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민망했던 한인식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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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민망했던 한인식당들

만순이 26 1277
이번 여행은 저와 프랑스 친구 이렇게 2인 1조
배낭여행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처럼 직업이 방학이 있는 직업은 여행을 길게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저는 같이 근무하는 프랑스 친구와 여러 좋은 곳 많이 보고 행복해 했습니다. 음식 잘 한다는 곳은 책 보며 찾아 다녔구요 맛있는 태국 음식도 많이 먹어보았구 수쿰윗에 있는 일본 돈가쓰 집이며 소문난 음식점은 매일 한 곳 이상 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한국인인지라 가끔씩 밀려오는 김치에 대한 금단증상...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딱 3번 한식집을 갔었습니다. 두 번은 수쿰윗 (각 각 다른 식당) 한 번은 라차다...
길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비 흡연자는 절대 비추입니다. 여기 한국도 이제는 음식점내에서 담배 피려면 눈치봐야하는데요... 한국보다 더 하면 더 했지 거의 흡사한 모습이었습니다. 소주병에 담배 끄는 것 까지... 다른 식당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그런 모습... 태국에 있는 식당 (실내)에서는 흡연이 안되는 것 아닌가요? 다른 곳은 다 지켜지는데... 왜 한인식당만...
같이 간 친구한테 할 말이 없었습니다.
26 Comments
킷틍쁜 2007.08.01 06:26  
  외국 살다 오셧나봐요..ㅎ 한국에서 쭉 살은 나로선 보기좋은 모습이던데..ㅎㅎ
아참 그리고 한국식당갈때 외국친구데고 가지마요..
그럼 안쪽팔리자나요 그죠? ㅎ
만순이 2007.08.01 10:10  
  님 법으로 금지된 실내 흡연을 하는 것이 한국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구요? 옆에  담배 안 피는 사람은 상관없이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구요? 참 개념없는 분이시네요... 이제 외국에서 한국 식당갈 때 한국사람하고만 가야하다니... 태국... 참...
sFly 2007.08.01 10:17  
  이젠 왠만하면 실내에서 흡연은 안하는데.....
운수 사나웠던 듯 합니다.
참새하루 2007.08.01 11:04  
  아이들과 식당갔을때
옆에서 담배피는 사람 보면
한대 갈기고 싶죠
뮤즈 2007.08.01 13:33  
  습관이라는것은 무시못합니다.우리나라는 그동안 흡연문화에 대해서 지나치게 너그러웠던 국가입니다.수십년간 길들여진 습관이 하루아침에 바뀌긴 어렵다는 면에서 이해하시는게 어떨까합니다.물론 잘못된 점을 두둔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이제 한국에서도 흡연자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길거리에서 담배꽁초를 버릴경우 요즘은 일반 공무원까지 함정단속을 하며 5만원 짜리 딱지를 끊습니다.9월부터는 서울시내 버스정류장과 일반 공원도 흡연금지구역이 됩니다.앞으로 점차 좋은 방향으로 바뀌게 될겁니다.
gon000 2007.08.01 14:57  
  흡연자도 사람(?)입니다. 한대 갈기고 싶다 같은 자극적인 맨트는 조심하십다.
꼬리빗 2007.08.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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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도 사람(?)입니다. 한대 갈기고 싶다 같은 자극적인 맨트는 조심하십다
이효균 2007.08.01 17:19  
  허연놈들은 길거리에서 대머피던데..
그리고 깨끗하다는 일본도 약간 시골쪽으로가니 식당에서 다 담배피던데요 ???

soho 2007.08.02 01:38  
  작년즈음 제가 비슷한 내용으로 글 올린적 있습니다.

태국내 식당을 비롯한 모든 공공건물내에서는 금연이 법제화 되어 있고요. 위반시 2천밧 벌금입니다.

제가 올렸을때랑 비슷한 댓글들이 올라와 있군요.
단순한 흡연문제가 아니고 규정을 어기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행위를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킷틍쁜 2007.08.02 02:56  
  자랑스럽다 예긴 안했구요 그냥 에어콘빵빵하게 틀어진 실내에서 담배피는모습이 보기 좋았다구요(저도 필수있으니깐)
프랑스 친구ㅎㅎ 있다고 하는 만순씨 카오짜이 마이?
그레고리백 2007.08.02 10:17  
  흡연자도 사람이고 흡연 할 권리도 보장해야 하지만 어린이 옆에서 담배 피는 사람에게 무슨 권리를...?
부모 입장이면 그 정도 자극적 멘트는 나올 수 있을것 같은데요.
AiNori 2007.08.02 12:56  
  일본에서는 길거리에서 걸어다니면서 담배피는 것조차 금지되어있습니다...그런 일본 사람들 태국오면 보행흡연 정말로 좋아라합니다...인간의 본능인지요..
참고로 여담이지만, 태국에 대학에서는 실내에서도 흡연합니다. 법으로 금지 되어있든 아니든, 현실은 실내 흡연한다 이거지요..교수도 암말 안합니다. 심지어는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광경도 있습니다. 수업 중 흡연도 가능하다는 거지요. 그에 비하면 식당에서의 흡연은 어색한 건 아니군요...저도 흡연자지만 웬만하면 식당에서는 안핍니다. 펴봤자 밥먹고 한대.ㅡㅡ; 특히 어떤분 말씀처럼 옆테이블에 애들 있을 때는 더욱 안피구요. 하지만 애있다고, 부모 입장으로써 갈겨주고싶다는 말씀은 조금 심하긴 하네요....;; 뭐 살다보면 여러 생각 가지고 살 수 있으니 이해는 합니다.
조용하게 2007.08.03 09:40  
  프랑스는 얼마전까지 공항내에서도 담배피우던 나라입니다. 그 것도 공항내 카페트에 꽁초를 끄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그때 본 프랑스가 x같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글구 태국의 다른 식당도 꼭 금연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권리라는 말들을 많이하는데 흡연, 금연은 권리가 아니고 에티켓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흡연자이지만 실내 금연을 했으면 합니다.
만순이 2007.08.03 12:49  
  킷틍뿐님 불쌍하십니다. 태국말로 쓰소서. 제가 프랑스친구 있는게 그렇게 비유상하십니까? 그냥 담배 물고 행복하게 사세요...
그리고 조용하게님!얼마전이 언제인가요? 저 몇 년전에도 드골공항 흡연실에 사람들 득실거리는거 봤는데 얼마전이 언제인가요? 공항내에서 담배를 피운다...라구요...아무튼 제가 1989년부터 거기에서 약 7년 살았는데요... 공항내에서 담배 피는 사람 못봤어요. 님 샤르트르 공항도 마찬가지구요...
meg 2007.08.03 15:30  
  담부터 그런 거 보시면 그냥 직접 말씀드리세요. 솔직히  몰라서 그러시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압니다. 저도 만약에 한국식당에서 소주까면서 식사를 했으면 담배 폈을겁니다. 태국 몇번 드나들었지만 건물실내금연이란 것은 몰랐으니까요. 행여나 말씀해주시면 개념있는 사람이라면 껐을겁니다. 모르시고 하신 행동일지도 모르는데(물론 정당화 될 순 없겠지만)앞에서는 한마디 안하시고 인터넷으로 자국민이 부끄럽다하시는 것은 좀 그렇군요. 앞에서 한 마디 하셨는데 오히려 쓴소리를 들으셨다면 흡연자로서 사죄말씀드리구요. "그냥 담배 물고 행복하게 사세요..." 이런 말씀은 자제해주세요. 물론 담배물고 행복하게 삽니다만...."담배 빨리피고 죽어버려라"라고 들리네요. 그리고 갠적으로 술먹는 곳은 절대 안지켜질꺼라 생각합니다. 인종불문하구요. -_-;;;;

그리고 참새하루님...옆자리에서 아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시면 말씀 좀 드려보세요. "아이가 있는데 좀 만 자제해 주시면 안되냐고" 아이를 못 봤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한대 패버리고 싶다는 마음은 이해하나...좀 그렇네요 ^^;; 만약 계속 펴대면 패세요...;;-_- 저도 흡연자지만 흡연겜방에서도 아이나 임산부(이양반은 무슨생각으로 흡연석에 앉았던 것인지 궁금)가 옆자리에 앉으면 귀찮아도 일어서 구석으로 이동해서 담배핍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이해해 줄 수 있을꺼라 생각 드네요.
gon000 2007.08.03 15:50  
  남자들이 예비군 훈련만 가면 건달이 되듯이, 휴양지에 놀러가서 해방감에 젖어 그럴 수도 있습니다.이해해 주세요.식당에서 애들 뛰어다니고 빽빽거리는 것도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저는 애가 싫기 때문에 애들 이러면 정말 미칩니다.흡연이 맘에 안드시면 그 자리에서 말씀해주세요. 흡연자들이 그렇게 막되먹은 야만인들 아닙니다.말씀하시면 다 알아듣습니다.대신 애들 조용히 시키라고 부탁하면 들어주세요. 애 왜 기죽이냐고 그러시지 말고. 담배 펴서 정말 죄송합니다.
가을이오면 2007.08.03 16:49  
  비 흡연자들 앞에서 흡연자는 야만인 미개인 몰상식한 사람되는거 같아 씁쓸하네요.공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며 여유로이 피우던 담배한개피..이젠 건물옥상 이나 계단의 한구퉁이로 내몰리는 흡연자들이여 우리는 죄인이로 소이다.글구 소주병에 꽁초버리는건 좀 초라해 보이는거 같은데 님들 생각은 어떨런지...
sFly 2007.08.03 23:05  
  프랑스 공항이 그렇게 엄격하진 않죠.
흡연실 문 열곤 문잡고 담배피는 영감, 할매들
(거의 매번 봣습니다)
흡연실에서 흡연하는 제가 봐두 패버리고 싶더만요.

그래도 한인들은 좀 더 염치있다는데 한표^^
이빈천사 2007.08.04 13:14  
  전 비흡연잔데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연탄불에 고기 구워먹는 식당에서 고기 구워먹는 사람보면 한대 갈기고 싶어지나요?
금쪽같은 자식이라도 담배연기 코로 좀 들어간다고
건강에 지장 새기는거 아닙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애들 길거리 어케 내보내요
매연 품고 다니는 버스기사 땀떼기 갈기고 싶어 어케 참아요?
문화란 하루아침에 바뀌는게 아닌데...
비흡연자가 조금만 참아주면 서서히 바뀔텐데
어쨌던 한국사람(저도 한국인이지만) 자기한테 조금만 피해가 와도 길길이 날뛰는 성격... 좀 그렇더라구요
남한테 피해 조금만 봐도 방방 뛰는 사람들이 꼭....
남한테 피해주며 살더라구요 대충 경험으로 봐서...
담배연기 코로 들어가봐야 얼마나 들어간다고~
버스매연 택시매연 공장매연 이런건 어케 피해 다니시는지~
위에 gon님 말처럼 자기애들 식당서 날뛰고 다니는건 사랑스럽고 옆에 날리는 담배연긴 엄청 짜증나고~
매사에 좀 삐딱하게 보기 시작하면 세상 살기 힘들텐데~
담배~ 안피면 좋죠... 근데도 못 끊어시는 분 심정 오죽하것어요
*** 요런 말에 자기 의지가 약해서 그못 끊는걸 내가 어쩌라고... 그건 지 사정이지... 요렇게 말하는 분 중에 식당서 자기애들 뛰어 다니고 옆에 애 찝쩍데고 그런거 잘 참아주는 분이죠~~ 자기애는 뭘해도 다 이뿌니까~ㅋ
이빈천사 2007.08.04 13:32  
  말을 고깝게 ㅈ들어시는 분들이 제범 계시네요
식당서 흡연하는게 아무렇지도 않다는게 아니라
옆에서 담배 좀 폈다고 그렇게 심하게 생각할 필욘 없다는거죠
또 법으로 금지했다고 무조건 권리가 없는게 아닙니다
법으로 금연했으면 좋겠다는거지... 하지말라는건 아닙니다
주차위반이나 카드연체... 등등 이랑 병차이 없습니다
위반하면 벌금 과태료 냅니다... 공공장소의 흡연처럼
그렇다고 무단주차할 권리가 없을까요? 연체할 권리가 없을까요?
흡연자가 담배 필 권리도 없다면 정부나 담배공사는 마약공급하는 무슨 마피아 조직인가요? 마약공급은 처벌이나 받지~ 무슨 배짱으로 정부가 담배를 팝니까~
담배로 걷어 들이는 세금이 얼만데...
비흡연자는 흡연자의 세금으로 좀 더 질높은 복지혜택 누리는 겁니다
이빈천사 2007.08.04 13:50  
  만순이님 첨 뵙는데 이런말해서 미안한데요
님도 좀 심하십니다 과장도 많이 하시고~
분명 첫댓글에 그냥 "나로선 보기좋은 모습니던데..."
요리 말씀하셨는데~
님은 "그게 자랑스럽다고요?" 라며 과장 확대 포장해 버리시네요~ 외국서 오래 사시면서 한국말 어감을 조금 잊어 버리신듯 하네요~
어떨땐 한국인 고유의 정서가 꽤 괜찮다라고 느낄때도 많은데...
사회적 분위기랑 맞지 않더라도... 늑늑한 마음으로 봐주는 그런 정서...
가끔은 눈으로만 보지않고 가슴으로 봐줄때가 있더군요
술먹고 헤롱헤롱거리는 사람보면 술냄새 풍기고 어깨 부딪치고 그러잖아요~ 그래도 늑늑한 마음오 봐주면 왠지 가슴이 짠~ 하잖아요... 에구~ 저 양반 술한잔 거나하게 했네~ 에구... 술이 뭐라고~~~ 이러면서...
그게 한국인의 정서 아니겠어요~~^^
난 술도 못하지만...ㅠ,ㅡ
술먹고 고함 지르고 비틀거리고 시큼한 술냄새 풍기는게
전 왠지 가슴이 짠~~~ 하더라구요
특히 나이 많은 사람이 그러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나고 가장인 현재의 내 모습과 미래의 내 모습이 필름처럼 지나가고~
아마 흡연하는 분들도 그런 분이랑 비슷한 심정일거에요~
늑늑한 마음~~~~~~~ 왠지 그리워 지는게...
세상이 참 많이 변해서 일까요?
나도 언젠간 힘들때... 술한잔 하며 담배한대 가슴 깊숙히 빨아 들일 때가 잇을거고~~~ 그땐 남들이 보면 참 초라해 보이겠죠???
더욱 더 열심히 일해서... 나중에 자식 옆에서 소주한잔에 담배 한대 빨면서 초라해 지는 모습 안 보여야 할텐데..
좋은 차에 해외여행 다니면서 골프치고...사슴녹용 해구신 등등 먹으면서 깨끗하고 당당하게 늙어야 할텐데~~^^
이빈천사 2007.08.04 13:59  
  아버지랑 식당에 밥 먹으러 갔는데
아버지가 무심코 담배 한대 꺼내 피우면
자식이 그냥 한대 갈겨 버리나??
참 세상 끔찍스럽게 돌아간다...찬성이 6표나 되네
분명 자기 아버지라면 " 아버지 여기 담배 피면 안되는 곳이에요 나중에 피세요" 라고 했을텐데
그냥 쳐다 보고만 있다가 한대 갈긴다던지
사람들 앞에서 담배 피는 아버지 같은 한국인으로서 정말 쪽팔린다고 해야 되나???
누가 물건 훔치면 그거 가져가면 안되요 라고 말하지말고
훔쳐가게 가만 놔두고 뒤에서 열나 욕하세염~~^^
Hoi 2007.08.04 14:52  
  나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비흡연자와 같이 있으면 그 사람을 배려해 줄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비흡연자도 마찬가지로 흡연자를 인정해 줄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고로. 만순이님 다음번에 또 가실 기회가 있으면 금연인가효? 흡연인가효? 물어 보시고 들어 가시고 흡연이라면 안들어 가면 되는 거고 금연이라면 들어 가셔서 쁘랑스 칭구들과 맛나게 드시면 되는 거에효, 저도 태국 생활 초반엔 그래...맞아..이런건 안좋아..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니 한국식당들이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 입니다. 열심히 생활하시는 한국분들 진빠지게 하는 글 볼때 마다 씁쓸 합니다. 금연?흡연? 세상은 넓고 할일 많습니다. 그럼 즐 여행하소서~~
킷틍쁜 2007.08.05 06:50  
  내 참 더러워서 담배끊어야겠네 ㅎ
조용하게 2007.08.10 16:25  
  프랑스 7년 살면 모두 다 아는가 보네요. 공항내에서 담배 피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금연인데도....
고슴도쥐 2007.08.16 16:27  
  드골공항이 공항내 금연인지 흡연인지는 모르겠으나 피는사람들이 많았던건(최소 2002년까지는) 사실이죠!! 그그리고 드골공항 예전에는 공항내 전구역 흡연 아니었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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