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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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하루네요...

여행이조아~ 17 446

비가오니까 더우울한 하루네요....
여행이 좋아서 여행을 준비하며 행복해하고 또 그힘으로 열심히 일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 여행에 회의가 느껴지네요...
태국에 또 가려고 , 준비하는데 남자친구의 반대가 심했어요
남자친구는 해외에 나가는 돈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는 남자이거든요
작년에는 만난지 얼마 안된터라 그리 반대하질 못하더니..
올해는 정말 반대가 심했어요
몰래 발권해놓고, 기회를 옂보던 중에 남자친구의 인내심이 폭팔했습니다
여행 준비한답시고, 연락도 안하고, 인터넷만 파고 살았거든요
낮에는 일하랴 저녁에는 여행준비하랴 정신없고,
전화가 와도 시튼둥해 했더니 계속 티격태격 했지요....
그랬더니, 결국 어제 헤어지자 합니다..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하고 설득했지만,,,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자기말을 번복하지도 후회하지도 않겠데요..
평소에 나만을 예뻐해주고, 나만 바라보던 그인지라,, 아직도 어리둥절하네요
혼란스럽습니다....
이제라도 여행을 그만두어야 할지.. 이대로 가야할지...

17 Comments
필리핀 2007.08.08 00:35  
  남자친구는 해외에 나가는 돈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는 남자이거든요...
이런 분... 글쎄요???
미니망고 2007.08.08 01:28  
  혹시 결혼까지하셨다쳐도 취미나 생각이 다르면 트러블이 많아요 여행하는돈이 아깝다 하시는 분이시라면 좀...
팔롬 2007.08.08 02:33  
  남자친구는 해외에 나가는 돈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는 남자이거든요...
이런 분... 검소하고 좋네요...
유령 2007.08.08 02:38  
  필리핀님이나 미니망고님은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에서 얻는 게 많다고 생각하시는 여행 예찬론자 겠지만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잘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좋지 않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여행이조아~님, 특히 미혼인 남자인 경우들 보면 결혼후 전세집이라도 구하려 뼈빠지게 돈모으느라 경제적으로 민감한 사람들 많아요. 오히려 경제의식 투철한 알뜰한 남친일수도 있으니 만나서 진지하게 얘기 (특히 앞으로의 삶에 관한 서로의 금전에 대한 견해) 한 번 나눠 보시는 게 어떨까요?
나나우 2007.08.08 02:44  
  개개인 인격 나름대로 성향이 다들 틀리지요..
여행.운동.독서.등산.등 그렇듯이 처음 만남이 어떤 감정으로 만났는지요?묻고 싶군요. 예전엔 서로가 안맞아도
맞처가면서 살았는데 요즘은???? 그사람을 이해한다면
님이 한발짝 물러서던지 아니면 평생을 두고 후회할 필요가 없다고 보이네요 (단 남자친구가 목적의식이 뚜렷하다면 깊이 생각해보심이)
castle 2007.08.08 04:14  
  여행 취미라고 말하기에는 국내 여건이 좀 그렇죠 ^^
직장인들 휴가라고 해봐야 여름휴가 아니면 징검다리에
연월차 하나씩 써가면 쉬는게 고작이라 여행이라 건...
저두 사랑했던 사람이랑 여행도 다니고 그 친구도
여행을 좋아했지만 여자 혼자가는 여행은 남자입장에서
많이 걱정되고 불안하고 또한 여행가서 남자들이나
여자들 어느정도 즐기는 것을 본 사람이라면 아마
거의 대부분의 남자가 싫어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시골길 2007.08.08 08:26  
  글시요...남친과 우리네 친구와의 관계도 대동소이 하다고 봅니다..제 주변의 형제 보다 더한 진한 관계의 친구도..방타이나..여행에 대해서 전혀 관대함을 바라기 보다는 오히려 혐오의 지경까지 폄하 하더이다..
그래도 저는 여행을 다니고, 심지어 5박6일 정도는 지방에 다녀온다는 식의 연막도 공연히 사용하면서리.....
 그런 분들이 있지요..맛집을 찾아서 8000원짜리 갈비살은 부담스러워하면서..동네의 허름한 ..아는 식당에서의 7000원짜리 삼겹살에 행복해 하는..그런..
그러나 친구라는 관계와..남친, 나이가서는 배우자일수도 있는데...문제는 심각하지요..그러한 간극은...님이 "이번 여행만"을, 그를 위하여 접을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이후는 ???답은 간단 하네요...ㅎㅎㅎ
저도 많이 괴로웠고 갈등한 결과로 하나의 지평은 가지고 있지요
덧니공주 2007.08.08 09:06  
  사람마다 꽂히는게 다르지 않나요?
남자는 뭐,보통 자동차,오토바이,새로나온 디지탈기기들
여잔,뭐 옷,화장품,새로나온,맛난데?보통 이럴수있지만
개개인에 따라,절약하는 사람들도,통크게 쓰는덴 꼭 있던데요.자기가 꽂힌거는 특히나~
그리고,여행하면서,오래된 커플,친구들,깨지는 경우 종종봤구요,오히려,더 굳건해지는 커플도 종종 봅니다.
여행이란걸 통해서,먹고,자고,놀고,보고 서로,맞춰갈줄아는게 전 꽤 중요한거 같습니다.여행하면서,내가 하고싶은것만,하고,먹고,보고 할수는 없기에~
여행하세요.여행이 사치가 아닌,남자를 만나실 그날까지
그리고,어릴때,많이 댕겨야지.나이드니깐,12시간씩 다니는거 힘들어요~ 좋은,남자 여자 세상엔 많답니다~
참새하루 2007.08.08 09:15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상대방의 취미 때문에 헤어지자고 하는건
너무 상대방을 배려할줄 모르는거 아닐까요...
제가 남친이라면
그리고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싫어하는 여행이라도 따라가겠습니다

ㅎㅎㅎ
이미 17년 전 일이군요
전 쇼핑이라면 죽도록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와이프는 모든 여자들이 그렇지만 쇼핑이라면 ^^
데이트 하느라 만나면
와이프 쇼핑센터 갑니다
전 신문 2부 사들고 쇼핑센터안 휴게실이나
근처 커피숍에서 기다렸습니다
보통 2시간 ...어떤땐 기다리다 지쳐서 자기도 했죠...
지금도 달라진거 없습니다
차안에서 자는거 외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사랑스러운걸...^^

요즘 젊은이들은 어떻게 데이트하는지
사랑하는지 모르겠지만
서로 사랑한다면
한걸음씩 양보하고 이해하면
더욱 아름다운 연인이 되겠지요
조선황재 2007.08.08 09:21  
  무엇보다도 자기 관점을 타인에게(가족도 타인이긴 마찬가지입니다)강요하는 건 잘 못된 일이라 생각되네요.
여행한번 가는걸 가지고 헤어지자고 한다면 결혼후 부딪히게될 수 많은 난관을 어떻게 극복합니까? 사랑은 서로를 잘모를때 하는 거구요..상대방에게 대하여 쏙쏙들이 알게되면 이해와 포용 그리고 무엇보다도 끈끈한 정으로 살지요. 그냥 제생각입니다.
47번썽태우 2007.08.08 10:05  
  솔직히 우리 모두 남친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상상으로만 판단 하는것 같은데요.. 헤어 지겠다면 어쩔수 없는 거지만 그래도 최소한 남친에 의도는 파악 해봐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그리고 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을것 같은데 .. 두 마리에 토끼를 잘생각 하면 잡을 수도 있습니다..
정웅 2007.08.08 11:23  
  남친이 님이 남긴 글처럼 님을 많이 사랑한다는 가정하에 그런 결론까지 내린 것으로 보아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고 가치관의 차이로 결혼까진 힘들꺼라 생각해서 그런 결론을 내린 것 아닐까여?
xg 2007.08.08 11:29  
  아직 여행의 참맛을 몰라서 그럴겁니다~~
해외여행을 한번도 안가본 사람들의 특징이 돈 아깝고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여행이 조아님이 놓치기 싫으신분 이라면 그냥 원만하게 넘어가시고 여행은~~남친한테 말 하지 말고 다녀 오세요 ^ ^
 
送忍 2007.08.08 20:35  
  여행을 함께 다녀오심이 어떨런지. 잘 말씀드려서 함께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여행의 묘미를 잘 아실텐데. 그럼. 그런 일은 없을텐데.
가방객 2007.08.09 00:08  
  이번 여행은 취소하고 진지하게 대화해 보시는 것도 남자분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신호이긴 하네요..하지만 남자분도 한번쯤은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이게 어떤 느낌인지 왜 님이 좋아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려는 노력을 해 줄 사람이어야 여행을 취소할만한 가치가 있겠지요..어느 한쪽에만 맞추는 관계는 견디는 생활이지 배려나 사랑이 되긴 힘든 것 같아요..
여행이조아~ 2007.08.09 00:54  
  걱정과 격려 말씀 감사드립니다... 어떤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여행,,해외여행에 대한 매력을 저처럼 못느끼는 그런 남자예요,,,다른 가치관을 지닌 그런요...
그래서 여자혼자간다고, 위험하다고 반대하는 거였어요
이래저래 생각해보니, 여행을 준비해가면서 너무 빠져들어서 남자친구에게 소흘도 했었고,,,그런 면면들이 그에게 여러가지 생각과 정리를 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다른 가치관과, 취미생활,,그리고 다른것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저의모습이 감당이 안될수도 있겠다 여겼을수도 있습니다... 생각좀 정리해보고 대화를 시도해본다음에 서로 이해관계가 되질 못한다면,, 지금뿐 아니라 앞으로도 문제가 발생하겠지요,,,
대화해본후 결정을 뵈야할것같습니다...
모든분들 따뜻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살탱이 2007.08.09 11:36  
  두분이 같이 가시면 될텐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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