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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보고 왔어요.

요정인형 10 562
 
아주 어릴때 엄마,아빠가 분가해 터를 잡은 곳이 마포였어요.
그만큼 오래 살았고, 부모님은 마포를 떠나본 적이 없죠. 지금도 그렇고요.
그렇기에 저에겐 이대,신촌,홍대가 낯선 곳이 아닌데요, 요새는 이 곳들이 낯설게 느껴지더라구요.
많이 변하기도 했고요.
이번에 영화보러 홍대 롯데시네마를 갔는데 이 곳이 생긴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신촌 아트레온이 생길때만해도 우와~했었는데...^^
 
어제는 신랑과 주말이고 해서 데이트를 했어요.
홍대 롯데시네마에 가서 영화 <화차>도 보고 신촌 샤브샤브가서 맛나게 밥도 먹고 아트레온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가서 오붓하게 커피 마시며 대화도 나누고요.
그동안 춥기도 해서 외출을 잘 안했는데요,  이렇게 돌아다니니 좋더라구요.
(화차도 너무 재밌었어요~^^)
 
이제 슬슬 치앙마이로 갈 준비를 해야하는지라 서울에서의 즐거운 외출을 많이 못한 것이 약간 섭섭하기도 하지만 10월달에 또 들어오니깐..10월달엔 지금처럼 춥지는 않겠죠~^^;;
태국에서 쌈장 500g짜리를 7000원에 사먹어서 이번엔 쌈장 1kg도 준비했어요. 원래 고추장이며 이런거 준비해 가는 타입은 아닌데요, 치앙마이 림삥마켓에서 비싼 쌈장을 사니 쌈장만은 꼭 준비할려고 마음 먹었더랬죠..ㅎㅎ
그래도 저희가 아직은 젊어 그런지 한국의 맛이 그렇게 그립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굳이 챙겨야하는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했구요. 앞으로도 한국을 떠나 살기로 마음 먹었기에 너무 한국맛을 그리워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남은 1주일동안 친구도 만나고 들어갈 준비도 하며 시간을 보내야하는데, 코 앞으로 다가오니 마음만 분주해지는 느낌이에요.
오늘부터 꽃샘추위로 엄청 추워졌는데, 외출하기가 두렵긴 하네요.^^;;
 
 
 
 
10 Comments
고구마 2012.03.11 14:31  
하하..맞습니다. 젊어서 한국 음식이 그렇게 생각나지 않는거에요.
나이들면 한국음식 그리운 텀이 점점 짧아지더라구요.
딸기 많이 드시고 오세요.
요정인형 2012.03.11 14:39  
경험담이라 무섭네요.^^;;
한국음식 그리운 텀이 짧아지면 안되는데 말입니다..ㅎㅎ;;

아~맞다. 딸기!!! 딸기를 잊고 있었어요.
오늘부터 가는 날까지 딸기를 매일 먹어야겠어요.^^
앨리즈맘 2012.03.11 15:16  
어머나 저도 어제 화차 홍대 롯데 시네마에서 봤어요 4시 30분꺼,, ^^
고구마 2012.03.11 15:31  
아니. 앨리즈맘님 지금은 서울에 계신거에요?
앨리즈맘 2012.03.14 13:32  
26일 아침 출국입니다 그전에 벙개라도 있음 나가서 얼굴이라도 뵙는데 다들 추워서인지 미동도 없내요
요정인형 2012.03.11 15:55  
옴마야~^^;;
저희는 2시꺼 봤어요.ㅎㅎ
남나라 2012.03.14 00:20  
앨리즈맘님~시간 되시면 포항이나 부산에 함 들러세요. 여행얘기 좀 더 하게요.....
시골길 2012.03.11 23:12  
까나리액젖도 한병 추천~~드림요..
김치 혹은 걷절이라도 가끔 해드심..입맛이 살아 납니당..ㅎㅎ
여사모 2012.03.11 23:47  
영화 얘기하시는것 같아서 열었는데...
결국은 태국가신다는 염장성글이었습니다.ㅋㅋㅋ
좋으시겠다.
자~알 다녀오세요.
나비 2012.03.12 12:39  
태국살때는 한국식품 그다지 사먹지 않앗는데 한국사니 오히려 태국음식이 엄청 그립네요..그제 태국쌀이랑 머 이거저거 주문 했어요...제대로된 팍카파우가 너무 먹고 싶어서...요즘은 남똑무가 너무 땡기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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