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비.. 피가 역류할만큼 감동받았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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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비.. 피가 역류할만큼 감동받았습니다.. (사진)

조제비 17 555
조제비입니다.

입원을 한지 만 하루가 지났군요.

오늘 정말 반가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2시쯤 되었을까요???

잠을 청할려고 뒤치락 거리고 있는데 웬 노랑머리의 총각이 병실을 두리번 거리는 겁니다.

누구를 찾는 걸까요?

순간 눈이 마주쳤지요.


'혹시 조제비님 아니십니까???'

'근데예... 누구신지요??'

'이거 누가 부탁을 하셨는데.....'


그리고는 비닐봉지에 든 물건을 비밀스레 전해주고 가는 겁니다.

'마약일거야....

검은 썬글라스 사내들의 소행일지도.....'

조심스레 내용물을 확인 했습니다.

그 속에서는.....

책이 두권 들어있었습니다.


누가 보냈을까요?

젤 뒷장을 펼쳐 보니....


to : 조제비님께...

from : 노란 손수건....


아~~~ 감동의 물결이 밀려 오더군요.

오전에 병원위치와 병실을 본 게시판에 올린것을 노란 손수건님께서 보시고 책을 두권 보내신것 입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거든요?

새삼 태사랑 폐인들이 위력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노란손수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료하던참에 좋은 선물을 받아서 몸둘바를 모르겠군요.


사진속에 보시는 것 처럼 링거의 액이 역류할만큼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추신 : 다른 분들 뭐하시나요?

노란 손수건님을 본받으세요....

아직 시간이 늦지 않았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언능!!!


훈이 아빠님...... 어서요...... 어서.....
17 Comments
워프 2002.11.03 21:46  
  오우 역쉬 노란손수건님이시네......마음이 다 훈훈해 지네요....^^*
자나깨나 2002.11.03 22:07  
  노란 손수건님이...정말 멋지시네요...
조제비님 넘 좋으시겠떠요.. ^^*
감동적임돠.....^^*
앙텅 2002.11.03 22:17  
  이야~ 조제비님 넘 좋겠당~ 노란손수건님도 넘 멋지시고요...병실에서 무료함은 맘의 치유를 더디게 하는 세균과 같은것인데...세심한 배려 ^^
요술왕자 2002.11.03 22:50  
  제비님 생각보다 많이 아프신듯..... 빨리 나으세요..... 근데 피씨방은 하루에 몇번이나 가는 거에요.... 헐헐
고구마 2002.11.03 23:28  
  와우~~~~~~~~~~~
저격수 2002.11.03 23:43  
  세상은 아직도 살만한 곳 같군요.
누구나 마음은 있으나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누군가에게 따듯한 배려를 나타내는 마음......
추워서 움추려지는 싸늘한 날씨가 갑자기 훈훈해 집니다.
좋은 글 만큼이나 따듯한 마음을 가지신 노란 손수건님
이 밤에 님의 향기에 취하고 싶습니다.
유학생^>^ 2002.11.04 00:04  
  멋.지.다. 멋진 사람의 따뜻한 마음,그것에 감동받는 순수한 마음.아름다운 세상이야,정말. 조제비님~ 얼렁 일어나셔여. 비나이다,비나이다.
마프라오 2002.11.04 01:32  
  감정표현을 사진에 옮기기위해 링거병을 아래로 내렸나요.
조제비 2002.11.04 09:38  
  마프라오님.... 그렇게 저를 모르십니까?
제가 그런 꼼수를 쓸 만큼 잔머리를 잘 굴리는 사람인줄... 잘 아시는 군요.
화장실에 갔다 왔더니 이렇게......
스튜어디스가 이걸 보더니 "빙시야??  미칫나??" 라고 이마에 써져 있더군요.
ting 2002.11.04 11:20  
  정말루 멋지다,, 가심이  훈훈해 지네여,,,,,
저두 감동 받았음따^^
2002.11.04 11:31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군요.. 좋은사람들이 많은 태사랑이구.. 멋집니다~
담당의 2002.11.04 12:27  
  츳..움직이면 정맥압이 높아져요. 화장실 갈땐 링거액이 좀 더 나오게 밸브를 조절 하셔야죠~?
글구 주사 그만 맞으셔~ 입으로 먹겠다고 하세요.
우리나라 사람 주살 넘 좋아해.. 또 내가 입원 하라 했지만 병원에 있으면 멀쩡한 사람도 환자되니까 분위기 휩쓸리지 마셔~ 우린 지구인이 아녀~
always 2002.11.04 13:40  
  그런 작은 감동이 살 맛 나게 하지요. ^^
노란 손수건 2002.11.04 18:05  
  음..머슥 해질라 하네요....조제비님.  항상 모든 상황을
즐기시는  님의 여유가 부럽읍니다.....
걱정 안 해도 될것 같네요...
 
노란 손수건 2002.11.04 18:07  
  ㅇ아디좀  바꾸시죠  조제비 라 하니 사람들 표정이.....
태사랑 내에서야  그렇지만 ..... 대외적으로는 좀.....
heyjazz 2002.11.04 19:31  
  크억....
음.... 노란 손수건님..... 난 깔깔이.... 야비군 훈련 받는데.. 넘추워.... ㅠ.ㅠ ㅋㅋㅋㅋ
조제비 2002.11.05 09:26  
  노란 손수건님... 부산에 사셨어요???
아~~~ 몰랐군요.
저는 서울에 사시는줄알고 어케 서점번호와 병원위치를 알았을까 내심 신통방통해 했었는데...
멜을 보낼려고 했는데 주소를 찾기 힘들어서요....
조만간에 소식 보내겠습니다.
이참에 부산에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병원정모 함 때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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