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의무와 책임, 권리가 같이 움직인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권리만 챙기고, 의무와 책임은 내던지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 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저희 회사에 일하던 동료 한명도 지난 주 금요일 숨을 거두었습니다. 52세의 과체중으로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재혼한지 2년도 안되었는데... 재혼한 부인의 자녀까지 네명의 자녀를 두고, 그 중 큰 아이들 둘이 대학교 다니고 있고, 작은 아이들은 아직 어린데...
얼마전에 암으로 진단을 받아서, 수술 받고, 화학치료를 병행하면서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좋아하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의사 말이 암이 다른 기관에서 전이되어 온 것 같다고, 어디서 암이 퍼져 나왔는지 검사해본다고, 간단한 검사를 하러 병원에 갔다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죽고 말았습니다.
나름대로 사람들의 아픈 것을 고쳐준다고 존경도 받고, 사회적으로도 안정된 직업을 가진 의사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얌체 의사들이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고, 술 마시다 수술하러 들어가고, 자신이 수술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을 대신 들여 보내고...
사람의 생명을 다루면서, 너무 무신경하게 다른 사람의 목숨 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을 의지하고 있는 가족들과 친지, 친구들을 슬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엄마를 잃은 이 가족들에게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은 가지기 힘든 행복과 미소가 함께 하기를 빌어 봅니다.
에서 서명을 받고 있네요.
그리고, 이 기회에 의사들 개개인 별로 데이타 베이스를 만들어서 수술 결과나 의료사고 등에 대해서 일반인이 검색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장난하듯이 수술하여 남의 생명을 마치 실험실 비이커 보듯이 다루는 것은 살인죄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강서제일병원의 원장은 증거은닉죄 및 범인도주방조죄가 적용될 수 있겠군요.
점점 익숙해질수록 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이고, 마치 실험실의 비이커나 인형처럼 보인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더군요.
점점 익숙해질 수록 타성에 젖어들고, 실수를 하기 쉬운데, 그 실수가 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것이 어쩌겠습니까? 더군다나 사람의 몸이라는게 자로 재면 딱딱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증상이나 반응이 제각기 다르니...
이 경우에는 준비에서부터 너무 타성적으로 건성 건성하다가 의료사고 낸 것은 아닌지...
법적인 책임을 소를 청구한 사람이 아닌 의사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도록 하는 의료사고 및 의료 분쟁 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입니다. 올해는 결국 통과되지 못할것이라고 하는군요. 게다가 의사협회에서 아주 ㅈㄹ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내년도로 넘어가도 상정된 법안은 폐기될것이라고 하는군요. 얼마전 서초동 모 병원에서 칠성파 차기 보스로 잘나가는 '분'께서 돌연사 했습니다. 아주 난리가 아니었죠. 조폭이 수백명이 병원에 진을 치고 유혈사태를 예방하고자 서울지역 3개지역 경찰서가 출동하고 서울청 기수대가 출동하고 ...결국 쌍방 합의가 '잘' 이루어져서 유야무야 아무도 언급 없이 덮어졌지만..항간에는 최소 몇십억이 건네졌을거라더군요. 참 웃기는 세상입니다. 기분좋게 태사랑 왔다가 정말 가슴아프고 돌아갑니다.....
남의 일같지가 않네요...그 사람들 사과 안합니다..
의료사고..남의 일인줄만 알았는데..당하고 보니 진짜 앞이 깜깜하더군요..
우리나라 법 의사만 좋게 되어있어서..힘듭니다..
더군다나 대학병원 같이 큰 경우는요..동영상보니 올해 일어난 우리집일 같군요..
다만 우리 엄마는 돌아가시진 않았지만..이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답니다..
진짜 조폭들은 저렇게 보상이라도 많이 받겠지만...소송을 해도 일반 시민들은 보상힘들어요..
변호사들도 잘 모르니까요...
진짜 빽이 좋던지...안 아파서 병원가는 일 없어야 됩니다..
동영상보다보니 또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