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정치?? 반정부시위측은 반민주 세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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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정치?? 반정부시위측은 반민주 세력 ?

SOMA 11 714
참 답답한 생각이 드네요. 물론 탁씬을 지지할수도 반대할수도 있습니다. 본인들 입으로 너무많은 정국이 얽혀있어서 알 수 없다고 하지만 나머지 내용들은 전부 탁씬이 옳고 반탁씬은 이유없는 쿠테타 우익세력으로 대충설명하고 기득권 보수자들로만 묘사를 하고 있으니 이것이 어떻게 '간략한 이해'라는 글이 될 수 있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더 많고 복잡한 내용들이 얽혀있어서 저 또한 태국정치가 어떻게 돌아가야 맞는것인지 헷갈립니다. 다만 외부에서 보는것과는 다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점은  태국외 외부의 시선과 기준으로는 태국의 정치상황이 누가 옳고 그르다 할 수 없을 만큼 얽히고 섥혀있다는 점입니다. 
 왜 방콕의 지식인들이 젊은이들이 먼저 들고 일어섰는지.. 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선거는 민주 라는 공통관념을 태국의 지식인들이 , 중산층들이 ,고소득층들이 .. 말도 안되는 선거거부나 투표권을 더 달라는 비상식적인 요구를 하는 것인지, 왜 탁씬은 공기업을 민영화하여 주식을 매입하여 사유화한 후 그것을 이웃 국가에 팔아먹는 매국적인 짓을 했는지 , 그에 따른 천문학적 세금포탈문제등 ... 태국인의 입장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한 언급이 전혀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탁씬이 그와같은 짓을 한 데는 역시 반대급부와의 끝없는 정치싸움의 내막이 또 있습니다. 물론 그것들을 다 알아갈 수 없을정도로 태국의 언론이나 기록들이 중심을 잘 지키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저 또한 반탁씬의 입장이었는데 수텝측 역시 헛소리같은 주장들을 하고 있는데다가 이것이 결국 수십년간 이어지는 태국지배의 진흙탕같은  헤게모니싸움이라는것만 알 고 태국인들의 길은 태국인들이 알아서 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그저 요 며칠 올라오는 글들이 여행객들에게 중립적인 글들인양 포장되는것이 염려되네요. 
레드셔츠가 대중운동이라구요? 반정부시위는 쿠데타세력이라고 하셨는데 , 방콕시민에 의해 대학생들에 의해 젊은이들에 의해 일어난 반정부시위가 선거제의에 준동하지 않는다해서 쿠데타 세력 , 우익 기득권세력 으로 묘사되는것을 보니 씁쓸합니다. 즉 선거가 과연 민주인가를 의심해볼 여지도 있습니다.  민주가 뭔지 몰라서 지식인들이 선거를 거부하는것인지 .. 
  
 태국정치에 관한 이야기는 가능한 입다물고 있는 편입니다. 남들보다 더 알고 덜 알고를 떠나 누구든간에 태국정치의 흑막에 대해 알고있는부분은 빙산의 일각밖에 되지 않을테니까요. 
태국의 지식인들 , 중산층,대학생들 에 대한 언급이 없고 ,  농민 서민 민주화세력이라는 말로 대체되었는데 여기에 우리나라의 농민,서민,민주화세력, 개념을 대입해 넣으면 안됩니다. 

전 반탁씬 이었지만 지금은 중립입니다. 
제가아는 어떤분이 주장에 동감했기 때문입니다. 
현 태국의 상황은 지난 100년 가까운 태국의 지배층에 대한 반동이다... 라는 내용때문이었습니다. 
언론이나 각종 기록들에 공개된 것은 일부분이고 그 또한 정확하지 않다는판단이지만 결국은 태국인들만이 알 수 있고 결정하고 감수할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는 부분이 없어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하겠습니다. 태사랑에 올라오는 태국정치관에 다소 반대되는 글을 적고 더 언급않겠다는게 비겁하게 느껴져 한마디 더 덧붙입니다.
왜 대학생들이 , 방콕의 시민들이 , 정치적 반탁신세력보다 먼저 들고 일어섰는가 ..  적어도 이들이 우익세력, 쿠데타 세력으로 매도되는것이 안타깝네요.

11 Comments
달려 2014.01.15 13:48  
최근 태국 사태를 이야기함에 있어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는 글들이 많았는데 좋은 내용이네요.
그 나라만의 문화와 이해관계를 배제한 내 기준에 의한 판단은
결국 내가 해석하고 싶은대로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민주주의에 있어 선거에 의한 대표자 선출이 기본이긴 하나
대학생 , 교수 등을 비롯한 각계 지도자 층들이 이런 기본을 망각한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건
그들 나름대로의 고민과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 시작과 지금은 너무도 상황이 변해버리기도 했지만요..

암튼 단순한 다수결에 의한 선거의 결과가 항상 역사를 좋은쪽으로 이끄는건 아니라는걸
우린 수없이 많은 역사의 시행착오를 보면서 반복학습해 왔습니다.

현정부는 현정부대로  , 반정부 시위대는 그들대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 이익에 반하는 결정과 행동들로 많은 실망감을 주고 있습니다.
특수 이해관계가 아닌 대다수 국민들은 진정으로 자신들을 위하는 집단이 아닌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하는데 점점 진흙탕으로 가는 싸움속에서
그 어디도 지지할수 없는 딜레마에 빠진거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ㅜㅜ
눈썰매 2014.01.15 14:13  
1인 1표에 의한 선거를 수용하지 못하는것은 반민주입니다.
세일러 2014.01.15 15:40  
1인1표제를 부정하는 "그들 나름대로의 고민과 특수성"이 무엇일까요? 현 상황은 매우 간단합니다. "기득권"입니다. 옐로셔츠가 민주주의의 기본 근간을 부정하는 이유는,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는 것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들 나름의 고민과 특수성은 결국 기득권 수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것은 어느 사회나 똑같은 본질적인 문제라서 깊은 분석이 필요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대학생, 교수들이 모두 옐로셔츠쪽에 선 것이 아닙니다. 탁신의 독선과 부정부패에 저항해서 처음 옐로셔츠쪽에 가담했던 사람들 중에, 옐로셔츠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쪽으로 나아가자 실망하고 탈퇴한 그룹들도 많습니다. 특히 지식인 그룹이 그렇습니다.

부부 모두 전문직인 중상류 태국친구의 예를 들면, 남편은 레드셔츠 부인은 옐로셔츠입니다. 이들은 현재 태국의 거의 상류에 속한 기득권층입니다만, 부인은 전통적 상류가문 출신이고 남편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점이 부부의 성향을 다르게 갈라놓은 요인이지요. 그러니까 현 태국의 갈등은 전통적 기득권층의 기득권지키기라는 성격을 빼고는 다른 요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K. Sunny 2014.01.17 14:37  
"그저 요 며칠 올라오는 글들이 여행객들에게 중립적인 글들인양 포장되는것이 염려되네요."

동의합니다.
내 입장이고 내 생각입니다. 라고 쓰셨으면 이해했을 것 같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의견이 사실임과 동시에 중립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내용이라는 뜻을 내포한 '간단 총정리', '간략한 이해, 정리', 즉 국어 사전의 "정의 (定義)"와 같은 개념이라고 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알고 있어야 할 사실. 이라는 방향으로 중립적이지 못한 - 외각에서 바라보는, 외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이 태국의 현시를 바라보는 입장.

이것을 보고 잘 모르는 사람들은 신문 기사 수준의 사실이라고 인지하고 받아들이겠죠.
만수. 2014.01.23 00:12  
전혀,중립적이지 않습니다.
부연하자면, 객관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사실만을 다룬 둣한 신문 스트레이트 기사 조차도 "어떤" 사실을 선택하느냐에 이미 관점과 입장에 따른
취사선택이 전제 됩니다.
더구나 결코 전모를 파악할순 없습니다.
어떤 부분이 확대 되거나 축소되고 결과적으로 왜곡될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객관적  사실이란 표현보다 실체적 진실이란 말을 흔히들 씁니다.
동일한 사실을 두고  각기 달리 해석하고 이해합니다.
세계관 ,가치관 차이겠지요.
제목 바꿨습니다.
2014.01.19 00:28  
민주주의는 일인일표 대의체계인 보통 평등 직접 비밀 선거를 쟁취하기 위한 피로 물든 투쟁의 역사입니다.
이걸 부정하는 사람들은 대화의 상대로도 인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SOMA 2014.01.20 17:01  
그문제를 작금의 대한민국상황에 적용해보시면 금방 느낌 아실거같습니다.
Joon~~ 2014.01.19 19:20  
나쁜놈의 적은 좋은놈이 아나라는거...그냥 또하나의 나쁜놈알 수 있다는거...

근데 우리나라 에 비하면 왠지 저쪽 민주주의가 더 후진적이다라고 말하도 어렵다는게 문제...
울산울주 2014.01.23 21:57  
개인적인 정치적인 견해는 존중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이런 예를 들어보죠.
한국인이 태국에서 어려운 지경에 처했을 때...

그런 경우에 한국인을 도와주는 사람은
현재의 쑤텝쪽 사람들이 대다수일 겁니다.
(긴 설명은 생략)

역사는 발전적으로 나아갑니다.
교학사 국사교과서의 문제는, 사실은 그것이 핵심이죠.

태국의 역사가 진보해가는 과정이라면...
탁신이라는 존재는 태국 현대사의 한 전환점이 되어야하는 것이죠.

한국의 서울대인 출라롱콘 대학생의 시위 참여...

요새는 서울대생도 과반 이상이 부유증이라고 합니다만.
출라롱콘대는 왇당파, 기득권층 자녀가 80%입니다.
부모님 의견에 따라간다는데... 충효에 충실하겠다는데...
여사모 2014.01.26 00:49  
저는 울산울주님 의견에 살짝 반대합니다.
어려울때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쑤텝측 사람들이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가진것을 절대로 나눠주지 않을겁니다.
그들이 움직이면 좋은쪽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올수있지만 그들은 변화를 원치 않습니다.
사소한 문제이긴하지만 수안나품 공항 택시 승차장에서 써촤지로 50밧을 더내고도 기사 눈치보며 택시 타고 다니잖아요.
아마 우리나라 같으면 그들같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글 한번 올리면 끝장나는 일인데도 그들은 안합니다.
뉴욕타임즈 신문에 태국시위관련 글이 올라왔는데 정말 자세하게 나와있더라구요.
시위비용은 누가 대주고...뒤에서 조정하는 사람은 누구고...
이 기사를 시위에 적극 가담하는 태국 친구한테 보내줬더니 그친구도 놀라더라구요.
자신도 몰랐던 내용들 이라구요.
하나비 2014.02.03 04:13  
왜 이글을 쓰셨는지 한참 둘러보고 이해했습니다.
보통 스스로 찾아서 고민하기보단 비록 오류를 포함하더라도 간단하게 정리한 편안함이 달콤한 법입니다.
소마? 님 말씀처럼 전혀 간단하게 정리될 사안도 아니고 민주:반민주 로 이해해서는 위험하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외부인이 이해하는 틀 속에 억지로 구겨넣은 민주:반민주. 서민:중산층, 공화파:왕당파 등등 은 태국의 정치
상황을 좀더 깊이 이해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분위기인것 같네요.

탁신 선거의 승리 뒤에는 금권 그리고 언론장악 족벌지배구조 선심성정책 등 비 민주적 행위가 보통선거를 반대하는 비 민주적 행위만큼 존재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지배층의 청치적소외가 컸던 탁신이전에 비해서 그것이 부패이건 족벌이건 선심이건 언론검열이건 간에 당장 내손에 뭔가 쥐어준 정치인은 탁신이었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 아닌가 조심스레 이야기 해 봅니다.
그렇다고 수탭의 보통선거를 무시한 국민위원회 또한 국민의 지지를 받지는 못할것입니다.

태국국민의 감정이 반 탁신 보다는 현 잉락정권에 반대의 무게가 있는 분위기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이미 파행정국이 되었으니 잉락정부가 과감하게 물러나 현 상황을 정리하고 시간이 흐른 후에 투표로 다시 돌아온다면 대부분의 국민도 수긍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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