 폴포트의 좌편향을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방관 협조했는지 이해가 안 가요.  영화 '킬링필드'의 셈 워터스톤이 미국 범죄드라마 '로 앤 오더'에서 합리적이지만 보수적인 검사로 나와 밥맛이 없었던 적이 있는데, 어쨌든 그 비극의 역사가 사실은 사실이니까......

베트남은 어차피 태국처럼 3부작 이상 찍을 예정입니다. 혁명수도 하노이와 하롱베이 투어는 아마 후순위가 될 것 같고요. '대한민국의 과오'와 관련된 장소탐방은 내년쯤...... 오래 전 한겨레21 에서 이 문제를 다루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감사패 비슷한 걸 받았던 학교후배 한 명이 베트남에 살고 있는데 이때 아예 동반투어를 부탁하려고요.

말씀하신 곳 중 '후에' 는 비중있는 유적지면서 격전지였던 곳이라 작년부터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미국넘들은 데트공세 이후 이 유적도시에 대고 전술핵무기 사용을 고려하기도 했답니다. 하이델베르크같은 독일 도시들을 폭격할 땐 그토록 조심하던 넘들이 동양나라의 유적지는 개취급할만큼 무식했던 모양입니다. 어쨌든 1968 년 이 도시에서 미국군 5 개 대대가 북베트남 해방군과 민족전선 게릴라들에 의해 포위당해 전멸당할 뻔 했지요. 결국 221 명이 몰살당했습니다.
필리핀 2012.03.14 17:34  
하노이는 겨울에는 가지 마세요...
호아저씨를 만나볼 수 없답니다~
고구마 2012.03.13 19:09  
저는 마지막 문장의 한 구절, 왜 와이프님이 수신거절을 하셨는지가 정말은 아니고 조금 궁금하다는...생각이 드네요.  죄송합니다.
sarnia 2012.03.14 00:33  
저도 조금 궁금한데...... 고구마님은 요왕님이 보낸 '긴 공문'을 수신거부하신 적 없으신가요??
고구마 2012.03.14 00:57  
ㅎㅎ 전 완전 스마트폰이랑 컴터 못다루고 해서 지금까지 뭘 수신거부 해본적이  없어요.
근데 부부사이에 뭔 공문 보낼일이.  러브레터 보내셨겠죠.
sarnia 2012.03.14 03:12  
전.. 러브레터는 애인사이에만 주고받는 줄 알고 있었는데요.
참, 우린 6 년 연애하고 12 년 같이 살고 11 년 별거했는데 지금은 그냥 친구처럼 가끔 만난답니다 ^^ 저 사진 중 와이프 조카가 있는데 (작년에 제 돈 5 만 원 떼어먹은) 그 아이가 메신저 이지요.
옥수니 2012.03.14 05:28  
"대한민국의 과오"?
sarnia 2012.03.14 07:53  
...가 사소했다고 우길 순 없겠죠^^
옥수니 2012.03.14 10:49  
625전쟁 중공군참전? 
미국의 한국전개입은?  미쿡이 한국전 참전 안했다면?
월남전 참전 안했으면?  어느쪽이든지  득과실은 있지요
세상에 꽁짜는 없지요    역사는 더후일에 평가해야 하지않을까요?
세일러 2012.03.14 12:10  
영화의 원작은 조셉 콘라드의 Heart of Darkness입니다. 아프리카 콩고가 배경이니, 아프리카로 떠나실지도 모르겠군요.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이 바로 그 헬기 폭격씬인데, 장엄한 바그너를 BGM으로 폭격을 가하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이런 확신범이라니... 베트남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이영화와 디어헌터입니다.

베트남에 가면 왜 내가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이공이란 어감에서 알수없는 기묘한 향수를 느끼는건 또 왜인지... 복잡미묘한 감정입니다. 베트남 국경넘을때 일행중 러시아인과 나만 제외하고 비자가 필요했던것도....
옥수니 2012.03.14 14:56  
베트남 인민들에게는 우리가 참으로 미안함에는 공감함니다
변명이지만 우리가 원해서 참전한건 아니잖아요?
국익?을 위해서 어쩔수없이 ㅠㅠㅠㅠ
약소국가의 비애이지요 비엣남이나 우리나 강대국의 사실상 상호 피해자임니다
sarnia 2012.03.14 22:03  
옥수니 님, 좀 더 자세한 토론을 원하시면 대한민국방에 새창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여기서는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참전을 먼저 제안한 건 미국이 아니라 박정희 씨였습니다. 존슨 행정부가 먼저 참전 요청을 한 뒤 전방위 압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건 나중 이야기이고 5.16 직후 국가재건최고회의 시절 미국을 방문한 박정희 씨가 캐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참전을 제안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박정희를 좌익으로 판단하고 쿠데타에 반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개인적인 소명차원에서 불쑥 먼저 참전을 제안한 거지요. 다른 거 다 떠나 참전제안의 동기부터가 잘못된 것 입니다. 

둘째, 역사란 후세가 평가하는 것이라는 말은 무의미한 리토릭입니다. 옥수니 님은 후세도 아니고 '더 후일' 이라는 표현을 하셨네요. 역사란 그 사건이 벌어진 순간부터 수 많은 사람들에 의해 평가작업이 시작되는 것 입니다.
아프로벨 2012.03.15 01:52  
정말 오랫만에 들른 태사랑,,,,,입니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그곳 날씨도 많이 풀렸겠지요~?



올 가을엔,,,베트님 여행을 게획하고 계시는군요~~


살니아님은,,,누구보다도  세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하시니 만큼,,,
후회없는 여행이 될거라 믿습니다~

늘,,,건강하세요~^^/
sarnia 2012.03.15 12:04  
안녕하세요. plantubig 님 (이 넥이 더 익숙해서요^^ )

세월이 참 빨라요. 필리핀에서 뵌 게 정말 엊그제같은데 반년 가까이나 흘러, 또 한국 여행 플랜을 짜고 있으니까요.

'아프로벨' 사연읽고 참 가슴이 뭉클했는데 부군님 건강은......
예쁜 '빈' 양이 비행 시작했는지도 궁금하구요^^
옥수니 2012.03.15 02:43  
평소에 사르니아님의 글을 무척이나"애독하고 좋아함니다 (절대 lip service 아님)
글치만요 "대한민국의 과오" 대하여서는 전혀 공감 할수가 없슴니다
일본넘들이 "혼네" 로 우리에게 단한번이라도 "과오" 인정한적이 있나요?
짱께넘들이 2000년동안 침략,수탈하고도 단한번도 "과오"를 인정했나요?
베트남참전!!  분명 빛과 그림자가 함께 함니다
베트남 정부에서 왜 우리에게 무비자 줄까요? 이뻐서요?
베트남의 수많은"꽁까이" 들이 웬수같은 한국사람에게 그것도 늘근 한국사람에게 시집올까요? 우리가 "과오"를 인정해서 기특해서 일까요?
저는 사르니아님 처럼 해박한 지식도없구요 논리정연 하지못함니다 
저의 얕은생각인지 몰라도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건 "가난"임니다(전적으로 저의경험과 사고임)
눈물젖은 보리밥을 먹어보지않고 배곯아 보지않고 헐벗어 보지 않은 사람이 "가난"을 논한다면 "위선"임니다  고금을 통털어서 "과오" 없는 위정자가 있나요?
우리의 절대빈곤에서 벗어나는 데는 베트남 참전이 그한몫을 단단히 하지않았나요?
 현재 우리가 베트남에 상당한 경제원조를 해주고 있슴니다
역설적이지만 그때의 "과오"가없었다면 지금 뭘? 가지고 경제원조 할까요?
다만 우리가 아닌 베트남 인민들이 "떼한민쿡의 과오"를 지적한다면 외교적수사로 "유감"이라고 할수있지만 우리스스로 "과오"를 논한다는건 "거시기" 하다고 생각함니다
옥수니 2012.03.15 03:06  
[[[퍼온글 임니다]]]]]

한국 남자와 결혼한 딸이 한국에서 매월 보내준 100달러로 베트남 가족이 새 집을 지었다.
 
14일 미국 뉴욕타임스의 해외판인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한국인과 결혼한 두 딸과 사위들의 도움으로 새 집을 마련한 응웬 티 응옛(60)씨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인 하이퐁 인근에 살던 응웬 부부가 한국인과 결혼한 두 딸과 사위의 도움으로 마련한 새집. /사진=NYT 캡처 베트남 북부 하이퐁 인근에 사는 응웬 부부의 큰 딸은 2007년 22세 때 국제결혼 중개업체의 맞선 자리에 나갔다. 거기서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50대 한국인 농부를 만났다. 당시 20여명의 베트남 여성들은 대부분 이 농부를 외면했지만, 그가 “매월 베트남 부모에게 100달러를 보내주겠다”고 제안하자 딸을 포함해 3명이 결혼을 하겠다고 나섰다.
 
아버지인 응웬씨는 결혼을 반대했다. 사윗감의 나이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난한 가정에서 고생하며 자란 딸은 결국 그와 결혼했다. 사위는 약속과 달리 매월 100달러를 보내지는 않았다. 수입이 변변찮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딸과 사위가 보내온 돈은 4년간 880달러 정도였다.
 
또 다른 한국인과 결혼한 둘째 딸은 매달 평균 100달러씩을 보내줬다. 한 달 수입이 120달러에 불과한 응웬씨는 이렇게 두 딸이 보내준 돈과 자기가 번 돈을 아껴 2만달러를 모았다. 그 돈으로 25년간 살던 콘크리트 집 옆에 붉은 지붕에 하얀 벽의 2층짜리 집을 지었다.
 
응웬씨는 “새 집에 온 가족이 모여 사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한국인과 결혼한 딸들이 이 소원을 이뤄줬다”고 말했다.
 
IHT는 응웬씨의 사연을 소개하며 한국인과 딸을 결혼시키는 베트남 가족들의 상황을 설명했다. 고급 외제차량이 다니는 하노이 등 도시와는 달리, 응웬 부부처럼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시골에서는 한국으로 시집간 딸이 보내주는 돈으로 생활 터전을 일군다는 것이다.
 
사윗감은 대부분 저소득자에 결혼 전력이 있고, 한국에서 신부를 찾기도 힘든 사람들이지만 베트남 가족에게는 한줄기 ‘희망’이 되는 존재라고 한다.
sarnia 2012.03.15 12:16  
안녕하세요. 옥수니 님 답글 고맙습니다.

제가 설명없이 '대한민국의 과오' 라는, 제 개인적인 판단이 함부로 들어간 용어를 사용해서 죄송합니다. 사람마다 사건에 대해 접근하는 '길'이나 비중있게 리퍼런스하는 자료들이 제각각이라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제가 조금 경솔했던 것 같아요. 옥수니 님은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비록 표현을 안 하더라도 제 말에 마음이 상한 다른 분도 많을 것 같군요.

응웬 티 으옛 씨 가족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저는 양비론은 혐오하지만 다양한 자료들을 접하면서 문제의 본질에 좀 더 접근하기 위해 사물의 다른 면을 보려고 노력하는 자세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좋은 자극을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
옥수니 2012.03.15 15:33  
에휴~~
아니예요  기냥 무식이 용감이라고 천학비재한 아줌마가 뭘 알아서 그런건 아니구요
일부 위정자의 "과오"를  우리전체의 "과오"로 호도 되는느낌이 들어서 궁시렁 거린거구요
사르니아님의 해박한경륜과 수준높은 "글"에 자주자주 감동먹고 있슴니다
자주 뵐께요 ~~~~
눈물에게 2012.03.18 22:21  
사진중에 sarnia님의 사진도 있는게 아닐까요?^^*

옥수니님의 억울한(?)심정도 이해는 되지만 전 과오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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