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 넘도록..쉬는날도없이..죽어라 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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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휴가내고..담달엔 꼭 태국가야지.. 남부쪽의 예쁜 바다는..다 담고와야지.. 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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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가득하나..타고난 약한 체질덕에.. 조금만 무리하면..온갖잡병이 다생기니 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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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잡은 휴가를 또 병원에서 지내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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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다녀오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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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워낙에 그리워 하다보니..좀 검게 그을린 사람을 보면.. 이젠 다 태국 사람 처럼 보이는 착시현상까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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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헉헉거리며.. 약봉지를 들고 걸어오던중... 저~ 쪽에서 걸어오는..
왠 구릿빛 피부의...섹쉬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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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본듯한데... 흠.... 헉!!!!!! 내 중학교때 첫사랑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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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 선배에.. 울학교뿐만 아니라.. 주변학교 여학생들을 목메이게 했던..
정말 연예인보다..더 인기가 많았던.............. 그사람만뜨면.. 여기저기..함성이 터져 나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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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잊지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었던............ 내 가슴아픈 첫사랑 ..
정말..평생 기억에 남을 영화같은 러브스토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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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고싶어했던 사람이었는데 못본척하고 모자를 눌러쓰고... 와버렸다........................... 옆엔 너무나 어여쁜여자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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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이 대히트를 하고있지...
남자 주인공...공유의 인기는 하늘로 치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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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를 너무 많이 닮은 사람이라..안그래도 요즘들어 부쩍 생각났었는데..
친구들도..죄다 그말만 한다... 닮았어...닮았다..진짜 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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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서... 못봤던 드라마를 다운받아..멍하니..보고있으려니..
괜히 울적해지기도 하고........... 내가봐도..닮긴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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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슬픈 기억일까.. 내가 유난히 감수성이 풍부해서 일까...
10년이 훨씬 지나버린 지금도 생각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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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왜케 까매요? 동남아 혼혈이에요? "

"그럼 넌 왜케 하얗냐? 백인이야? 얼굴에 멀 바른거야? 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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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왜케 키가커요? 머먹으면 커요? "

"라면..........넌....도데체 언제 다클래...너 맨앞자리 앉지?......요걸 언제 다키우냐....휴..."

"우씨..나도 고등학교 올라가면.. 170까지 클꺼에요!! 말하는거 완전 영감탱이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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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그사람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서.. 한밤중...엄마 몰래 맨발에 슬리퍼만 신고나가.. 눈속에 발이 파묻혀도 추운지도모르고..
공중전화기 붙잡고.. 그사람이 불러주던... 어린이는 일찍자야 키가 큰다며
불러주던 자장가에..그렇게 행복해 했는데... 동상이 심하게 걸려서..
병원까지 갔었더랬는데.............................그래도 좋을 만큼.....내게..그런사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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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없는 이유로..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연락이 끊기고.. 내가 자라면. .. 많이 커서 멋진여자가 되서 ..나타나면 놀라겠지.. 햇었는데.. 시간이 너무 지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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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물어보니 벌써 결혼했다네 ㅠㅠ........ 나이가 몇인데 벌써 결혼이야 젠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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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안하면.. 이렇게 온갖 잡념에..울적해 지는구나..
깊은밤....................................................................왜이렇게 한숨이 나오지..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