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의 강림...
어제 저녁 문득 방문에 붙여 놓은 로보트 킹의 포스터를 보다가
지름신이 강림해 버렸습니다.
직장인인지라 휴가는 다 썼고, 올해 내에 태국 또 놀러 가기는 글렀고...
그러다가 로보트 킹의 포스터를 보고는
로보트 킹이 새우 로보트 잡아서 구워 먹는 장면이 떠 올라서
도저히 잠을 못 이루겠는 겁니다.
침대에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서 랩탑을 들고,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한 지 10여분...
2002년인가에 한정판으로 다시 찍어냈지만,
왠일인지 알라딘에서는 아직도 팔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질러 버렸습니다.
지르는 김에 그래 날 잡자 라고 하면서,
철인 캉태우와 기타 등등...
으잉! 진짜 지름신이 강림하셨나?
왜 이렇게 금액이 자꾸 올라 가는 거야?
처음에 10만원어치만 사지 뭐 했는데, 그게 조금씩 올라 가더니... ㅛ.ㅛ
아뭏든 한국에 사시는 누님 가게로 주문을 해 놓았는데,
언제나 찾으러 가게 될지...
부치게 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게 되는지라 다음에 한국에 들르게 되면 들고 와야겠습니다.
디브이디 박스 세트들 포함해서 총 21가지 물품을 샀으니,
지름신의 강림이 확실한 것 같네요. ㅆ.ㅆ
로보트 킹이 구워 먹던 새우가 혹시나 태국에서 잡힌 새우가 아닐까 문득 생각해 보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