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 질질~기침 콜록콜록~;;
요정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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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6 18:21
한국에 들어온지 벌써 1주일이 후딱 지나갔네요.
3월인데도 아직 이렇게 춥다니...ㅠㅠ
어제는 비가 많이 내려 우산 들고 있던 손이 꽁꽁 얼었어요.
겨울옷도 얼마없어 매일 단벌 숙녀?로 외출을 하는데요, 해외에 있을 땐 신경 쓰이지 않았는데..
저도 한국 사람이네요...^^;; 초라한 모습으로 이대,신촌,홍대를 돌아다니니 살짝 창피하더라구요.
그래도 우째요..겨울 옷이 없는 걸~^^ㅋㅋ
1년동안 동남아에 있다보니 제 체질도 동남아체질로 변한 듯 해요.
한국 들어온 날부터 감기를 달고 지내고 있답니다.
콧물은 제 의지와 상관없이 질질...;; 마른 기침이 멈추질 않고 있구요.
날씨가 추우니 의욕상실?! 사람을 좀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따뜻한 방바닥에 지지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고요, 외출 안하는 날에는 세수조차 하기 싫으니 큰일이에요.
온지 1주일만에 치앙마이가 너무너무 그리워지더라구요...-_-;;
그렇게 고대하고 기대하던 한국 방문이였는데...OTL
그래도 미용실 가서 머리하고 한증막에서 땀 빼고 때을 밀고 나니 속은 시~원하니 좋더라구요.
엄마랑 식혜랑 달걀 먹으며 뜨거운데서 몸을 지지니 천국은 따로 없더만요 ㅎㅎ
금쪽같은 한국에서의 시간이 1주일이나 지났지만, 어제 비가온 뒤로 좀 더 추워진 것 같아 빨리 태국으로 들어가고 싶긴 해요.
있는 동안 날이 좋아져서 상쾌한 외출을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