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파와를 차이와 함께 한다면 그것은 행운이 됩니다.
김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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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5 08:17
“천천히 한사람씩 천천히 타세요~”
태국가이드 차이가 한국손님이 암파와에서
반딧불 구경을 가시기 위해 배를 타는 것을 도와주며
정확한 한국어로 맑게 웃으며 친절한 마음을 보입니다.
이윽고 모두 승선한 후에 배를 운전하는 동료에게 부탁을 전합니다.
반딧불 많은 곳에서는 시동 끄고 오래 구경시켜드리고
배는 최대한 천천히 운행을 하라고 여러번에 걸쳐 부탁을 합니다.
한국에서 여행을 오신분들은 태국어라 알아듣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 태국어를 알고 있는 저는 태국인 차이의 그런 고운마음이 고맙기만 합니다.
차이의 부탁을 잊지 않고 있었던 우리배의 운전수는
반딧불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나무 가득히 빛나는 곳에서
다른 배들은 잠시 머물다 가고는 했지만 거의 5분이상을 시동을 끈채 구경을 시켜주고
우리보다 늦게 출발한 배들이 옆으로 휙휙 지나가도
그러던지 말던지 세월아 네월아 하며 느릿하게 아름다운 강에서
더 많은 시간을 머물고 다른 배들보다 가장 늦게 도착을 하더군요.
아름다운 나라 태국에서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태국인을 우리는 만난것입니다.
매일을 암파와로 칸차나 부리로 일주일내내 차이는 동대문여행사등
우리나라 여행사가 모집한 일일투어분들을 모시고 다니는 것입니다.
친절이 몸애밴 태국인가이드 차이입니다.
한국에서 가족이 왔기에 자주 다녀온 암파와 투어를 저도 다시가게 되었습니다.
어제 토요일 많은 태국인가이드중 가장 인상깊었던 차이가 우리를 모시러 왔더군요.
출발부터 다시 카오산 도착까지 한결같은 친절에
여자분의 모자를 빌려 우리들의 정을 담기로 했습니다.
10밧 부터 20바트까지 작은 마음을 모자에 담아
차이의 친절에 한국인의 정을 건네었습니다.
같이 다녀온 젊은 영국인 세명은 부자인지 넉넉하게 모자에 바트를 넣더군요.
우리는 여행중 바가지등 부당한 사례를 만나기도 합니다.
반면에 이렇게 작지만 친절하고 아름다운 만남이 있기도 합니다.
부당한 것에 대한 지적도 있어야 겠지만
친절하고 열심히 일하는 아름다운 것에 대한
따듯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우리는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세상은 나쁨을 들춰내어 비난하는 것보다
고움을 존중할때 더욱 아름다워 진다고합니다.
여행을 아름다운 곳을 보고
맛난 음식을 먹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아름다운 사람까지 만나야 진정한 여행이 될것입니다.
당신의 태국여행이 그런 모든 것을 만나는 아름다운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