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 – 프리한 여행자로 들끓지만 그래도 근본있는 동네
사람도 개성이 강한 사람은 주위평판이 호불호가 갈리듯이 '여행지'도 좀 그런거 같아요. ^^
카오산 같이 나름 개성이 선명한 장소는 좋아하는 분들은 아주 좋아하고, 반면에 그렇지않은 여행자분들도 꽤 있고요.
너무 시끌벅적 부잡스럽고, 상상했던 보헤미안적인 이미지와 실제로 대면했을 때 거리에서 느껴지는 포인트가 좀 다르기도 하다고...
하여튼 카오산 거리를 떠올려보면 사실 꿍꽝꿍꽝 쉐킷쉐킷 음주가무 파티분위기인건 맞는데...
원래 이 카오산 거리가 들어앉은 방람푸 마을은 다들 아시다시피 왕궁세권^^의 유서 있는 동네에요.
카오산을 둘러싼 주변(파아팃, 따나오 거리)에는 왕실의 땅이 많고 왕실관련된 건물도 여전히 남아있죠.
문을 엄격히 걸어놓고 있는 곳들도 있지만 개중에는 이런 고택들을 개조해서 미술관으로 개방하거나 또는 카페 식당들로 변신해서 영업을 하기도 해요.
카오산의 낮시간은 조금 심심한편인데, 동네 마실 가듯이 근처의 이런 고택들 둘러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사실 이런 저택들이 규모가 그다지 큰곳은 아니라서 아주 큰 볼거리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할수도있지만, 저는 어느나라에서건 오래된 건물에서 느껴지는 사연 있는 분위기가 꽤 끌리더라구요.
미술관으로 사용중인 파아팃 거리의 반 짜오프라야
반 짜오프라야 건물 뒷편에 있는 코코 짜오프라야
방람푸 뮤지엄
쌈쎈 거리의 프라나컨 박물관
왕실 누각인 싼띠차이프라깐
위에 나온 장소의 위치(구글지도)