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놀라셨죠.
불쾌감도 엄청 났을 것 같아요.
읽으면서 속에 천불이...

사실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라
전에도 한번 있었어요.

사고가 한국에서 터지느냐... 태국에서 터지느냐에 따라
항공사의 대처가 틀린것 같습니다.

2004년쯤인가 제가 오리엔트 타이 편도표가 싸게 나와서
이용했을때, 아침 8시 뱅기가 밤 11시 넘어서
출발을 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기체고장으로 인한 지연을 항의하는 한국인 승객들을
내버려 두고 출발했다던가? 해서 그 뱅기가 울나라 도착한게
밤 9시쯤? 그때도 승객을 경찰 연행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지연된 것에 대한 사과로 승객들에게
50불을 항공사 측에서 주고,
호텔에서 방주고 쉬면서 공짜밥에, 공짜 사우나쿠폰까지..

그런데 우찌된 사고가 태국에서 터졌다 하면
경찰 연행입니다.

참말로 자존심이 상하네요.
한국사람들은 무시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다, 우리가 만든 선례긴 하지만...
치앙마이 사건 이후에도 우리가 계속 이용하잖아요
한국 최고의 여행사라 자칭하는
하나투어는 오리엔트 타이의 하드블럭을 이용합니다. ㅎㅎ
좀 있음, 이용안할 거라하던데요.
땡처리에서 5만원 -8만원 짜리 까지 나오는데
하드블럭 이용할 이유가 없어서랍니다.
항공사 행태가 엿같아서는 아니고요.

이럴땐, 일본사람들의 그 보이콧 결단성이 부럽네요.
한 게스트하우스가 찍히면 그 곳엔 일본여행자들이
발길을 딱 끊어 버린다고 하더라고요.

저만해도 오리엔트 표가 싸게 나오면 이용하려고 벼루고
있었거든요. 일년왕복을 끊으려니, 60만원 가량이라
15만원짜리 나오면 편도로 이용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뱅기자체가 노후기종이라... 그래도 영 못 움직일거
끌고 다니는 건 아니니까...하면서 타도 불안했던건 사실이지만
요금이 너무 착할때가 있어서. 택스포함 15만원이면 넘 싸 잖아요.

하지만, 한국승객 연행이라는 저 못된 행사를
묵인 할 수도 없고, 자존심이 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