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단의 작은 도시 , 징홍을 혹시 아시려나요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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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17:38
중국 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윈난(운남)성은 아실거에요. 다녀와보신 분들도 많으실테지요.
위치적인 특성상 소수민족이 많이 살고, 게다가 날도 다른 지역에 비해 온난한 편이어서 여행자들이 꽤나 선호하는 곳입니다
운남성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해있는 덕분에 여러 동남아시아 나라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이곳의 유명한 관광지로는 따리 고성, 리지앙, 샹그릴라 등등이 있는데, 저 3곳은 모두 윈난성의 성도인 쿤밍에서 서북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쿤밍시 가까운곳에는 석림 이라는 카르스트 지형의 풍경구도 있구요. 그외에도 많지만...전 가본적이 없어서....
여름 시즌의 리지앙과 석림은 그야말로 바글바글 북적북적 인산인해인데요, 겨울 시즌은 그에 비해 널널하다는군요.
사실 우리가 중국으로 들어온 이유는 쓰촨성도, 윈난성도 아니었어요.
바로 이곳 징홍이였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징홍이란 - 여긴 또 어느메 산골이람? 아이고!! 내 팔자야... - 할 정도로 인지도도 관심도 없는 동네였는데요
중국과 동남아(미얀마/라오스/베트남)를 육로로 넘나들며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는 꽤 알려진 곳이라네요. 그야말로 관문이니까요.
징홍에 도착해서야 쿤밍에서도 껴입고 다니던 두꺼운 파카를 훌훌 벗어던지고 다니니 이제야 정말 여행을 온거 같습니다.
근데..추운데 여행하다보니까 든 생각인데, 겨울에도 유럽 여행을 가시나요? 겨울의 유럽은 어떠한지...궁금하더라구요.
하여튼 이 징홍이 요왕에게 좀 더 각별한 이유는 바로 중국내 소수민족 중 하나인 다이족의 자치주 이기 때문인데요,
다이족이 바로 태국민족의 오리진, 기원 이라는군요.
실제로 이곳에서는 4월에 태국의 쏭끄란 물축제와 흡사한 물 뿌리기 축제가 열린데요.
물론 중국에서 열리는게 원조겠지요. 여기서 태국쪽으로 넘어갔을테니까요.
하여튼 살다살다보니 태국인의 원조를 찾아서, 중국 징홍까지 와보고 그럽니다.
사실 이 도시 자체에는 그리 큰 볼거리가 없어요. 입장료도 꽤나 비싸고 열대 공원들이 있긴 한데, 앞으로 동남아 여행하면 실컷 보게될거니까 굳이 그 터무니 없는 입장료 내고 가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그냥 생활인 처럼 밥 사먹고 마트 들리고 햇볕 쪼이고 그러는게 다입니다.
이제 이 유유자적한 며칠간의 여유도 끝을 내리고, 우리는 라오스로 가게되요.
라오스는 8년전쯤 갔다 왔었는데, 사실 그 때 제가 느낀 라오스는 좀 뭐랄까....기대에는 그다지 못 미치는 좀 심심하기만 한 곳이였어요.
그 당시 라오스의 평가는 - 천사같이 순박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순수의 땅...- 뭐 그런거였는데요.
그 순수하다는 사람들과 엮일 일이 없이, 그냥 일반적인 여행 루트 따라 게스트하우스에 묵고 식당가서 밥먹고 여행사 투어 하니그 장 점이란걸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렇듯 별 감흥없이 끝난 이유는 순전히 제 탓일겁니다. 다른 분들에겐 아주 좋은 곳이었을 거에요.
첫 라오스 여행에서는 그저 그랫었는데 이번에는 어떠할지.....
하여튼 이리 저리 경적 울리는 차에 ㅤㅉㅗㅈ기는 도시 생활이 끝난다니 시원섭섭합니다.
참참...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그냥 용도 아니고 흑룡이라던데, 이거 좋은 건가요?
몇해전에는 황금 돼지띠라고 난리였던 기억이 나는데 말입니다.
최고의 복은 몸 건강하고 아프지 않는것 이란 생각이 들어요.
다들 건강하세요.
위치적인 특성상 소수민족이 많이 살고, 게다가 날도 다른 지역에 비해 온난한 편이어서 여행자들이 꽤나 선호하는 곳입니다
운남성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해있는 덕분에 여러 동남아시아 나라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이곳의 유명한 관광지로는 따리 고성, 리지앙, 샹그릴라 등등이 있는데, 저 3곳은 모두 윈난성의 성도인 쿤밍에서 서북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쿤밍시 가까운곳에는 석림 이라는 카르스트 지형의 풍경구도 있구요. 그외에도 많지만...전 가본적이 없어서....
여름 시즌의 리지앙과 석림은 그야말로 바글바글 북적북적 인산인해인데요, 겨울 시즌은 그에 비해 널널하다는군요.
사실 우리가 중국으로 들어온 이유는 쓰촨성도, 윈난성도 아니었어요.
바로 이곳 징홍이였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징홍이란 - 여긴 또 어느메 산골이람? 아이고!! 내 팔자야... - 할 정도로 인지도도 관심도 없는 동네였는데요
중국과 동남아(미얀마/라오스/베트남)를 육로로 넘나들며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는 꽤 알려진 곳이라네요. 그야말로 관문이니까요.
징홍에 도착해서야 쿤밍에서도 껴입고 다니던 두꺼운 파카를 훌훌 벗어던지고 다니니 이제야 정말 여행을 온거 같습니다.
근데..추운데 여행하다보니까 든 생각인데, 겨울에도 유럽 여행을 가시나요? 겨울의 유럽은 어떠한지...궁금하더라구요.
하여튼 이 징홍이 요왕에게 좀 더 각별한 이유는 바로 중국내 소수민족 중 하나인 다이족의 자치주 이기 때문인데요,
다이족이 바로 태국민족의 오리진, 기원 이라는군요.
실제로 이곳에서는 4월에 태국의 쏭끄란 물축제와 흡사한 물 뿌리기 축제가 열린데요.
물론 중국에서 열리는게 원조겠지요. 여기서 태국쪽으로 넘어갔을테니까요.
하여튼 살다살다보니 태국인의 원조를 찾아서, 중국 징홍까지 와보고 그럽니다.
사실 이 도시 자체에는 그리 큰 볼거리가 없어요. 입장료도 꽤나 비싸고 열대 공원들이 있긴 한데, 앞으로 동남아 여행하면 실컷 보게될거니까 굳이 그 터무니 없는 입장료 내고 가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그냥 생활인 처럼 밥 사먹고 마트 들리고 햇볕 쪼이고 그러는게 다입니다.
이제 이 유유자적한 며칠간의 여유도 끝을 내리고, 우리는 라오스로 가게되요.
라오스는 8년전쯤 갔다 왔었는데, 사실 그 때 제가 느낀 라오스는 좀 뭐랄까....기대에는 그다지 못 미치는 좀 심심하기만 한 곳이였어요.
그 당시 라오스의 평가는 - 천사같이 순박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순수의 땅...- 뭐 그런거였는데요.
그 순수하다는 사람들과 엮일 일이 없이, 그냥 일반적인 여행 루트 따라 게스트하우스에 묵고 식당가서 밥먹고 여행사 투어 하니그 장 점이란걸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렇듯 별 감흥없이 끝난 이유는 순전히 제 탓일겁니다. 다른 분들에겐 아주 좋은 곳이었을 거에요.
첫 라오스 여행에서는 그저 그랫었는데 이번에는 어떠할지.....
하여튼 이리 저리 경적 울리는 차에 ㅤㅉㅗㅈ기는 도시 생활이 끝난다니 시원섭섭합니다.
참참...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그냥 용도 아니고 흑룡이라던데, 이거 좋은 건가요?
몇해전에는 황금 돼지띠라고 난리였던 기억이 나는데 말입니다.
최고의 복은 몸 건강하고 아프지 않는것 이란 생각이 들어요.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