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나온 사람중에도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같은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쏨땀누아 25 686 2017.11.24 00:39

태사랑에 가끔 보면 초보자분들중에,
"태국(나라이름)"과 "방콕(도시이름)"을 혼동해서

"태국 갔다가 파타야 갈건데요" 하는 분들이 많이서 놀랐는데

저희 회사에 어느 신입사원님이

인도가 영어로 인도네시아인줄 아시는 분이 계셔서

충격받았습니다.

첨에 농담인줄 알았는데, 진짜로 같은 나라로 알고 계셨어요.

인도 카레 이야기를 하다가, 자기가 영어로 검색해보겠다고 하더니 검색어로 Indonesia를 치더군요.

심지어 연세대 나온 분이라는거!

체대이긴 하지만...

25 Comments

요술왕자 2017.11.24 01:37

타이완이랑 타일랜드가 같은 나라
방콕과 태국이 다른나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더라고요...

Satprem 2017.11.24 01:56

최고의 학력을 가진 분들 중에 중학교 음악 수업 시간에 당연히 배웠을 음악의 기초를 모르는 분들을 상당히 많이 보았습니다.
스스로 관심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기초적인 지식도 갖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은 듯 싶더군요.
아울러 스스로 생각하는 상식의 범위도 차이가 많은 것 같고....

아이폰갤럭시 2017.11.24 01:59

공부를 잘한다고 해박한건 아니죠
입시위주 교육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 한문은 두쨰치고
사자성어나 한자어 모르는것 보면서
세대차이를 느끼네요

프라하누만 2017.11.24 02:06

이런건 어차피 학벌과는 무관한 얘기인거 같아요. 어차피 사람마다 전공분야, 관심분야 다 다르기 마련이고 상식이라해서 학벌 높고 좋은 사람들이 항상 다 알고있는건 아니니깐요. 연세대 나온 사람들은 저런걸 굳이 다 알아야한다는 명분은 없는거 같습니다. 오늘 한국은 수능시험일인데 수능 1세대로서 감히 말씀 드린다면, 학벌 좋은 사람들은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다른 나라임을 모두 알아야 한다는 전제를 갖고 계신 쏨땀누아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범하심을 말씀드립니다 ( ㅎㅎ 기분 나쁘게 듣지 말아주세요 ^^ ) 포항 지진때문에 포항을 연고지로 둔 수험생들 나름 걱정했었는데 별 탈없이 수능을 치뤘다니 다행입니다. 이상 한잔하고 태사랑 눈팅하러 들어온 프라하누만 입니다. 굿밤되세요.

물에깃든달 2017.11.24 16:13

이건 그 분야를 모르는게 아니라, 잘못 알고있는것이라는게 문제라고 생각되요; 그리고 저는 왜 학력 이야기 한줄 알겠는게, 학창시절에 세계지리나 뭐 이런과목만 제대로 들어두었다면 잊었을지언정 잘못알고 있을리가 없는데... 연세대는 나름 제대로 들었을 법하다는걸 기대하지 않나요?ㅎㅎㅎ 요컨대, 학교를 보건데 분명 수업시간에 성실했을 분이 이렇게 잘못알고 있던게 의외다...고 하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식이냐 아니냐는 좀 주관적인면이 있기때문에 뭐라고 할 순 없지요 ㅎㅎ

타이거지 2017.11.24 06:43

ㅋㅋㅋ.
그리하야...
의아하고^^놀라셨나요??^^.
제가 좋아하고..존경하는 시동생..연세대 경영학과 출신 회계사.
재무,행정,회계..전공 분야에 있어..가족..주위분들의 도움요청..@%#$..진지한 표정에
알아 듣지 못하는 전문용어..@#$%#.
온가족..밥상머리에 둘러 앉아..술잔 돌리고 화기애애^^..여행이야기~사는이야기~
두런두런 야그하다..쌩뚱맞게..ㅋ..도시가..태평양도 건너고..대서양도 건너고^^
폭소를 자아 낼때가 있어요^^.
제가 늘 어리버리해서 그런가..늘 자랑스럽고..똑똑한 시동생이..진담반,농담반^^..빈틈이
보이고..빵꾸가 날때..더 인간적이여 보이고..따듯하게 느껴집니다^^.

담뽀뽀 2017.11.24 07:00

페북 보니 핀란드와 폴란드 구분못하고, 스포치기사 중에서도 아이슬란드를 아일랜드를 쓴 경우가 있어서 댓글에서 까인걸 본적 있죠. 지리와 세계사를 공부안하는 한국인들이 많아요.

호루스 2017.11.24 08:42

현대 세상은 알아야 할 지식들이 너무 많아서, 평범한 상식이라 생각했던게 다른 사람에게는 아닐 수도 있지요.

이번 글은 약간 경우가 심한 사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해못할 수준은 아니고...

욕듣거나 비웃음 당해야 할 경우는, 이런 잘못을 알려주었을 때

1. 그래 니 똥 굵다 고 신경질 부리는 경우나

2. 그래도 자기 똥 굵다고 고집 피우는 경우겠지요.

3. 그 외엔 잠수타고 좀 지난 후에 슬그머니 나타나서 능청 피우기도 있고요.

이런 경우들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크메트v 2017.11.24 10:51

타일러가 수능 영어 문제 지적한 "문제적남자"의 한장면이 떠오르네요. 타일러(미국국적)의 국어(영어)풀이방법과 수능만점자의 서울대생의 수능풀이 방법과 완전히 달랐는데 정답은 서울대생의 방법이 정답이었지만 애초에 문제 자체가 잘못되었다던.. 한국의 입시위주교육은 정말 문제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