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 삼만리^^
제 삶에서 태국, 라오스 합쳐서 지낸시간은 총5~6개월 정도 됩니다.
- 고수님들에 비하면 참 짧죠.ㅋ-
여행은 혼자 했습니다.
혼자 하면 참 편한 점이 많지요...
두루두루 나열하긴 좀 그렇고.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
식사문제 인데요...혼자밥먹기 쑥쓰럽다거나 창피하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구요. 혼자서도 식당가서 밥잘먹고 영화도 잘 보러 다녀요..ㅎㅎ
혼자 식사를 하다보니 거의 단품식사 위주로 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다른분들은 여럿이서 식사를 하시니까 이것저것 시켜서 드시는게 참 부럽습니다.
그런데다가 팍취, 라임 잎사귀(허브) 등 향신료 들어간 음식은 입에도 못대니 정말 선택폭이 좁아요.
그래서 향신료 안들어간 음식 아니면 뺄수 있는 검증된 음식만 먹게 되요,,
카우 팟, 팟타이, 꾸어이띠어우, 카우 만 까이, 카우 카 무 정도로 로테이션 돌구요...
가끔 편의점 가서 10밧짜리 계란라면(?), 이나 마마에서 나온 한글로 '해물탕'이라고 써져 있는 라면 그리고 이름이 먼지 모르지만 신라면 비슷하게 만든 컵라면 먹구..
좀 벌려놓고 먹는다 싶은게....
까이양 혹은 무양, 쏨땀, 카우니여우 조합....정도이니...쩝..
수끼도 참 맛있는데...혼자가서 먹기가 좀 그렇더군요...
다음달에도 한달정도 태국에 있을 텐데...
그래서 드는 생각이....
제가 위에 언급한 음식들 말고 향신료 안들어간 음식이 있을까요?
라오스 반찬가게 같은데서 여러 종류의 음식을 조금씩 맛보고 사려다 결국 장조림 같은것 빼고는 모두 향신료 넣었더라구요...심지어 맛있게 보였던 된장국같은 것도....ㅠㅠ
카우니야우에 나물같은 것만 먹어도 좋으니 반찬종류 같은 것도 알려주셔도 괜찮아요..간식좋류도 좋구요..
아 지금 생각난건데...팍붕화이댕인가..듣기론 태국식 된장에 무친거라던데...그거 제가 먹을 만한 향신료 안들어간 음식인지도....궁금하구요.
여하튼....저도 여러사람들이랑 태국에서 해산물도 먹고 싶고 수끼도 먹고 싶고....또 여럿이서 여러음식 시켜좋고 왁자지껄 먹어봤으면 좋겠네요..ㅎㅎ
태국음식 전부가 제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면...태국여행이 정말 풍요로울텐데...향신료 안들어간 음식 찾아다니기 지쳐요...ㅎㅎ
공중화장실 냄새나는 두리안은 참 좋아하는데...ㅋㅋㅋ
쓰다보니...질문으로 끝났는데...글 이동되는건 아닌지..ㅎㅎㅎ
요왕님 선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