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태국의 식민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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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태국의 식민지 아니잖아요....

도연이 19 1640


 또 뺑소니 당하게 되면 여행운이 없으니 짐 싸가지고 돌아가라고 하시는데.

 네.. 작은 사고라면 정말 그럴수도 .. 하는 정말 무리해서 그렇게 생각을 해보면서도,

 만약 정말 큰 사고를 당한 경우라면 정말 자신의 가족이나 가까운 주변사람이 당한 상황이라면?

 
 
 대한민국이 태국의 식민지입니까? 
 
 일제 식민지 시대때 일본인에게 뺑소니 당해도 꼼짝 못하고 있는.. 그런 것도 아니고..
 
 아님 여기가 정말 북한처럼 막장국가인가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서 글을 올립니다.

 피해 여행객이 차 종도 봤고 색깔도 봤고 번호도 봤는데

 태국글자 모른다고 범인 안잡아주는데 무슨 관광대국이라는 건지.. 

  
 정말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이 '꿈인지 생시인지' ...

 모르겠네요.
  
 
 네.. 다행히 타박상으로 끝나서 다행이긴한데요. 후유증으로 허리가 계속 아프네요.

 만약 정말 어디 팔다리라도 부러진 큰 사고였다면 어떻할 뻔 한건지 생각해 보네요.

 
 그리고 정말 제가 전무후무, 유일무이한 뺑소니 사고의 피해자인건 아니겠죠.

 앞으로 제 2의 3의 희생자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잖아요.

 
 왜 당연한 권리에 대해 침묵해야 하는건지 정말 정말 모르겠네요.

#2011-12-08 10:15:00 지역/일반정보에서 이동 됨]
19 Comments
하이파이 2011.12.08 05:17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습니다.......저도 오랫 동안 태국보다 더 열악한 곳에서 타국살이 하면서
님과 같은 일을 여러번 당했습니다. 그 때마다 억울하고 분했지요. 나름대로 대처도 해보고요.

자주 태국에 여행 다니는 한국인이나 상주하시는 교민들이 괜히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태국현지에서 사고가 나서 처음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대처? 했지만 뜻대로 시원하게
처리되지 않는 모습을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경험끝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논리의 비약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한국에서 같은 사고가 일어나도 백푸로
내맘대로 시원하게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물론 재발방지를 위한 대처나 권리에 대해 침묵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하여 대처는 하시되 자신을 위하여 본인의 마음을 잘 추스리기를 바랍니다.
울산울주 2011.12.08 10:14  
아따, 옛말 끄집어내게 만드네.

로마에서는 로마법이라고...

차에 치어 죽으면 많아야 300만원 보상받는 나라예요.
누가 먹어줘야 권리고 뭐고 찾는 것이지...
K. Sunny 2011.12.08 12:4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밧 2011.12.08 10:47  
님이 억울한것은 이해합니다....만 그게 무슨 식민지애기까지 나와야 하는지???
그러면 미국가서 제대로 못본 번호판 가지고 차 찿아내라 하면 찿아줍니까?
진짜 크게 다치거나 이슈가 될만한 일은 부패한 태국 경찰도 알아서 처리합니다
미국가서 뺑소니사고 나면 대사관 전화합니까??.....생각하고 행동합시다
꽃처럼 2011.12.08 11:21  
처음 당하는 일이시라 기가막히고 다시는 태국에 안오시겠다고도
생각하실수 잇습니다
진정하시고요 태국에서 납치 강금폭행 당하고 심지어 살해까지 당하는 일 많아요
그래도 언론에는 보도도 안되고 처리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치료 잘하시구요
마음으로 부터 빨리 잊어버리시길 그래야 행복이옵니다
힘내시구요
오파츠 2011.12.08 11:53  
먼저 어떻게 뺑소니를 당했다는 건지 본인이 잘 알지요? 태국은 차들이 그냥 다니고 사람이 알아서 피해서 가야 하는거 알지요. 절대 사람이 앞에 있다고 멈추지 않는거 알죠.
본인 스스로 잘 피해서 걸었어야 한게 아닌가요? 머 차가 인도로 돌진해서 치고 갔다면야
문제가 되겠지만 도로위에서 차에 치었다고 억울하다는건 좀..
적도 2011.12.08 14:00  
사람이 자동차에 치었다면 어떤경우라도 자해가 아닌이상은 차가 처벌에서 벗어날수없는 것이  대한민국 국법입니다. 당연히 뺑소니였다면 운전자의 잘못이 확실한듯 싶은데요...
분하고 억울하시겠지만 우선은 치료부터하시고요....경찰과 대사관에 연락을 하셨다니 , 해결이 안되면 대사관에 한번더 연락해 진행상황을 파악해봄도 좋을듯하고요....
 참안타까운 것은 제가 들은 얘기론 예전 파타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사람을 뒤에서 토요타가 치어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가해자측이 합의금으로 부른 금액이 2만밧이였다네요... 사망자는 20대중반의 토요타 공장 직원이였습니다.
 그야말로 개값이죠....우선은 후유증이 염려되니 치료에 집중하시고 쾌차하시기바랍니다
달려 2011.12.08 15:09  
사망 합의금의  경우  전체  보상액이  아닌  그저  형식적인  형사 합의금입니다....
물론  우리  기준으로는  턱없이  작은  금액이지만  실제  우리나라도  사망사고 형사합의금은
생각만큼  많지  않습니다..... 
경제적  능력과  합의하려는 성의에  따라  1천만원~3천만원 사이입니다....
태국의  경우  보험회사에서  보상해  주는 사망사고  보험금은  보통  20~30만밧  수준이더군요....    대인 보험료가  싸다 보니  어쩔수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분들이  얘기하셨듯  도연이님은  억울하시고  화 나시겠지만....
그  기분  계속  유지해서  여행  망치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남은  여행 잘  마무리 하시고  작은  상처라도  잘  덧나는  나라이니  치료 잘 하시구요....

꼭  태국뿐만이  아니라  어디에  사나  억울한  일은  생깁니다.....
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마음  편히  사는게  최고입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좋은  여행하세요....
경험담에서  드리는  말씀인데  뺑소니  잡아  받자  별거  없습니다.....
범인  잡은후  처리 결과  보시면  오히려  더  속타는  일이  생기실듯.....ㅜㅜ
난봉 2011.12.08 15:58  
개인적으로 아는분이 뺑소니로 방콕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아마 이사이트 내에서도 아는분들도 많을거고요...
대사관...ㅠㅠ 경찰....ㅠㅠ
그길을 지날때 짧은 묵념만 할수 밖에 없네요...
많이 화나실텐데...많이 아다친걸로 위안삼고...일단 여행을 마무리 잘 하세요...
그리고 한국 들어와서 따져보시죠...
absth 2011.12.08 16:00  
사고 당하면 억울하지요.근데 별로 방법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열받지만.
제가 태국서 살때 제차를 뒤에서 오던 오토바이가 받았습니다.
제차의 후미등이 깨지고 오토바이는 넘어져 부서지고 운전자도 손,팔등에 피가나는 상황이었는데 바로근처에 마침 교통경찰이 있어서 불렀는데
결국 그친구 치료비로 200바트주고 끝냈습니다.
경찰왈 당신잘못아니다 근데 저친구 가난해서 차수리못해준다 그러니 니가 저친구 치료비를 좀 줘서 보내주면 좋겠다.
처음엔 열받아 잘아는 태국 경찰간부한테 전화하고 했는데 그친구도 좋은게 좋은거라며 그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열식히고 돈줘서 보내고 왔습니다.
그래 불쌍한넘 봐줬다고 마음 먹으니 편해지더라구요.
기분 나쁘고 힘들지만 많이 안다친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여행 잘하십시요.
커이학짜오 2011.12.08 16:08  
당연한 권리에 대하여 침묵해라가 아닙니다.
그래도 태국생활을 해보고 여러가지 경험을 해본 경험자들이 님에게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을 알려주는겁니다.
훌훌 털어버리건 아니면 끝까지 가서 보상을 받아내건...
어느쪽을 택하건 선택은 님의 몫이지만 식민지까지 비약하는건 좀.......
깜따이 2011.12.08 17:14  
후진국일수록 차가 사람보다 권리가 높은 경향이 있더군요. 브라질 같은 경우 태국보다 잘 살어도 차들이 겁도 없이 골목에서 질주합니다.  사고 나도 목소리 큰눔이나 총소지한 놈이 이기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차만 보면 무조건 피합니다.

 외국 칭구가  도로에서 치어 다리가 부러젓는데 한국에서인데 겨우 치료비 빼고 오백만  합의보상받앗습니다. 소송을 하면 더 받앗을터인데...보험이 없다는 여러가지 이유로.. . 

미국 같으면 도보자 잘못이라도 최소 10 만불 받습니다.타박상 같은 경우는 5천불에서 만불까지 보상처리 가능한걸로 알고 있구요.(변호사 재량에 따라) 참고로 멕시코가 거의 미국의 식민지라고 할 수 있지만 많은 멕시코인들이 불법으로 미국에서 취업하다 교통사고 나도 법은 시민이 아니여도 똑 같이 보장해 주더군요. 어떤경우는 한 멕시코 인이 술을 먹고 지하철에서 자다 팔이 전동차에 치여 잘려 나간는데 지하철회사에서 백만불 보상해주었고 영주권까지 얻었던 재미있는 기사가 생각나네요(약 20년전)^^;;

하셔야 할일은  1)태국변호사와 상담하시고 2) 병원가서 MRI  등 정밀검사하시고 소송이나 고발 결정하세요. 후진국에서 안되는 일은 그냥 잊어 먹는게 최고 같습니다.
풀잎염소 2011.12.08 17:37  
택시 타고 사고 나도 뒤에 승객이 다쳤는지는 안중에도 없는 나라에요~ 자기네들끼리 합의 보고 끝이지요..
시골길 2011.12.08 21:19  
와우~~ 여기에 댓글 다신 분들..태국상황이나 사건에 대해서는 대단히 / 엄청나게 관대하시네요~~~~!!! 흐미야...우째 이런 일이.. 푸하하...
달려 2011.12.09 01:45  
관대한게  아니구요....
이  나라  상황을  잘  알고들  계시니  편하고  쉬운쪽으로  알려들  주시는 겁니다.
상당한  부상을  당한  경우도  외국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같은 태국인들도 거의 쥐꼬리만한  보상을  받는데  거기에 시간 ,정력 낭비 마시라는 거지요.
부상이  문제가  아니라  뺑소니  사고니  이거  괘씸해서  끝까지  해봐야  겠다고  생각하는건  한국적  사고  방식이구요...
태국선  외국인이  그거  잡아봐야  결과가  별로 신통찮을테니  괜한  정력 낭비라는....

또한  태국인들  머리속에는  외국인은  무조건  부자에  강자라는  생각이니....
그  정도 피해  갖고  돈많은  외국인이  끝까지  물고 늘어져봐야  좋게  생각하고 성의껏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거지요.......
락푸켓 2011.12.09 08:49  
태국이 우리나라 처럼 전산시스템이 잘 되어있지 않습니다.
컴퓨터에 딱..치면 바로나오는게 아니죠
단순히 뒷자리 4자만 갖고 차를 찾아낸다는게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더군다나 사람이 죽거나하 크게 다친 사고가 아니라
경미한 접촉사고로 당사자가 아무 문제없이 직접 신고하러 왔기때문에
한국보다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태국 경찰들이니 (특히 관광지에 있는 경찰서라면)
사고의 경중을 따져 크게 집중적인 수사를 하려하지 않을겁니다.
아무 문제 없으니 신경쓰지말자...뭐 이런식이겠죠
경찰관 비하를 하려는건 아니고요 이는 우리나라도 비슷합니다.
우리나라 에서 간단한 사고로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여
그리 적극적이지 못한건 마찬가지 입니다.
그보다 더 강력한 그보다 더 시급한 범죄사건들이 너무 많기때문이죠
경찰관들이 나태한게 아니고 그만큼 쌓여있는 업무가 많은것 입니다.
사고 접수후 연락주겠다.....기다리다 연락 않와 전화하면.....수사중이다.
그러다 피해자가 연락 없으면....그냥 끝입니다.
나중에 미종결사고 처리하는 기간에 전화한통 옵니다...
"이거 오랫동안 미종결이라 전화 드렸는데 어떻게 하실거예요?...종결 할까요?...네"
이게답니다.
만약 차추를 찾았고 마친 차주가 직접 운전 중이었다 하여도
난 뻉소니 않했다..하면 특별한 증거가 없으면 또 끝입니다.
님이 아무리 주장 해도...증거가 없으면 말이죠
그럴땐 님이 크게 다치셨어야 그게 증거가 됩니다.
잡으면 뭐합니까 합의금 받으면 뭐합니까 내가 안다치는게 최고지...
억울 하시겠지만 몸 크게 안다친거로 다행이다 생각 하세요.
las 2011.12.14 23:25  
맘이 많이 상하셨을거에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함 생각해 보세요..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당하는거 보면 과연 식민지라고 까지 비약이 될까요...
정당하게 일하다 손 짤리고 다리 짤리고..불구가 되도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보상은 커녕 밀린 월급 못받고 쫓겨 나는게 한국입니다...그래도 이런것 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하시고 빨리 떨어 버리세요...그래야 맘이 덜 상하죠...
서문 2011.12.15 00:24  
살다 보면 별별일 다 있습니다. 사람이 죽어도 별일 아닌 듯 넘어가는 경우도 많죠. 한국이건 태국이건.
las 2011.12.15 00:30  
아마도 지금의 젊은 층은 모르고 있을겁니다..
우리나라 6.25 전쟁 당시 태국이 파병하여 우리나라를 도와줬다는 사실을요..
태국의 국민이 목숨바쳐 한국전쟁을 도와줬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자국의 가치관, 역사관, 민족관등을 기준으로 잣대를 삼으려 하지 말고 그 나라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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