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보험에 대한 단상 -_-ㅋ
외국돈. 외화. 어쩐지 외환은행으로 가야 할 것 같았다.
이것저것 알아보기조차 귀찮아했던 나의 첫 해외여행의 환전은 
당연히 외환은행이었다.
더군다나. 유럽여행이었기 때문에. 파운드. 프랑. 유로등등...
신한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그런 은행에서는 외화취급 못하는건줄 알았었다.
어쨋건. 그렇게 환전을 하니 은행에서는 자동으로 여행자보험을 들어줬다.
(외환은행 환전시 미화 500불 이상에 해당되는 환전이면 
자동으로 현대해상 여행자보험 L형에 가입시켜줍니다.)
다음 여행도 마찬가지였고, 그 다음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금액의 선을 그은것도 아니었는데
우연하게도 항상 미화 500불 가량을 아슬아슬하게나마 넘겼기 때문에
항상 자동으로 여행자보험 가입.
이번 여행. 기간도 짧고. 돈 쓸일도 별로 없다.
언제나 그렇듯 사이버 환전으로 환전신청을 했다.
환전금액 이체까지 했고. 이제 수령하는것만 남았다.
아켐님께서 여행자보험 운운하셔서 알게 되었다.
아차...여행자보험.
어떻게해야하지?
여행자보험은 따로 들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아는바가 전~혀 없었다.
뭐 검색해보니...정보의 바다. 그 안의 네이버씨께서 많은것들을 알려주셨다.
사망/후유장애..
1억?  2억?
큰 금액 차이가 아니라 몇천원 차이인데 
사망/후유장애시 1억과 2억. 두배차이다.
머리속은 복잡해진다.
"2천원 더 내고 차라리 2억짜리를 할까?
여행가서 내가 죽으면...
우리집에서 1억 받고 위로가 될까? 
그래도 2억은 받아야하지 않을까?
...그런데 내가 겨우 2억짜리밖에 안되나?"
이런...말도 안되는 상상들을 하면서.
여행을 앞두고.
무척.
우울해졌습니다.
우울한 밤입니다. -_-
태국가기 나흘전입니다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