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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항공권.

간큰초짜 4 488

9월 7일에 또 보름간 태국 출장이 잡혔습니다.
태국 가서 살려고 했는데, 한국에서 또 사업을 벌리는 바람에
이렇게 당분간은 출장을 다녀야겠군요.

요즈음은 비수기인지 항공권도 호텔도 다 저렴하더군요.
늘 저렴한 호텔에 자다가 이번엔 큰 맘 먹고 좀 좋은데
예약했습니다. 수쿰윗에 있는 배낭여행객들 많이 가는 그 호텔이
리노베이션으로 깨끗해졌다고 해서 예약하고 싶었는데
전화해놓고 갑자기 호텔이름이 생각이 안나서(지금도 생각 안나네요)
라챠다에 스위스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암튼, 이번에는 직원들과 함께 들어갑니다. 다들 바빠서 여름휴가도
못가서 겸사 겸사 3일간 여유 두고 들어갑니다.

오늘 항공권을 거래하는 여행사에서 살려고 전화했더니 자리가
넉넉하다네요. 그래서 무조건 직항으로 , 국적기로 제일 저렴한거
요청했더니, TG635를 30만원대 초반으로 준다네요.

그래서, 내가 알기로 635 편명은 대만 경유인데...직항맞는지 확인하니
자기가 여행사에 4년 근무하면서 태국만 담당해서 잘 안대요.
뉘앙스로는 아는 척 하지 말고 직항맞으니 걱정말래요.
난 태국만 4년 넘게 여행댕기면서 편명별로 시간대랑 경유지랑
다 암기하고 있는데...너무 강하게 주장하길래 그냥 져줬죠.
그리고 3명분을 입금했죠. 분명 실수했다고 전화올 것이다 확신하면서...ㅋㅋ

15분 후....전화가 왔습니다.

"손님 죄송해요. 경유 맞아요. 이거 벌써 발권 들어갔는데 어떡하죠?"
환불도 안되고 환불할려면 보름 걸린다며 미안하다지만...
어쩔 수 있나요? 웬만하면 눈감아주고 싶지만, 돈이 100만원 넘게
걸린거라(뭐 어차피 받겠지만, 이자도 못받고 묵혀두는건 좀....)
여행사 사장과 얘기해서 받아냈습니다.

이 정도면 저도 이제 초짜 티 벗은거 맞죠?
간큰초짜를 이제 간큰 중짜로 닉 변경해야 하나?

재밌고 괜히 즐거운 오후였습니다. 문책 받았을 그 직원께는 미안했지만..

4 Comments
필리핀 2007.09.01 04:10  
  보름 태국 출장이라니...
넘넘 부럽네요...[[그렁그렁]][[그렁그렁]][[그렁그렁]]
라차다 스위소텔...
제가 넘넘 좋아하는 호텔인데...[[원츄]]
출장 잘 다녀오세요~~~[[유효]][[유효]][[유효]]
영 , 2007.09.01 17:06  
  미안한짓은 왜 하는지.....ㅋㅋ....자기자랑하시네요. 아뭏든 부럽네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
chilly 2007.09.03 19:41  
  한수 배워야겠어요.ㅜㅜ 도사님~
간큰초짜 2007.09.03 23:30  
  이번엔 잊지 않고 꼭 쌩쏨 챙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무실도 홍대근처인데...칠리님 생각이 늘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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