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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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채무??

준원맘 21 1370

저는 태국에 들어와 남편과 이제1년이 채 안된 아들하나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에여!

남편도 아직은 자리를 잡지 못했구....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남편이 버는 돈으로는 생활하기가 너무 빡빡해서

남편을 졸라 일을 하게 되었읍니다.

이곳 태국에서 여자들이 할수 있는 일은 정해져 있습니다.

주로 여행객들을 상대로 물건을 판매하는 샾이라는 곳입니다.

그런데 취직하고 두달만 월급을 제대로 주고.....

지금은 3개월째 월급을 못받아서,

남편한텐 말도 못하구 이자를 주면서 까지 돈을 빌려쓰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어제가(11/15)월급을 주기로 마지막으로 약속한 날이었고...

다들 출근해서 월급언제나 나오려나 기다리고 있는 데도

가타부타 아무런 말도 없기에

도저히 참을수가 없서서 처음으로 사장님께 대들었습니다.

이미 약속하신날도 여러번 어기셨구 오늘도 다 지나갔구.....

어떻게 하실꺼냐구 말을 했더니 자기는 지금 능력이 안되니까 .기다리라구 하더군요.

이런식으로 다음주, 보름, 한달 이렇게 계속 미루면서 약속을어긴것두 여러번....

월급 얘기를 꺼낼라 치면 화부터 내구,,,,,

본인 할만만 하고는 휙~ 나가버립니다.

이렇게 미루고 미루면서 3개월이란 시간이 흘럿습니다.

정말..이래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럼믿을수 있게 언제까지 주겠다는

각서라도 써주시라 그랬습니다. 말로하는건 더이상 믿을수도 없고....

그랬더니....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고 반말 지꺼리를 해가며...혼잣말로 욕을하고

책상을 쾅쾅 두드리고...책을 바닥에 내팽개 치고...마치 때릴 기세더군요....

아마도 겁을 먹게 하려고 그런거겠지요....

그러더니 "내가 이런걸 왜 쓰냐? 내가 빚쟁이냐? 내가 니들한테 빚졌냐?"

"돈없으니까 니들 맘대로 해봐라 어디.." 라고 하더군여.

사람이 최소한 양심이라도 있다면........

적어도 인간이라면.....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거 아닐까요?

사장이란분 하시는 말씀이.....

우리한테 미안한 마음이 털끗 만큼도 없답니다...(한국직원 세명...)

물어본 제 입이 부끄러웠읍니다.

정 안되면 우리도 생활을 해야 되니 물건이라도 달라고 했습니다.

그거라도 팔아서 생활비 보탤수 있게......

자기가 미쳤냐 그러더군요 왜 물건을 빼서 니들한테 주냐고....

그러고는 돈 준답니다... 언젠지 약속은 못한답니다...각서는 못써준답니다.

돈생기면 그때 준답니다.

그리고 쫒겨났습니다.....

우리들 보는 앞에서 가게문 걸어잠그고......

내일부터 가게 문닫을 꺼니까 낼부터 출근할 필요 없다 그러면서,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를 다 뜯어 내더니 자기차에 싣고 휙~ 가버리더군요.

등떠밀려 나온 우리는 집으로 돌아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소라도 하겠다고 했더니.... 비웃더군요....

사장말로는 워크퍼밋이(노동비자) 없어서 니들은 절대 고렇게 못할거라그러면서.

정말 미치겠습니다.

처음에 입사할때 만들어 주기로 한 워크퍼밋두 차일피일 미루면서 안만들더니

이제와서 그걸로 꼬투리를 잡고 이러네요...

정말 고소 할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건가요???

너무나 너무나 괘씸 합니다.

아시겠지만 애기 키우면서 혼자 벌어가지고는 정말 살기가 힘들어서

애기 분유 값이라도 벌어 보겠다고 시작한일인데......

태어난지 백일된 젖먹이 떼어놓고 남편 반대 무릅쓰고 벌어 보겠다고 나섰던

저는 이젠 남편몰래 얻어쓴 이자돈까지 갚게 생겼습니다.

남편한테 면목이 없어 월급이 안나온단 얘기를 못하고

빌려서 생활비를 보태고 살았으니까요...

물론 월급만 해결되면 다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했읍니다.

그런데 이제 월급도 못받고 실업자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젠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월급을 못 받은 직원은 저까지 모두3명입니다...

그사람들도 모두 저하구 입장이 똑같구여.....

절로 눈물이 흐릅니다....

남의나라 땅에서 같은 한국 사람한테 이런식으로.......

밤새 한잠도 못잤습니다... 너무나 분하고 억울해서 잠이 오지 않습니다.

이러다 정말 마음에 병이 생길것 같습니다.

아무런 해결책도 없다면......

저는 정말 용서하구 싶지않습니다.

평범한 가정주부라 어덯해 해야할지 아무런 대책도 없지만.....

마음이 그렇단거지여...

그저 한숨과 눈물만 나옵니다.

젖먹이 내아들 준원이,,,, 아침마다,엄마와떨어지지 않으려고 울어대는.

아들을 뒤로한채 조금이라도 벌어서 분유값이라도 하려고.....

아니 내아들 미래를 믿으며 나간 직장 이였습니다.

헌데 이젠 아들에게 엄마와 지내지 못했던 시간만큼 상처만 주게된 꼴이 되었네요.

아들과 떨어져 지낸동안 저보다는 집에서 일하는 아이를 더 찿고 좋아하는 아들을 보며,

그저 눈물만 나옵니다,,,

21 Comments
빈폴™ 2007.11.15 17:38  
  그냥 포기하세요..
간큰초짜 2007.11.15 17:48  
  휴....어딜가도 저런 무책임한 사람은 있군요.
한국에서도 쉽지 않은데...태국에서는 더 어렵지 않겠나 싶어요. 그래도 희망 잃지 말고 시도해보심이.

근로계약서도 없으시겠죠? 주태 한국대사관 경찰파견 영사에게 사법권이 없나요?

준원맘님같은 분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니 제 가슴이 답답해지는군요...
빈폴™ 2007.11.15 18:12  
  정말 답답하고 막막하시겠습니다.
한국 경찰이 사법권이 있는 것도 아닐거고 근로계약서 같은것도 없을텐데 ..더구나 워크퍼밋없이 일하는 것 자체가 불법인지라..
그 사장이 누군지 차라리 여기서라도 밝히셔서 망신이나 주고 제2, 제3의 피해자가 안 나오길 바랄 수 밖에요..
마이웨이 2007.11.15 19:07  
  대사관에 연락하시면 원만한 해결을 도와 드릴수 있을겁니다.여기서 사업하는분들 대사관말은 듣고 살아야 합니다.
채만프로 2007.11.15 20:50  
  먼저 경찰한테 돈을좀먹이셔야합니다..
결국 서로 아는 경찰이 얼마나 센가에따라서 돈을돌려받던가 아님 말던가입니다...
받는돈의 일부를 경찰한테 상납해야한다는 더러움이 따르지만 어떻합니까 그렇게라도 받아야지요....
님이 워크퍼밋이없다는것은 아무문제가안됩니다..
워크퍼밋이없는사람을 썼다는것도 문제가 됩니다..
같은처지에 누가 베짱이 더 센지 보자는것이니...
님이 각오를 단단히 가지시는게 먼저입니다...
렌껍 2007.11.15 21:15  
  채만프로님 말씀처럼 현지 경찰에게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결국 준원맘님은 불법근로를 했다는 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크게 문제가 되면 강제출국 당할수도 있게 되지요.

한국내에 동남아 불법근로자들이 임금체불을 당하면서도 신고하지 못하는 이유가 일맥상통합니다.

한국 대사관에 직접 가셔서 영사를 만나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넓은마당 2007.11.16 01:34  
  저도 사장이 월급 2개월치에 저의 물품까지 가지고 잠적해버린 적이 있는데 첨엔 화가나서 잠도 못자고 많은 고민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잊혀지더군요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들 지금도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힘내세요
2월의 바다 2007.11.16 03:33  
  먼저 경찰한테 돈을좀먹이셔야합니다--> 돈 때문에 답답해서 올린 글에 이런 조언을 올릴수 밖에 없는 태국이란 나라는...너무 멀리있고 또 우습기도 하고..뭐 그렇군요.
월야광랑 2007.11.16 09:30  
  글쎄요. 객지에서 그나마 말이 통한다는 것 때문에 일하다가 서로의 약점을 이용해서 속칭 "등쳐먹는다"는 이런 사례들...
교포 사회에 살면서, 많이들 이야기 듣고 그러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는 것 같네요.
못된 사람들 잡아서 돌림빵이라도 하고 싶지만, 나름대로 연관된 사람들의 불법 체류 라든지 걸리는 것들도 많으니까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bang 2007.11.16 11:03  
  그러니까 한인업체는 안된다니깐요...
회사에 다니시지..왜 가게에 다니셔가지고 ...
아무튼 좋은해결을 바랍니다.
투어-러브 2007.11.16 14:51  
  전화 상으로 충분한 설명을 들어서 잘 알겠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도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준원맘 2007.11.16 16:28  
  감사 합니다!사장님 아직도 사장님같이 정의로움이살아계신분이 있다는게 믿겨지지 않네여!
이제야 조금 숨통이 트여지는거같습니다.
아직은 세상이 살만 하네여^^
정말 감사합니다..
새싹 2007.11.17 10:36  
  투어샾을 운영한다면 적어도 경찰하고의 커넥션은 있을텐데... 고용계약서도 없을꺼고, 준원맘님이 거기서 일을 했었던 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고.. 진짜 나쁜 사람이라면 이민국에 신고 할 수도 있고.. 에고고..
방법은 샾이름이랑 공개하셔시는게 나을 듯.. 워낙 바닥이 좁아서 금방 소문 나잖아요..
새싹 2007.11.17 10:37  
  그리고 Bang님. 주부가 회사에 취직하기는 쉽지 않지요. 태국어, 영어가 능통해도 여기서도 아가씨나 아님 남자를 선호하던 걸요.
준원맘 2007.11.18 16:30  
  그러게여!
글구 샾이름이랑 공개하구 싶은데 그것두 신고하면 명회회손 이라나 그런걸루 걸린 다네여,,,
없는 사실을 공개 하는것두 아닌데 법은 저같은 힘없는 사람보다 돈있구 힘있는 자의 편인거 같습니다.
낙슥사 2007.11.19 13:11  
  태국 경찰이고 뭐고를 떠나서 근로를 했는데,임금을 안주는 악덕업주는 벌을 받아야 합니다. 어린 아기 떼어놓고 생활비 벌겠다는 애기 엄마를 그렇게 부려먹고 임금도 안준다니 정말 화가 납니다.그렇게 잠시 문을 닫았다가 또 다른 사람을 써서 공짜로 부려먹고 쫓아 낼꺼 아닙니까. 업체 이름을 밝히세요.그리고 신고하세요.기회가 되면 한국에도 신고하세요. 배임죄에 해당이 될 것 같은데요. 개인간의 채무관계잖아요. 배임죄가 공소시효가 7년이지만 피고가 해외에 거주하면 그 기간많큼 늘어납니다. 어째꺼나 한국 들어오면 잡아서 콩밥먹이세요.그리고 태국서 워킹퍼밋없이 사람 쓰면 벌금이 최소 8만에서 10만밧입니다.태국 경찰에 신고해 버리세요.
난데 2007.11.19 22:53  
  예전에 랜드사사장한다는 사람이 자기의견에 맞지않는 댓글이 올라오면  난리를 피워서 횐님중 한분이 깽깽이라고 불렀죠. 그인간이 can이군요. 아마 그당시도 이런짓하다 화가났나 봅니다. 다른글을 읽어보니 투자한사람은 나가라하고 가게를 접수했다... 이래서 태국에서 한국사람들 조심해야 합니다. 업소명과 이름을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can 2007.11.20 01:31  
  난데라는분 말함부로 하지마시죠 놀자라고 쓰는글과 이상황은 다르다는걸 알려드림니다 예전 님에 글에 반대 댔글 달앗다고  이런상황에 말함부로 다시면 안되죠...
난데 2007.11.20 02:50  
  ㅎㅎ 예전에 파리의연인님이 올리신 사업계획서때문에 게시판이 시끄러웠죠.그때 얘기를 하시는데 이보세요!!! 이유야 어찌됐든 직원월급안주고 배째는 당신!!! 빨리 해결하고 반성하세요. 글을 읽어보니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사람이 창피하지않소?
can 2007.11.20 06:17  
  월급 바라 보구 사시는 분들 한테 이렇게 까지 하고 싶지 않앗는데.. 같이 돈달라고 큰소리치며 싸울때는 언제고..이제는 그사람들이 나때문에 피해자 라고 까지 표현을 한다면 나도 정확히 하겟읍니다 두분에 급여 중에 정사장 관리 하에 밀린것은 그들에게 받으세요 내가 맡아서 일한 기간은 내가 책임을 지겟읍니다
그리고 20일날 오시라 햇는데 오실 필요 없겠네요
이젠 일을 이리 만들어가니 저두 제가 잃은것은 찿겟읍니다 여러분들에 제가 책이져야 할 급여 보름치와 몇일 더 출근 한것에 대해서는 한국에 법원에 공탁해 두도록 하겠읍니다 두분이 이곳에서 밝힌 내용에 대해 진실 여부를 잘생각 하시고 거짓된 부분에 대하여 공개 사과 하시고 찿아가실수 있도록 해 놓겟읍니다..이렇게 라도 해야 제가 좀 덜 억울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 알고 저두 한국에 연락 해서 준비하고 공탁 내용 알려 드릴테니 그리 알고 진실 여부 판단 잘해서 공개 사과문 올려주세요. 혹시몰라 이곳에도 올려놓읍니다
난데 2007.11.20 21:51  
  어쩌면 저리 뻔뻔할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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