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대신 제주 공기 쐬고 온 하루
요즘 오는 손님들마다 (커피숍을 합니다요) 제주가 그렇게 좋다한다..
중국인들 숫자가 줄어서 공항 관광지 모두 쾌적하다고 언제 유커들이 다시 들어올지 모르니
제주여행의 적기는 지금?! 갑자기 가슴한구석에서 알수없는 무엇인가 울렁울렁인다.
달력을 보니 한참 태국 쏭크란을 맞아 준비하고 있을시기 이맘때면 농약통을 정비하고 있었지 아마..
내장 어디엔가 겨울잠을 자고 있던 여행호르몬이 순환을 하기위한 꿈틀거림~
이거 안되겟다 휴일없이 장사하는 사람이 며칠씩 가는건 심적으로 금전적으로 왕부담이니
1박2일정도는 손님도 이해해주시겠지라는 혼자만의 착각을 하며 비행기 스케줄을 보는데..
헐~ 매일 12시간씩 커피를 말으는 내가 하늘의 신도 불쌍했던가?! 35700원!!
엣다 매일 잠만자고 나와서 몇백잔씩 커피말고 있응게 다녀온나 하고 던져준 특가 비행기;;
시간도 점심타임 하고 가기 딱일쇠 그리하여 미세먼지만 마셔서 목이 쉰거였는데 감기걸렸다고
이제 늙었어 늙은게야 생전 감기 한번 안걸리더니 ㅠㅠ 탄식하던 저는
작은 배낭하나 꾸려 제주를 다녀왔습니다. (짐이라야 술병과 블루투스 스피커;;)
왜 하루냐하면 제주에 5시도착해서 제주공항에 돌아오기까지 딱 24시간 걸렸거든요^^;;
호텔은 할머니 컨셉에 신라호텔"
감탄이 나오는 맛에 가격은 저질인 룸서비스 시켜 작년방콕행에서 남은
나의사랑 100파이퍼 애기 한병가져가고 당근 모자랄거 같아 맛이 비스므리한
스카치블루 한병 챙겨서 맛나게 마셨습니다.
한병 킬 하고 신라호텔 정원 한바퀴돌고 참 행복이 별건가 싶더라구요.
시원한 공기와 내장의 먼지까지 쓸고 갈것같은 생생라이브 파도소리까지~
아까운 술 깰까 싶어 나머지 병을 비우고 단잠을 자고 나왔담니다.
신라호텔의 자랑은 룸서비스 아침인데 나름 우아 떨며 식사를 마친후..
미니쨈과 미니 케찹을 배낭에 쟁겨오므로서 이 그지근성은 낼모레 40되도 어쩔수 없구나 했어요.
11시 체크아웃 신라호텔의 배려 덕분에 아침부터..아니 새벽부터 여행자 코스프레를 하고
마지막으론 해물짬뽕 먹고 다시 일상으로 쓩~ 날라왔지요.
뒷풀이로 불꺼진 나의 가게에서 소주한잔 하니 마음이 편합니다.
역시 나는 뼈속까지 장사꾼이다 그깟하루 외도했을뿐인데 다시 내자리를 찾으니
이리 사바이 디 할수가 없네요.
열심히 장사해서 푸켓 풀빌라 장기렌트자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커피를 말아야 겠습니다.
아직 젊으니 건강보다는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오늘도 저는 작은 커피숍 저만의 의자에
앉아있습니다.언제나 처럼요~
태사랑 회원분들 제 몫까지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