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단단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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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단단한 녀석!

펀낙뺀바우 26 942

안녕하세요...오늘은 그냥 가벼운 잡 설입니다.

 

태사랑 여행자 여러분께서는 돈이나 여권 이런 필수적인 것들을 제외하고 국내외 여행 갈 때 꼭 가져가는 물건이나 도구 등은 무엇이 있는지 갑자기 궁금하기도 하고 또 여기서 이야기하다 보면 기발한 아이디어 품목도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여성이나 남성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나만의 노하우 품목이 있다면 서로 공유하는 것도 재밌고 유익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저부터 하나 올립니다.

 

 

빅토리 녹스 스포츠 나이프(일명:맥가이버 칼)

 

이 녀석 나이가 15살이라서 유럽이랑 북미.아시아...등등 지구 방방곡곡 다녀왔고요...여행중에 바닷물에 빠져 익사할뻔도하고  깡통도 수십 수백 번 땄으며 나뭇가지도 여러 번 자르고 가끔은 부드럽게 과일 깍기와 코털도 뽑을 줄 아는 녀석입니다...오래된 녀석이라 겉면과 부속 도구에 스크래치는 조금 있지만, 아직 녹도 생기지 않았고 칼날도 살아있습니다.

아참...방갈로나 저렴한 숙소의 샤워기 나사도 아주 여러 번 조였군요.하하하!!!


저는 이 녀석을 그냥 단단한 녀석이라 부르고 여행 갈 때 꼭 챙겨갑니다.

태사랑 여행자 여러분은 꼭 챙겨가는 물품은 무엇이고 이 녀석처럼 깊은 정줄만큼 단단한 녀석이 있으신가요?

 

26 Comments
역류 2015.05.15 18:05  
앗  제꺼랑 같은 녀석이군요. 저녀석으로 안에서 잠긴 방문을 열어준 적도 있습니다.^^
전 이 녀석과 함께 날이 저물때나 밤에 사나운 개를 만났을 때 유용한 쪼그마한 후레쉬를 항상 소지하고 다닙니다.
펀낙뺀바우 2015.05.15 18:26  
앗! 역류님께서도 저랑 같은 넘을 소지하고 있으시군요.~~~

사실 예전에는 이 녀석보다 기능이 더 많고 뚱뚱이도 있었는데...따오에서 가방 털릴 때 같이 떠났습니다. ㅠㅠ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역류 2015.05.15 22:20  
오래전에 북경에서 우루무치가는 기차타다가 검문에 걸려서 똑같은 이 녀석을 빼앗기고서 그 쓰임이 기특해서 두번째 입양한 녀석이랍니다.^^
펀낙뺀바우 2015.05.15 22:42  
역류님 자제분도 물려 받아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세계 여행하면서 사용하던 칼인데 아직도 짱짱하다고설명하는 게시물이 2-30년 후에 태사랑에 올라온다면 감동이겠죠...ㅎㅎ
요술왕자 2015.05.15 18:12  
제가 쓰는 칼입니다.
기능은 다양하지 않는데 칼 성능은 좋아요.


펀낙뺀바우 2015.05.15 18:28  
오! 요왕님 칼이 그립감은 더 뛰어나 보입니다.

단단한가요?
요술왕자 2015.05.15 18:29  
네 커서 손에 잘 잡힙니다. 단단하고 좀 무거워요 ^^;
필리핀 2015.05.16 00:24  
헐~ 누굴 XX하려고

이토록 험상궂은 무기를! ^^;;;
곰돌이 2015.05.15 19:40  
아내  를 꼭 챙겨갑니다.^^*



제가 챙기지 못하는 것  챙기고, 

엄벙 덤벙 실수할 때,  옆에서  막아주지요^^;;
jindalrea 2015.05.15 20:03  
전 신랑을 두고 가는데..

이유는 곰돌이님과 일맥 상통한다는.. ㅎㅎㅎ

(신랑이 옆에서 제 성격이 안좋은거라네요..ㅋㅋ)
펀낙뺀바우 2015.05.15 20:05  
자발적 챙김과 의무적 챙김은...그것은 음...그것은 많이 다른겁니다. 하하하!!!

얼마전에 어느분께서 아내분은 일본 여행 가시고 쓸쓸히 일만한다고 글 올리신분이 있으셨는데...누군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ㅎㅎ

태사랑 로맨티스트 곰돌이님~~~

김광석이 부릅니다...외사랑 https://www.youtube.com/watch?v=GEDs6eu45jA
jindalrea 2015.05.15 19:59  
저도 펀낙뺀바우님 것과 색과 모양도 내용물도 같은 거 있는데..
이런게 왜 집에 돌아댕기냐~~ 하믄서 화장대 첫 째 칸에 뒹굴뒹굴 하는데..
저 아이가 저리 요긴한 아이일 줄이야!!

확실히.. 물건은 사용할 줄 아는 사람에게 가치가 있나봐요! ㅎ ㅔ~~


저는 세탁소 옷걸이 꼭 갖고 갑니다. 아무래도 옷장에 옷걸이가 부족하고, 빨래 널 때도 편하고..
올 때 휙~ 두고 와도 부담 없고..
그리고, 자장면 배달 올 때 주는 알록달록 비닐 챙겨요. 공원이나 방에서 과일 먹을 때 편해서..
오처넌짜리 경량 우산도요. 가방에 쏙 넣고 다니며 낮엔 양산으로, 비 올 땐 우산으로.. ^^
펀낙뺀바우 2015.05.15 20:15  
오! 진달래님 댁에도 맥가이버 칼이 있으시군요.

담부턴 챙겨가보세요...호신용으로도 괜찮은 물건입니다.

가뜩이나 수압도 약한 저렴한 게하에서 샤워기가 온전하게 물을 한 곳으로 쏘지않고 캡사이로 찔끔거릴때 샤워기를 살짝 분해해서 내부의 고무링을 틈에 잘 끼우고 다시 조립 후 밸브를 열면 쏴 아~~~  맥가이버 칼을 들고 흐믓해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며 아이고 소심한 넘 ㅎㅎ...

세탁소 옷걸이와 경량 우산은 감이 오는데...알록달록 짜장면 비닐은 무엇인가요?...태국에 너무 오래 살았나봅니다.ㅠㅠ
떠섬 2015.05.17 14:34  
옷걸이?획기적인 발상입니다@@집게만 가져갈려고 했는데 .
참새하루 2015.05.15 20:18  
집에 몇개는 어딘가에 굴러다닐텐데
빅토리녹스 ...

저런걸 들고 다니다가
혹시 강도범으로 오인받거나
깜박하고 체크인할때 수하물로 안부치면
검색대에서 그냥 압수당할것 같아서
안가지고 다녀요

과도가 필요할때는 그냥사서
쓰고 호텔방에 두고 나오지요

저에게 필수품은

체인지갑



평소에도 체인끝에 자동차열쇠를
지갑은 반대쪽 끝에 매달아서
사용합니다

여행갈때는 열쇠만 빼놓고
가져갑니다

저처럼 덤벙 덤벙 지갑을 아무데나 두고 다니는 사람에겐
필수품입니다

소매치기 방지는 덤이겠죠
펀낙뺀바우 2015.05.15 20:27  
쇼 미 더 머니~~~

역시 회장님들은 캐쉬군요!!!

지갑에 체인이라...마초 감성이시네요.
참새하루 2015.05.15 20:34  
샌달에 양말 신고 다니는 배나온 아저씨가
마초는 무슨...  ㅎㅎㅎ
체인은 꽉꽉 주머니안에 꾸겨 넣고 다녀요
안보이게...^&^
배낭딸랑 2015.05.15 20:53  
ㅋㅋㅋㅋㅋ 참새하루님 댓글이 걸작입니다.
누구든지 가죽바지에 체인걸고싶은데 남들 눈때문에..
사타구니에 땀띠와 습진이 나를 고생시키더라도...ㅋㅋㅋ
다마추쿠리 2015.05.15 21:07  
작년까지는 베드 모서리을 집을 수 있는 집게 달린,  500원 동전보다 조금 더 큰 LED스탠드, ...
책이 최상의 친구이자 수면제이지만 불 끄려고 몸을 일으키면
거짓말처럼 말짱 졸음이 달아나 버리는
빠짝예민형이어서 어딜 가나 집을 떠나면 꼭 필요했어요.
근데 작년부터 KINDLE을 구입, 킨들이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조명이 필요없고  화면이 지질처럼 부드럽고 얼마든지 저장해 놓을 수도,
와이파이만 되면 언제든 검색하고 더 구입할 수도 있는데다
가볍기도 하여 장기여행에도 책 걱정 안해도 되니...전자책 정말 사랑합니다.
펀낙뺀바우 2015.05.15 22:17  
자동 페이지 넘김 기능도 있고 말씀대로 언제어디서나 간편하게 무궁무진한 책 읽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보이는데...원서 읽을 실력이 안되는 저같은 사람에겐 그림의 떡이네요.ㅠㅠ

한국어는 아직 읽을 책이 거의 없다시피하네요.

암튼 좋은 여행 도구이자 친구네요...영어 잘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저같은 사람은 한국어 버젼이 다양해지고 질좋은 번역의 ebook 데이터가 많아지길 기대해야겠습니다.

아주 좋은 소개입니다...감사합니다.
여사모 2015.05.15 21:34  
이 사이즈 수화물로 부쳐도 되나요?
x레이로 걸리면 버려야되서 가지고갈 엄두를 못냈었는데.
펀낙뺀바우 2015.05.15 22:18  
통과됩니다...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요.
alexa 2015.05.15 21:45  
뱅기를 타면 주는 플라스틱컵. 
호텔에서 씁니다.

약간의 결백증. 있습니다.

신문도 가져와서 테이블에 깝니다.
청결도 하지만
집으로 돌아갈때
정리하기도 편하지요.

제 사물.
신문에 펼쳐놓고 나가면
건드리지도 않고.

이것도 되는지요.

제게는 소중한 물품입니다.
펀낙뺀바우 2015.05.15 22:28  
호텔 컵을 다시 한 번 씻어서 사용하는게 아니고 아예 비행기에서 가져온 컵을 사용한다...어쩜 이런 방법도 나름 노하우네요...알렉사님은 청결한 컵 사용하시니 좋고 객실 청소 하시는 분은 작은 부분이지만 일거리 줄어서 좋고~~~

그런데 신문은 지면에 석유 성분이 많아서 호텔의 테이블 보다는 그닥 청결할지는 약간 의문입니다...정리 부분에서는 공감입니다.
냥냥 2015.05.15 22:27  
전자책 단말기, 아직 없지만, 사서 들고 댕기려구요.
이제 몸을 아껴야 해서, 스마트폰으로 책 읽으니 눈이 많이 안 좋아 졌어요. ㅜㅜ
종이책을 보면 두근두근하는데(도서관 가면 책냄새맡고 혼자 흥분하고  난리임)
 속독타입이라 여러권 들고 다니면 몸이 힘들어서 ㅠㅠ
이젠 배낭도 못 메고 다니겠어요..캐리어가 진리..

적고 보니 눈에 눈물 고입니다.
슬퍼서가 아니라, 안구 건조증..젠~...

어쩌겠어요. 이제 점점 더 노화가 가속될텐데, 아껴가며 순응하며 살아야 지요.^^
byuleee 2015.05.17 23:57  
저거 한개만 있으면 거의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 만능도구!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여..??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본거 같기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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