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새로운 인연이라...
미신을 그리믿는 편은 아니지만.. 또 사람이 이런저런 이야길듣다보면
괜시리 혹할때가 있잖아요 ?
저희동네에 .. 신내림받으신 나이가 지긋한..제가 편하게 이모라고 부르는 분이있는데요..
그냥 평범한 동네 아줌마였는데 7년전 갑자기 그분이 오셨죠..
제게 항상 좋은이야기 많이 해주셨고...예쁘다 해주시고..하셔서..;;
가끔 좋아하시는 바카스 한통씩 사들고 놀러가곤 하죠..
떠나기 직전..갑자기 그분이 했었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주변에 깔짝거리는 늠들 다 소용읎어~내년 2월에 진짜 연이 하나 들어와있는데... 보자.. 오가다가 만나게될 운인데 대운도 들어오고 베필감들어올 운인디.......... 니.. 이제고생 끝이다 30대부터 복이고 금이고 은이고 다 들어앉았고... 베필복에 자식복에.. 재물복에.. 올해만 잘넘기믄댜~"
그분이 말했던 내년 2월은...다음달인데..그땐 내가 태국에 있을때인데.......
거기서 누굴 만난다는건지...... ;;
동네분들은 그이모가 그렇게 신통하게 잘맞춘다고 하시지만..
내가볼땐 맞을땐 맞다가도..않맞을땐 영~ 잘못쏘시던데...;;
이성문제에..별루 관심이없는지라......신경은 않쓰고 살았다만
너무 거~하게 이야기 하시니 살짝 긴장감(?) 돌긴하네요 ㅎㅎ
그런데..이야기하시던중.. 걸려온 전화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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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눔아 기다리는 사람 생각은 않하는겨? 못들어온다고 전화한통 해주면 손가락이 부러지남 날추운디 몇일째 워디서 쳐자빠져 자고 돌아댕기는겨
뭐? 낚시? 애미 속타는건 모르고 편하게 낚시하고 자빠졌네.. 언제 정신차릴겨..이화상아... ~~~~ 어쩌구 저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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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 앞날 잘내다보시는분이....
아들 팔자는 잘 모르시겠나 봅니다....;;
암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