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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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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entendu 9 302

ㅋㅋ. 한동안 두문불출.. 중국어에 올인하다가..


오늘 잠깐 시간내서 태사랑에 들렸어요.


지난 번 글에 달린 답글들 보니.. 정말 비슷한 분들 많으시네요.


대세가 저보고 유덕화 영화 더빙없이 보겠다고 중국어 공부 시작하냐


고.. ㅋㅋ
그건 아니구요.


하긴.. 역사가 있긴 하죠.


제가 고등학교때 장국영을 너무 살앙한 나머지 - 안그런 사람도 있었을까만은..


중국어 배워보겠다고 대학 들어가자 마자 중국어 학원 등록했는데.. 선생님 왈..


장국영은 광동어를 쓰기 때문에 이거 공부해도 말이 안통할꺼라고..


그래서 일주일만에 공부를 작파했다는 슬픈 과거.. ㅋㅋ




제 꿈이 세계일주인데... 최소한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는 알아야 가능한 꿈이라


- 물론 바디랭귀지로 때우면 되지만..


물론 언제 세계일주를 하게 될진 알 수 없지만요.. (기약할 수 없는 현실..)


어쨌든 공부하고 있는데..


무지 재미있어요. 뭐랄까.. 밀고 땡기는 손맛?


이 중국어란게 잡힐 듯 잡힐 듯.. 안잡히네요. (혹시 연애의 고수?)


여하튼.. 요즘도 열심히 공부중이랍니다.


중국어 공부에 도움이 될까 싶어 ‘화양소년소녀’라는 드라마를 봤다가 여기 나오는


남자 주인공에 빠져서 더욱 미친 듯이 중국어가 좋아지긴 했죠. ㅋㅋㅋ


근데.. 중국어 4성도 너무 힘든데.. 5성 태국어는 어찌 배우려는지..


교재만 사두고 가끔 쳐다만 보고 있어요.


태사랑 회원님들 중에 라퓨타 땜에 일본어 시작하신 분들도 계시고..


결국 일본 회사에 취직하신 분들도 계시고..


답글들 보면서.. 위안이 됩니다.


세상일이라는게 내 맘처럼 되는건 아니지만..


꿈을 갖고 그 꿈을 향해 계속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그 꿈 언저리에라도 가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언젠가... 중국의 향산에 올라가 태사랑 ~~! 고마워~!~~! 하고 외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다들... 행복하시죠?

9 Comments
월야광랑 2007.11.13 14:57  
  중학교때던가 교과서 지문에 "무지개를 쫓는 소년"인가가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소년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무지개를 보고, 무지개를 쫓다가 그 꿈을 포기하는 순간 갑자기 늙었다는 그런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꿈이라는 것은 그런 거 같아요.
꼭 이루어지진 않더라도, 그 꿈을 쫓아서 갈 수 있다는 그 자체로도 행복한 거라고요. ^.^
뭐 라퓨타 땜에 일본어 한학기 수강했다가, 대학교 한학기 어학 수업이 얼마나 허접일 수가 있는지 체험하고, 거의 F 맞을 뻔 했지만... :-)
그래도, 라퓨타 가사 해석하는데 성공하고 곧잘 따라 부른다는 거 아닙니까. ^.^
앙땅님도 중국어를 완전정복(왠 참고서?)까지는 아니어도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의 참맛을 좀 더 느끼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 꿈을 쫓아가는 여행자가 되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보내시고, 꿈을 향해...
(근데 왜 갑자기 명탐정 코난의 "꿈을 향해" 주제가 비슷한게 떠오르냐? ^.^ )
더딘희망 2007.11.13 15:31  
  꿈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부럽^^
저는 이머병..꿈만 가지고 있네요..
내년엔 영어학원이라도 다닐까 생각중이랍니다.
걸산(杰山) 2007.11.13 21:09  
  정말 멋진 걸 하고 계시네요.

괴테 작품을 읽기 위해 독일어를 공부한다는 전설을 들어보았는 데, 중국을 알고 싶어 중국어를 공부한다니요.

부디 잘 되길 빌어유.
정동일 2007.11.13 22:26  
  동내에 중국에서 시집온 중국 아줌마 잘 꼬셔서 중국어 배운지 1년 되었습니다. 동내 꼬맹이들 모아줘서 아줌마는 중국어 강좌 부업을 하고, 전 한달에 5만원에 주 4회 1대1 강의 받고 있습니다. 이런 방법도 함 써보세요. 참 이 아줌마 중국에서 애들 가르치던 교사였답니다. 게다가 북경태생.
필리핀 2007.11.13 23:20  
  허걱~ 마지막 사진은 본인 사진이신가여??? +_+
고양이친구 2007.11.14 00:45  
  장국영...저도 정말 좋아했는데 ^^; 지금도 매우 좋아한다는....^^;;;
월야광랑 2007.11.14 01:53  
  필리핀님, 성고문 하실 일 있어요? :-)
cyma 2007.11.14 12:48  
  저는 한때 일본어에 올인한적이 있었습니다. 1년간 월급의 70%를 저금하고 어학연수를 갔던 기억이....
지금은 영어를 1년가까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가끔 빠지기도 하지만....
가방객 2007.11.14 13:54  
  저도 무술영화보다가 필 꽂혀서 중국어 공부시작했는데..아직 리스닝에서 광동어와 북경어가 헷갈리는 어이없는 수준이지만..소림사 in 상해무술학교 out의 그 날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네요..entendu님도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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