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태국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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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태국관광청..

유령냥이 3 328

광복절 전날 저도 관광청에 갔다왔습니다.

네.. 무료 가이드북에 혹해서 갔습니다.. ㅡㅜ;;
헬로태국이랑 방콕 시티 가이드북은 있지만
작년에 우연히 본 이 가이드북이 갖고 싶어서 갔습니다.. ㅡㅜ;;

명동에 도착해서
대연각 건물 12층을 향해 갔습니다.

바로 그 건물 앞에서 노점 장사 하시는 분한테
"대연각 어디예요?"라는 질문을 하고
"바로 앞 제일 높은 건물"이라는, 듣고 나니 참 뻘줌한 대답을 듣고 ㅋㅋㅋ

1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2층에서 내려서 복도로 발을 내딛자 마자
앞서 가던 중년의 태국여자분이 돌아보며 환하게 웃으면서
말을 합니다.
"@#$%$@&?"

저 못알아먹습니다...52.gif
"Excuse me?" 한번 날려줍니다.

다시 말합니다.
"@#$%&$%?"
여전히 못알먹습니다.

저랑 같이 같던 친구가 대답합니다.
"네~!" 라고.....

친구가 통역해줍니다.

"'태 꾹 관 꽝 총?'이라고 했어"

아,,,,, 무쟈게 뻘줌해집니다... 51.gif

그 여자분은 한국말로 얘기를 했고
외국인이기 때문에 영어로 할것이다라는 자연스런 전제를 나도 모르게 가진 저는 영어로 그 언어를 받아들였으니 외계어처럼 들린 거구요...

참으로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 싶어하는 말만 걸러서 듣고 사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싫은 말은 그냥 쓱 흘려버리고 내가 듣고 싶은 말만, 아니면 들으려고 준비되어 있는 말만 골라 듣는 지도....
제가 넘 비약이 심한가요.. ㅎㅎㅎ

가이드북도 얻고 젊은 태국 여자분이 너무 친절하게 이것저것 봐주셔서 좋았고...
다만 BTS 일일승차권을 깜박했네요.
전혀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ㅡㅡ;;
아쉽지만... 언제 다시 나가게 되면 그때 시도..

명동에 태사랑 사진전 이후 두번째 나가는 건데
비가 넘 와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돈까스 먹었더니 아주 안습이었습니다.
비만 덜 왔어도 좀 돌아다니다가 맛난 거 먹었을 터인데..

저도 나중에 "저 내일 떠나요"라는 염장글 꼭 올리겠습니다~~~~
음하하하하~~~!!


3 Comments
씽씽레이스 2007.08.16 00:10  
  나도 갈때 낼 떠나요 . 하고 염장 질르고 가야지.ㅋㅋㅋ
아오마 2007.08.16 14:28  
  염장 좋아하시다가 나중에 지옥갑니다.
온리83 2007.08.16 14:39  
  ㅋㅋㅋㅋ 위에분 무서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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