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ㅋㅋ. 한동안 두문불출.. 중국어에 올인하다가..
오늘 잠깐 시간내서 태사랑에 들렸어요.
지난 번 글에 달린 답글들 보니.. 정말 비슷한 분들 많으시네요.
대세가 저보고 유덕화 영화 더빙없이 보겠다고 중국어 공부 시작하냐
고.. ㅋㅋ 그건 아니구요.
하긴.. 역사가 있긴 하죠.
제가 고등학교때 장국영을 너무 살앙한 나머지 - 안그런 사람도 있었을까만은..
중국어 배워보겠다고 대학 들어가자 마자 중국어 학원 등록했는데.. 선생님 왈..
장국영은 광동어를 쓰기 때문에 이거 공부해도 말이 안통할꺼라고..
그래서 일주일만에 공부를 작파했다는 슬픈 과거.. ㅋㅋ
제 꿈이 세계일주인데... 최소한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는 알아야 가능한 꿈이라
- 물론 바디랭귀지로 때우면 되지만..
물론 언제 세계일주를 하게 될진 알 수 없지만요.. (기약할 수 없는 현실..)
어쨌든 공부하고 있는데..
무지 재미있어요. 뭐랄까.. 밀고 땡기는 손맛?
이 중국어란게 잡힐 듯 잡힐 듯.. 안잡히네요. (혹시 연애의 고수?)
여하튼.. 요즘도 열심히 공부중이랍니다.
중국어 공부에 도움이 될까 싶어 ‘화양소년소녀’라는 드라마를 봤다가 여기 나오는
남자 주인공에 빠져서 더욱 미친 듯이 중국어가 좋아지긴 했죠. ㅋㅋㅋ
근데.. 중국어 4성도 너무 힘든데.. 5성 태국어는 어찌 배우려는지..
교재만 사두고 가끔 쳐다만 보고 있어요.
태사랑 회원님들 중에 라퓨타 땜에 일본어 시작하신 분들도 계시고..
결국 일본 회사에 취직하신 분들도 계시고..
답글들 보면서.. 위안이 됩니다.
세상일이라는게 내 맘처럼 되는건 아니지만..
꿈을 갖고 그 꿈을 향해 계속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그 꿈 언저리에라도 가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언젠가... 중국의 향산에 올라가 태사랑 ~~! 고마워~!~~! 하고 외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다들... 행복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